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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캠핑카 호주여행12

호주 캠핑카 여행 열두번째 날 - Blue Mountain / Koala Park 시드니 주변의 대표적인 관광지 블루 마운틴... 근데,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여기가 왜 블루한지.. 13년전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초록이구만 ~ 13년전 그때 둘이서 이런것 타고 내려 갔던 기억은 나는데.. 이후 부터는 완전 머리속 지우개 ~ 도데체 신혼여행에 대해 뭘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올라갈땐 케이블카.. 캐나다 Jasper 와 일본 하꼬네의 그것에 비하면 다소 심심한 녀석 ~ 대신 승무원이 훈남 ~ 그것도 한국말 잘하는 ~ "어머님들 ! 저기를 보시와요 ~!!" LCD 익숙해 지면, 뷰파인더 볼 일이 점점 줄어드는데.. 노안이 와서 카메라가 점점 멀어진다는 슬픈 현실 ~ 이 아저씨 나보다 두 살 많다는데.. 한국 순회공연 경력에, 현지에 극장도 갖고 있고, 부인이 일곱명이나 되는.... 2012. 3. 16.
호주 캠핑카 여행 열한번째 날 - Port Stephens / Sand Boarding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그동안의 편안했던 우리맘대로 자유여행은 쫑치고, 아침일찍 시간맞춰 나가야 하는 단체 스케쥴 ~ 근데 넘 일찍 나왔나? 버스탑승을 기다리며 시간때우기.. 시드니에서 2시 방향 약 220Km 거리에 위치한 Port Stephens, 사막용 버스로 갈아타고 향한 곳은.. 가파른 모래언덕을 이용한 Sand Boarding ~ 네 식구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일단 가족 인증샷 한 장 찍고 ~ 가파른 언덕을 헥헥거리며 올라 가면 ~ 헥 ~ 모래바람에 입으로 모래 한가득 ~ 특히, 머리에 들어간 모래는 3일을 감아야 간신히 빠진다는.. 아무튼 이렇게 앉아서 타고 내려오는 보딩 ~ 의외로 부드럽게 잘 내려 간다능 ~ 와이프는 신나게 내려가다가 발라.. 2012. 3. 11.
호주 캠핑카 여행 열번째 날 - Sydney Opera House 빨래 다 말랐다. 오늘은 캠핑카를 반납하고 시드니로 이동하는 날.. 힘센 와이프, 사진만 보면 내가 와이프를 짤짤이 부려 먹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행의 동반자 아이패드.. 때론.... 정말 때론 도움이 되지만, 가족여행땐 가급적 휴대하지 말아야 할 물건 ~ 시드니에서의 우리 숙박지 Sydney Harbour Marriott Hotel 10분만 걸으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 비좁은 캠핑카에서 9일간 지내다 보니, 평범한 스탠다드룸조차 대궐같은 느낌이랄까 ~ 게다가 창밖은 탁 트인 바다.... 대신 빌딩숲.. 아무튼, 13년만의 시드니.. 오랫만이다. 우리 부부도 나이들면 저 유람선 타고 세계일주 할 날이 오겟지? 근데 정말 재미.. 2012. 3. 6.
호주 캠핑카 여행 아홉째 날 -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Melbourne 아침.. 한국에선 맨날 시리얼/바나나/빵만 먹다가 정작 해외에 나와 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는구나 ~ 근데, 밥보다도 더 좋은건, 여행중엔 네식구가 삼시세끼 늘 함께 식사한다는 것.. 오늘은 미술관 가는 날.. '캠핑카 여행'과 '미술관'은 어딘가 서로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언젠가 부터, 새로운 도시에선 늘 미술관을 찾는게 버릇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아이들에겐 '지루함'을 각오해야 하는 날, 어제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놀았으니, 지루하더라도 오늘 하루는 엄마 아빠한테 양보 좀 해라 ~ 전 날, 멜버른 박물관에서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 감각을 맛 본지라.. 미술관에 대한 은근한 기대같은게 있었는데.. 다소 평범한 외관과 달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방문객을 압도하는 빛그림자.... 많은 미술관들을 다녀.. 2012. 3. 3.
