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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캠핑카 터키여행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by DamDong 2014. 11. 26.










여행6일차 아침

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

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000 미터급 산맥이 있어, 식사/휴식시간 포함, 굼벵이 캠핑카로 6시간 걸렸다. 














작은 시골마을 주유소에 들렀는데,

어린아이가 기름을 넣어 주고,  

(터키 경유는 리터당 2천원 수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주인 아주머니는 주유소 운영, 식당운영, 주방일까지 1인 3역을 하시더란....

(터키 시골 주유소는 대부분 식당을 겸업 )














열심히 밟았음에도, 결국 한 낮이 되어 Ceylanpinari 캠핑장에 도착,  

http://www.ceylanpinari.net














텐트나 캠핑카가 하나도 안보임..

  














아무리 봐도 캠핑장 같지 않고, 한국의 수련원 느낌

학교 소풍 온 듯, 교사들과 초딩들 바글바글














한켠에 동물사육장과 마굿간 승마코스까지...















"아빠, 여기 캠핑장 맞어?"

"응, 여긴 동물농장 테마 캠핑장이야 ~~  니가 워낙 동물 좋아해서 이 곳으로 골랐어 -.-;"














"봐~ 원숭이도 있잖아 ~"















화장실인 줄 알았더니, 기도실 ~















화장실은... 수세식이긴 한데, 아이들은 살짝 꺼리는 수준..















뭐 어쨌거나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은 다 있으므로, 

별 불편은 없는 수준이고,  



 











캠핑카에서 손만 내밀면 유기농 무화과 열매가 무제한 공급...















이 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수영장이다.

그것도 파물칼레 온천과 같은 물을 사용한다는 쥔장 아저씨의 자랑 ~~

근데 온천물이 왜 이렇게 시원해?













호텔 수영장 수준은 아니지만,

한 낮 찜통더위를 피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듯 ~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프대까지 ~ 















전 날, 쩍벌 다이빙의 후유증(?) 경험 후... 바뀐 포즈 ~

'저의 그 곳(?)은 소중하니깐요 ~~'














사실, 아이들은 파묵칼레 따위 관심도 없다.

그저 물놀이가 즐거울 뿐 ~ 














물놀이에 도끼자루 섞는 줄 모르고 있다가 오후 5시쯤 파묵칼레로 올라갔다.

 

파묵칼레는 북문과 남문 두 군데가 있는데, 대부분 관광객은 남쪽문을 통해 올라간다. 

우린 캠핑장이 북문 근처에 있어서 북문으로 이동(1.6Km)  - 캠장님이 북문까지 직접 라이딩 해주심 

  











북문에서 티켓을 끊고 들어가니, 여기저기 사랑놀이

이제 야외웨딩촬영은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듯 하다.

근데, 야외촬영사진 자주 보긴 하나?  울 부부, 결혼하고 딱 한번 본 것 같은데 ~~













남문에서 파묵칼레 중심인 히에라폴리스 유적온천까지는 짧은 오르막인데 반해,

북문에서는 2.5Km 평탄길이다...  걸어갈 수 도 있지만, 

시간이 없어 북문과 유적온천을 왕복하는 셔틀 (4~5?리라/인)를 이용했다.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온천(Antiquepool)...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에 만들어져, 1354년 대지진으로 버려질때까지,

약 1,500년간 왕족/귀족들의 온천휴양지로 유명했던 곳


고대유적을 바닥에 깔고 온천하는 재미가 솔솔할 듯 한데,

별도요금이 무려 32리라고, 아이들 물놀이에는 시원한 캠핑장 풀이 더 좋았던 듯...









유적온천에서 백여미터를 걸어가면, 파묵칼레의 상징인 석회호수가 계단식으로 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러나 전체 면적중 순백으로 보이는 곳은 많지 않고, 그나마 출입제한이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파묵칼레 고유의 색깔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모(?)회사 TV광고에 나오는 순백의 파묵칼레는 대부분 CG 처리였다는~













그리고 주요 통로부분은   

우리를 포함한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의 흔적(?) 때문인지, 바닥색깔이 좀 그러하다.

(석회호수에선 신발착용금지라, 신발주머니로 쓸 비닐을 준비해 가면 좋다)













그래도 이 곳은 비키니수영복차림의 관광객이 많아서, 

잘 찾아 보면 아름다운 포토 포인트(?)가 많다.














파묵칼레를 진정 즐길 줄 아는 커플,

둘이 저렇게 석양을 바라보며 속삭이는 거다. 


이런 곳은 젊었을 때 애인과 와야 하는데 ㅜㅠ












커플천국 솔로지옥 관광지....















파묵칼레의 석양감상을 위해 자리를 잡고....















파묵칼레 일몰쇼 시작 !!

- 올림푸스 버전 -














파묵칼레의 석양 

- 캐논 버전 -


캐논은 여자사진에만 좋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파묵칼레의 여인 아줌마 ...















파묵칼레의 아저씨 남자 ...


이번 터키여행에서 좀 이상하다 싶었던건...

한국인들은 죄다 젊어.... 내 또래는 다 어디 갔을까?

내가 모르는, 중년들만 가는 여행지가 따로 있나 보다.











이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할 시간이라,

몰래 숨어있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눈물을 머금고 철수  












히에라폴리스는 고대부터 워낙 유명한 온천지라, 사방이 유적천지인데, 


 













석회호수 유명세만으로도 충분해서인지, 주위 유적들은 거의 다 방치되어 있다. 

어떤 면에선, 방치되어 있는 그래로의 유적이 다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더라. 














셔틀버스가 끊겨 북문까지 2.5Km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나름 이쁘게 관리된 정원수

나무는 관리하면서 천년로마유적은 방치할 정도로 유적이 흔한 나라...














파묵칼레에서 뭐가 기억에 남더냐? 물었더니,

돌아오는 길에 스프링쿨러 터널 통과하는게 기억에 남았다고 -.-;

다음 여름여행땐 해외여행 집어치우고 시청앞 분수광장이나 가자 ~ 













올림푸스의 막강 5축 손떨방 기능을 이용한 유령놀이.. (셔속1/8)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특징은, 캐논 5D보다 올림 E-P5 사용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

이젠 늙었나봐, DSLR 무게가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ㅜㅠ 




이렇게 파묵칼레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 파묵칼레 여행메모








도시

주요 활동

세부내역(주소/전화번호)

Pamukkale

파묵칼레 석회붕

입장료 25 TL /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 입장료에 포함 (단, 수영요금 32TL별도지불)

Ceylanpinari Camping

Aegean Region / Denizli / Develi Koyu Pamukkale

Tel 0.532.586.9450  (가격 40TL/Night)

위도경도 : 37.933238, 29.10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