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동서울 6시 첫차를 타기 위해 일찍 나오다 보니,

서울도심 한 복판에서 계속 보게 되는 일출












첫 1박2일 라이딩

거리가 멀어지면서 서울로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이번 안동-대구코스는 1박2일로 잡았다. 

첫날은 안동터미널에서 낙단보까지, 서울내 이동거리 포함 약 113Km 


지난 번 상주까지 라이딩후, 

상주에서 대구로 바로 갈지 (일정/거리 단축) 

안동을 거쳐 대구로 갈지 (4대강 종주에 필요한 안동댐인증을 위해 다시 올 필요가 없음) 

한참을 고민하다가, 안동을 거쳐 가기로 했다. 

이번 국토종주 끝내면 결국 4대강 종주까지 욕심낼 것 같아서 ~  










첫 1박2일 라이딩이라 몇 가지 용품을 구매했다. 

2.7리터 방수 안장가방... 가방메면 땀차고 불편할 것 같아서..

패드 속바지.. 지금까지 패드바지 없이 하루는 견뎠는데, 이틀 연속 타면 엉덩이 짓무를 것 같아서..












안동터미널에서 안동댐으로 이동중 한 컷..

한강뿐만 아니라 전국 하천변이 이렇게 진화하고 있다.


잘 개발된 하천변을 보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물난리난 동네(주로 하천변) 부동산에만 집중투자하던 아주머니  

물난리나면 당장 가치는 떨어지지만 결국 제방이나 보 등 인프라구축으로 보강될 테고, 

향후 하천변개발때 가치가 올라갈 것이므로 중장기 투자로 적격이라 했던, 그 분..

미국으로 이민가셨는데, 왠지 그 곳에서도 부동산투자 잘 하고 계실것 같다는..










안동댐인증센터는 이 지역 라이더들의 메카인 듯..

MTB동호회, 아줌마동호회 등 수십명이 이 곳에 모여 어디론가 출발한다. 












인증센터옆 클래식한 월용교

특이하게도, 다리 중간에 정자가 있고,











월용교를 건너면 안동민속촌 














남들은 라이딩하면서도 거울위치에 잘 맞춰 찍더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네












하회마을 인근에서 우연히 발견한 점심장소 한우와 된장

앞마당 가득한 장독들이 인상적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허영만의 식객 86화에 소개되었던 집이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대형 홀이 한가했는데, 식사를 마칠 무렵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 ~













원래 된장전골이 유명한 집인데,

난 혼자라, 안동간고등어를 주문..


관광객 상대하는 식당인가 싶어 맛은 별로 기대안했었는데...

어라 ! 맛있는 집이다. 

라이딩으로 허기지기도 했지만, 밥 두공기를 뚝닥 비웠다.









어떤 조그만 마을..

마을회관과 이발소가 겸용인 곳...












상주까지 종일 역풍을 맞아 무척 고생했다. (우리 나라는 대체로 서풍)

상주까지 가는내내 반대방향으로 오는 라이더를 한 명도 보지 못했는데, 풍향때문이었을까? 












충주-상주 구간 라이딩때 들렸던 상주상풍교인증센터에 다시 들렸다.

물떨어진 어떤 MTB라이더에게 물값 2천원도 빌려(?)주고... (여기 무인판매대 물값이 2천원)












상풍교인증센터에서 약 4.5Km 남쪽으로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경천대고개

숙련된 MTB라이더를 제외하곤 모두 끌바한다는 구간

딱 - 보는 순간 전의상실하고 국토종주중 처음으로 끌바했다. 










경천대고개에서 내려다 본, 

내가 달려온 길..

딱 보기에 지루하게 생겼는데, 

국토종주 전체구간중 개인적으로 안동 ~ 대구 구간이 제일 심심했다. 

뭐랄까 그냥 휑~한 느낌?









경천대고개를 내려오면 바로 상주박물관....

을 패스하고,













그 옆 땡땡서원... 이 아니라 의우총, 그러니까 소를 기리는 무덤이자 사당....

자기를 이뻐해 주던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우리를 박차고 나가 그 할머니 묘소에서 울었다는 '으리'소

2007년 소가 죽자 이 곳에 묻어주고 사당(?)을 세웠다는데, 

상주시 공무원들, 지자체 마케팅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듯 싶다...









조금 더 내려가면 경천대가 나온다.

이 지역 테마공원인데, 입구에 있는 정기룡 장군 동상

임진왜란때 남다른 활약을 한 분이라는데, 왜 알려진게 없지?

그리고 무슨 사연이 있길래 뒤에 있는 말안장은 비어있는 것일까?

한참 고민했는데,..










그냥 포토존이었다는...

쓸데없이 생각이 넘 많았다.












고개 하나 넘어, 연이어 이어지는 상주 자전거 박물관

상주 공무원들 그동안 바쁘셨겠네 ~











각종 클래식 자전거들과













내 기억속에도 남아 있는

그 유명한 쌀집 자전거 등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진귀한 자전거들..

콜렉션 하느라 나름 품 좀 팔았을 것 같다.












TDK (뜨루두코리아) 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전조선자전차경기대회' 상주팀 출전 사진

그 시절엔 상으로 쌀가마를 줬나 보다.

근데 복장이 그 시대치곤 나름 세련?  











왠지 베트맨이 타고 다닐 것 같은 펫바이크 끝판왕 ?  

상주시와 자매결연한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시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자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한 곳..

상주시,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부지런한 곳이 아닐까 싶다.












자전거 대여소도 있음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경천섬으로 넘어가는 다리도 근사하고..













그 옆엔 도남서원.... 옆에 전통가옥형(?) 게스트하우스도 있어 민박을 고려해 봤던 곳,













자전거 박물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는 바람에..

상주보에 도착했을땐 해가 저물기 시작...












해떨어지기전 숙소가 있는 낙단보까지 가려고 마음은 서두르는데..

멋진 풍경들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 


 










아마도 중동교 위에서 찍었던 낙조...

이런 풍경을 두고 페달질을 빨리 할 수가 없다. 












마침내 낙단보 도착













조명빨때문인지 몰라도,

지금도 내 기억속에 가장 아름다운 보로 기억되는 곳












그리고 낙단보 인근, 내가 묵을 숙소 모텔 R..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전화받으시는 사장님 뉘앙스가...

이런 곳은 예약하고 오는 손님들이 별로 없나 보다.

  










그리고 처음 체험해본 1실1주차 시스템..

처음엔 이 글귀를 이해 못했고..사용법도 몰라 쩔쩔매고 있으니, 

사장님이 나와 친절하게 시범을 보여 주시더란 ~


자동차 자전거를 주차한 후 스위치를 누르면 셔터가 내려오고,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방으로 연결된다.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호되는 곳 ~







각 방앞에는 이런 자판기스러운 입금 시스템이 있어,

선택에 따라 요금을 넣어 주면 방문이 철컥 ~ 오픈..


아 ! IT 왕국 코리아 ~ 



침대에 안마기능까지 있는 이런 곳을,

혼자 온다는건 왠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이 날 획득고도 1,210미터

평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업힐이 세개나 있었다.


자전거 길은 지루한데,

은근 볼 것 많았던 안동-낙단보 구간 ~













Posted by Dam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