호주 캠핑카 여행 여덟째 날 - Melbourne Museum 이날 행선지는 멜버른 박물관, 캠핑카와 대중교통을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안내데스크의 조언을 따라 버스를 이용하기로 ~ 근데, 정류장 표시판의 디자인/색감이 은근 세련스럽다. 선크림 바르는 동안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 아들, 그래도 엄마 잔소리들을 때가 행복한거 알지? 12월 31일.. 멜버른 시내.. 시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멜버른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트램으로 갈아타기..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 차원을 넘어, 삭막할 수 있는 도심에 클래식한 색깔을 입히는 문화수단이기도 하다. 큰 백팩이 참 잘 어울린다는..... 그러니까 당신이 계속 메고 다니라는.... 딱 보기에도 박물관처럼 보이는 이 건물... ,,,뒤에 있는 건물이 진짜 Melbourne Museum.. 공룡박물관의 메카.. 2012. 2. 26.
호주 캠핑카 여행 일곱째 날 - Puffing Billy Railway, Belgrave 이날은 기차를 탄다고 해서, 은하철도 999와 메텔의 그 므흣한(?)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현실은 토마스 기차 -.-; 출발지인 Belgrave 역... 이름만 보면 무슨 동유럽에 있는, 멋진 남녀 주인공이 나찌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이별의 키스를 하는 그런 역같은데 ~~ 현실은 땡볕아래 길게 줄서서 표끊어야 한다는 ~ 어쨌거나 진짜 증기기관차 ~ 보기엔 낭만적이나..................무척.............. 매연이 많다. -.-; 1926년 맨체스터産.. 이니.. 이 할아버님과 거의 동갑뻘? 근데, 다른 많은 직원들과 같이 무려 자원봉사자이심 ~ 마침내 ... 움직인다 ~ 증기기차는 94년 콜로라도, 10년 캘거리에서 타보고 세번째인데,, 이 기차는 특이하게도... 이렇게 탄다.. 물.. 2012. 2. 18.
호주 캠핑카 여행 여섯째 날 - Phillip Island Chocolate factory, Churchill Island, Penguine Parade 여섯째날 아침, 여행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일정은, 호주여행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찍고, 출발지로 돌아와야 하는 왕복코스, 연말 피크시즌이라 필립아일랜드 근처에 숙박지를 구할 수 없었다. ㅜ.,ㅠ 첫번째 포인트, 챨리의 필립아일랜드 초컬릿공장 ~☜ 벽이 온통 초컬렛, 진짠가? 한번 핥아보려 했더니, "Don't Lick" 나 같은 사람이 많은가 보다. 원재료에서 완제품이 나올때 까지 전 과정을 ~ 보여주고 체험해 불 수 있도록 꾸민 전시관 ~ 사실 별로 기대안하고 갔는데, 아이들도 즐거워 하고 나름 괜찮았단 ~ 어른들 말씀하시길,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된다지만, 이곳에선 정말 쵸컬렛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 ~ 초콜렛과 자기 몸무게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저울쵸컬렛과 와이프(+아.. 2012. 2. 13.
호주 캠핑카 여행 다섯째날 - Peninsular Hot Spring 오늘은.... 온천 여행 5일차이고 하니, 따순 물에 피로도 풀고, 호주온천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도 하고.. (혼탕이면 대박인데 -.- ~ 와이프가 고른 곳이니 그럴린 없을테고 ..) 시설은 좀 꼬졌지만, 호주에서 가장 좋은 풍광을 보여줬던 이 곳 캐라반 캠핑장과도 빠이빠이 ~ 근데 저 버스는 정말 움직이는 걸까? 역시나 멜버른 시내에 가까와 지면서 기름값이 싸진다. 그러나 여전히 가솔린보다 비싼 디젤값 ~ 호주에선 이 곳 Woolworths 와 세븐 일레븐이 대체로 기름값이 저렴 ~ 마침내 도착.. Peninsular Hot Spring ☜ 이 곳을 세가지 색으로 표현해 보라면... 블루 레드.. 그린... 그리고, 살색(?) 한국의 온천이 다양한 시설을 겸비한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면, 이.. 2012. 2. 5.
