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트리의 이른 아침














일출보기 위해 사이트뒤 바위로 올라갔다.

이제 막 해가 뜨려는 순간 ~













옆 사이트 커플도 날 따라 언덕위로 오름..

뽀뽀하면 찍어 볼라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끝끝내 뽀뽀를 안한다. 

커플아니라 가족인가?












그 사이 해가 뽕~ 

이런 표현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땅이 알 낳는 느낌












동쪽하늘이 일출 직사광선을 받아 쨍한 느낌이라면,

반대편 서쪽하늘은 간접조명처럼 색감이 은은하다.  















파스텔톤 구름낀 하늘을 배경으로

 쩍벌남 옆집 아저씨 -.-;













전날 밤 10시 넘어 도착했던 옆사이트 커플의 흔적..

텐트 따로 갖고 있던데, 비박한 이유가 뭘까?

너무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서?

야밤에 팩질하면 민폐끼칠까봐?

아무튼 이들 짐은 단촐하기 그지없다.



화려한 텐트/타프조합에 먹방이 주류인 한국캠핑 문화와 달리, 

미쿡(유럽)사람들 텐트는 간결하기 그지없고, 타프도 사용하지 않는다.


세가지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첫번째 이유는 텐트체류시간이 짧아 텐트꾸미기에 소극적..

주위에 볼거리 즐길거리 천지라, 주간에는 거의 텐트에 없거나 이동하므로 텐트가 간결하다. 

두번째 이유는 캠핑카가 한국의 화려한 텐트문화를 대체하기 때문.. 

한국의 매니아들이 텐트바꿈질 하는 것 처럼 미쿡 매니아들도 캠핑카 바꾸고 인테리어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한다.  

세번째는 상당히 주관적인 추측인데, 더이상 장비에 대한 신비감이 없기 때문..?

주로 특정 문화 초기에 나타나는, 브랜드에 대한 과잉충성도가 낮다.   

캠핑역사가 길고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대중화되어 있어 굳이 소소한 용품으로 차별화하 하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무튼











물/전기없는 드라이캠핑장이라, 개수대가 있을리 만무하므로, 

먹는 것도 국물이나 설거지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준비한다. 

햇반에 3분소스를 데워서 덮밥형태로 먹고, 빈용기는 쓰레기통으로 ~ 

 

 










오랫만에 속살을 드러낸 MSR Hoop

2년전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사용해본 텐트중 만족도 두번째


개인적으로 이렇게 상단폴대로 헤드룸을 확보해주는 텐트를 좋아한다.

헤드룸은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하는 텐트치수에 포함되지 않지만, 

체감면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헤드룸이 크면서도 외피가 돔형이라 바람에 강하고,

좌우양쪽에 전실이 있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텐트다.











짐싸고 있는 내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도마뱀 한마리..














패킹완료..

돌아가는 길에 Cholla Cactus Garden과 Keyes View 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Keys View 로 오르는 길에 지나친 바이커족...

한국도 요즘 자전거 타고 캠핑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미국은 캠핑카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 후, 현지에서 타는게 보편적인 듯...












공원내에서 가장 높은 Keyes View 전망대 

대략 해발 1,500미터인데,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자체가 해발 1,000미터급에 있고 

바로 앞까지 차로 이동하므로 체감 고도는 그리 높지 않다.

뒤에 흰머리난 산이 3,300미터급 샌 하신토산으로, 저 산아래 팜 스프링스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전망대 게시판에, 요즘 공해때문에 뷰가 점점 안좋아진다고 쓰여 있는데, 내 눈엔 잘만 보인다. 

이 양반들이 아직 서울공기를 경험해 보지 않은 모양인데, 황사때 한국 한번 와보면 게시판 글이 달라질 듯....












공원 끝자락에 있는 Cholla Cactus Garden

가든(?)내에 15분 정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트레일이 있다. 


공원내 해발에 따라 선인장 분포도가 다른데,

조슈아트리는 대략 해발 1,000미터급 이상,

Cholla Cactus는 대략 300~1,000 미터급에서 서식한다고 










찔리면 졸라 아파서 무지 아파서 선인장이름이 Cholla 란 썰이 있다.  


물론 뻥이다.  

근데 가시에 주위하라는 경고문 붙어 있는건 사실..











 Cholla Garden 에 피어 있던 꽃 한송이..

발가락양말에 꽃 핀것 같다. 













팜스프링스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

22년전 이 길을 지나갈 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차가 한쪽으로 쏠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바람을 이용한,












수많은 풍력발전기들...

이제는 팜 스프링스의 상징처럼 돼버렸는데,  

10번 도로 San Gorgonio Pass 를 중심으로 이런 집채만한 풍력발전기들이 무려 3,200개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풍지곡 - 바람의 계곡











수시간 길을 달려

다시 바다...














다시 자전거...














다시 호텔

















월요일

다시 출근





















다시 회의...















다시 야근 































Posted by Dam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