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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캠핑카 터키여행

터키 캠핑카여행 14일차 - 이스탄불 서울정 보스포루스 해협 피에롯티 언덕 이집션마켓

by DamDong 2015. 3. 3.










이스탄불에서의 첫 아침,

넓고 안락한 호텔침대에서 자니, 

일어나기 귀찮은 둘째군 ~













가끔 아이들이 묻는다. 편안한 호텔놔두고 왜 캠핑카냐고..


  "호텔은 나중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지만, 너희들 크기 전 함께 하는 캠핑카여행 일종의 리미티드 에디션같은 거야"  

..라고 설명해 봐야 아이들은 이해 못함..


나중에 지들 자식 낳아보면, 이해할 날이 오겠지?





 



 


건너편 빌딩에선 VIP 출근중인가 보다


 













아침식사장소인 그랜드클럽과 전용객실을 연결하는 계단,

하얏호텔의 그랜드클럽은 무료 식사뿐만 아니라 전용 체크인, 컨시어즈 서비스 등이 따로 있어 호텔로비에서 줄 설 필요가 없다. 














식사는 컨티넨탈식 부페를 기본으로 주방에 오믈렛 등의 식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조식은 물론 석식도 어느정도 커버가능하니, 4인가족 투숙땐 그랜드클럽이 오히려 경제적 ~














호텔에서 오전내내 빈둥거리다 점심때 즈음 택시를 탔다.

정면에 보이는 것은 Yeni Cami 모스크

 













이 날 첫 목적지는 한국식당 서울정 - 

해외 한국식당들이 대체로 도심 외곽 저렴한(?) 동네에 위치해 있는 것과 달리, 

터키 서울정은 관광중심지인 Historic Areas of Istanbul 바로 아래 위치해 있다.  

Cankurtaran Mh. Akbıyık Caddesi No:33  
34122 Sultanahmet  (Tel +90 212458 0621)










한식메뉴 앞에 둔 둘째군 표정 보소 ~















 서울정에서 7분 거리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Museum)

다음 날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둘러볼 예정이라 이 날은 패스 ~














성 소피아 성당 뒤쪽 고개를 넘어가면 작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길이 은근히 예쁘다.  















길 가 갤러리 그림들도 은근 멋짐 ~

이번 여행에선 미술관 투어가 빠졌는데, 이스탄불에도 현대미술관이 있다면 멋진 작품들이 꽤 있을 듯 ~  














첫째군은 언제쯤 차렷자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했더니,,















부전자전이었나?















관광구역 뒤쪽에 있는 여행사 사무실에서 미리 예약해둔 반나절 패키지 여행팀과 조인,

반일패키지에는 한국어 가이드가 없어서 영어가이드가 붙었는데,

전 세계 어디를 가던, 한국어 가이드가 가장 열심이다. 













투어프로그램 첫 일정은 보스포루스해협에서 유람선 타기

이런 요트를 타는건 아니고,  















덩치큰 유람선으로 유람하기 ~~















예전에 강변 건축물이 역사로 보였는데, 지금은 그냥 돌덩어리로 보임

예전엔 가이드 설명 귀담아 들으면서, 건물에 얽힌 역사를 다 이해하려 했는데,  

이젠 귀찮음  


나이 들면서 워낙 신경쓸게 많아져서 그런가?


























보스포루스해협엔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첫번째 대교가 포스포루스 대교 ( Bosphorus Bridge)















73년 영국/독일/터키 컨소시엄으로 건설됐다.















두번째 다리는 성벽을 끼고 있는 파티흐 대교 (Fatih Bridge)

88년 일본/이탈리아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됐다.


현재 세번째 대교가 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으로 건설중이며 2015년말 개통예정이란다. 






이번에 탄 유람선은 두번째 대교 밑에서 유턴해 출발지로 돌아가는데, 









2006년 1월 방문때 탔던 유람선은 북쪽으로 훨씬 더 올라가, 유람선에서 잠시 하차하기도 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그동안 많이 까매졌군.















이분도..















이스탄불은 유럽에서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였나?)에 이어 관광객수 4위라는데,  

워낙 관광인프라가 좋아, 비지니스인프라를 보강해 컨벤션만 좀 더 유치하면 언젠가 바르셀로나를 제치지 않을까 싶다.

바르셀로나도 가우디와 축구팀, MWC 가 있어 만만치 않겠다 싶지만...













유람선관광후,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피에롯티(Pierre Loti) 언덕으로 이동,

이스탄불의 남산같은 곳인데, 남산보다 뷰는 더 좋지만 














케이블카는 좀 밋밋하다.

게다가 줄서는데 기본 20분...














복장이 특이한데, 어느 나라 처자들일까?


이스탄불에서 보이는 니캅복장은 대부분 아랍쪽 관광객들이나 이민자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참고로, 터키인들은 아랍계 사람들로 취급당하면 매우 불쾌해 하며, 본인들을 유럽인으로 생각한다. 

또한 인종이 워낙 다양해 외모로 터키인을 분류하는 것은 외모로 미국인 혹은 브라질사람을 분류하는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케이블카를 탄 후, 이스탄불의 교통체증을 뚫고 이집션 바자르 (Egyptian Bazaar)로 이동중















길막히니 짠~ 하고 등장해 주시는 도로위 상인들.. 

한국과 비슷하다.  














이집션 바자르는 Yeni Cami  모스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이집션 바자르
















이스탄불에는 두 개의 큰 바자르가 있는데,

하나가 익히 알려진 그랜드 바자르, 다른 하나가 바로 이집션 바자르이다.


두 바자르의 차이점은,

그랜드 바자르는 주로 외국관광객용, 이집션 바자르는 현지인용이다.

당연히 이집션 바자르가 훠~얼~씬 저렴하다.










아이들 친구들과 선생님용으로 조그마한 기념품을 고르는 중..

이곳에서 개당 1TL하는 팔찌가 그랜드 바자르에 가니 표시가격이 3TL로 뛰더라 














맘에 드삼?

조금만 사자 ~~  우리 이스탄불 오기전에 이미 넘 많이 샀다 ~














이집션 바자르 입구광장에 있는 지하 아케이드 입구.... 인 줄 알았으나 화장실입구.

근데 화장실입구에 왠 에스컬레이터까지?

 













당연히 유료화장실인데,

특이하게 발 씻는 곳도 있다.

모스크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물인가?














이집션 바자르에서 쇼핑을 마친 후, 이스탄불의 명물이라는 고등어 케밥을 먹어보기로..

Yeni Cami모스크앞 Galata Bridge 왼편에서 먹을 수 있는데, 완전 인산인해다.














특이하게도  바다에 떠있는 배에서 케밥을 만들고,















배 앞 노천카페에 쭈구리고 앉아 먹는다.
















구운 고등어와 간단한 야채만 들었을 뿐인데,

비린내도 없고 고소한게 맛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호텔로 돌아갈 시간..

Yeni Cami 모스크 바로 앞에 있는 Eminonu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중간에서 한 번 갈아탄 후,















탁심광장역에서 하차하면, HYATT 호텔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















고등어케밥만으론 부족해서

그랜드클럽에서 조금 더 먹기로 했다.





























그리고 편안한 목욕으로 이스탄불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



이 날은 대부분 버스로 이동했지만, 

마지막날엔 무지막지한 도보관광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