호주 캠핑카 여행 넷째 날 - Sovereign Hill, Ballarat 이날 일정은 캠핑장에서 8Km 떨어진 옛 금광마을 Sovereign Hill 방문,호주여행중 주행거리 가장 짧은 날, 해가 중천인데, 아침잠 많은 게으른 가족 ~ 첫째는 물과 가스밸브 담당, 둘째는 전기와 설겆이물 처리 담당 둘째만 눈을 찡그린다. 선글라스 사달라는 시위다. 두시간쯤 지나면 다리 아프다고 하겠지?..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신기하게도 다리가 안아파지는 이상한 증상 ~ 비싼 입장료는 그렇다 치고, 옛 금광촌을 테마로한 민속촌이라는데, 입구가 너무 모던한것 아냐? 하며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 시간 100년 후퇴 ~ 옛날 MBC 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했던 초원의 집... 생각남.. 그때 그 '로라'는 어떻게 변했을까? 와이프 뒷모습을 찍고 있는데, 우연히 지나가는 예쁜 처자 ~ 아저씨는 빨리 .. 2012. 2. 1.
호주 캠핑카 여행 셋째 날 - Otway Fly Zipline 짚라인 이날 일정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 Otway 국립공원에서 타잔놀이하기. 원래 전날 12사도 오던 길에 들를 예정이었으나, 크리스마스라고 문닫는 바람에 이날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감 ~ 사람도 아침에 화장실 가는것 처럼.. 출발전 Dump Point 에서 설겆이물 빼고 가기... Dump Point 는 물 버리는 곳으로, Grey Water 는 설겆이물이나 차량내 욕실물을 버리는 배수구, Black Water 는 차량내 화장실 용변을 처리하는 배수구, 이 캠핑장은 특이하게 Grey Water 와 Black Water가 함께 있는데, 보통의 경우 Grey Water 배수구는 각 사이트마타 설치되어 있어 호스만 연결해 두면 상시 물을 버릴 수 있게 되어 있고, Black Water 만 별도 지정되어 있는 Dump.. 2012. 1. 29.
호주 캠핑카 여행 둘째 날 - 12 Apostles Helicopters / 12 사도 본격적인 호주여행 첫날이라 할 수 있는 이날 일정은, Port Campbell국립공원에서 헬리콥터로 12사도를 보고 근처에 있는 캠프그라운드로 이동, 땡 ~ 여행경력(?)이 쌓일수록 패턴이 간소화되고 있다. 빠르게 많은 포인트를 보는 여행에서, 천천히 몇 몇 포인트에서 체험하고 쉬는 여행으로.. 밤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낮엔 햇볕쨍쨍, 삼일간 계속된 똑같은 패턴의 날씨 ~ 얼마나 고맙던지 ~ 아이들은 넓고 안전하며 시원한(?) 아래쪽 침대, 늙은 우리 부부는 좁고 불편하며 초끔 따스한(?) 운전석 위쪽 침대, 미세한 온도차지만, 일교차 큰 호주에서 체감하는 온도차는 결코 미세하지 않다는.. Great Ocean Road 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중 하나라는 것을,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2012. 1. 27.
호주 캠핑카 여행 첫째 날 - Melbourne to Lorne Foreshore Caravan Park 2008년 1월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다시 4년만의 캠핑카 여행 이번엔 호주, 이미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자기들 빼놓고(?) 엄마아빠만 다녀온 곳이라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때깔이 틀린 호주영공(?)에 진입 청정하늘..... 이라기 보다는 오존층 뚫린 하늘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호주에선 자외선차단제가 must have 첫날 일정은 멜버른에서 캠핑카 픽업후 첫번째 캠핑그라운드가 있는 Lorne City 로 이동 단체여행이었다면, 단번에 아폴로베이까지 갔겠지만, 늘 그렇듯 우리 가족여행은 일일 이동거리에 제한을 두며 가급적 슬로우 하게 ~ 호주에서는 당연히 우측핸들.. 이번에 렌트한 캠핑카는 이탈리아 FIAT 기종으로 우리가 첫 고객인 완전 신차.. 뉴질랜드에서.. 201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