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ke & Golf

허리 디스크와 자전거 라이딩 & 투어링 바엔드

by DamDong 2014. 7. 8.






두 가지 이유로 자전거 라이딩을 고려중이다.


첫째는, 그동안 허리디스크 때문에 해오던 걷기가 누적거리 2,300Km를 넘기며 지겨워 졌고,

둘째는, 아이들없이도 부부만 캠핑다니게 될까? 의문스러워 캠핑외 대안을 찾아보기로 ..


후보종목은 등산, 백패킹, 자전거, 골프복귀 등인데, 

등산은 무릎, 백패킹은 허리때문에 제외시키고, 골프는 간간이 라운딩하고 있으니,

아직 해보지 않은 자전거를 테스트해 보기로.....


테스트 기준은....당연히 허리 통증여부

골프배울 때 디스크 재발로 두 번 심하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

 라이딩 거리를 단계적으로 늘리며 허리통증을 체크해 보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7단 생활자전거

아이들 자전거 가르칠 때 구입했던 것으로, 쌓인 먼지 털어내고 닦아줬더니 나름 샤방해 보인다.


10Km 내외는 아이들과  몇 차례 라이딩했던 터라

20Km 이상부터 테스트 해보기로 ~ 


브롬톤이 이뻐 보이긴 한데, 우선 이 넘으로 테스트 먼저 ~












첫번째 테스트 라이딩, 

청담나들목 ~ 탄천 헌릉로 왕복 24Km 샤방모드 

허리에 별 이상 없음













과천 양재천 시작점까지 왕복 33Km 라이딩

 

허리는 괜찮은데, 무릎이 시큰거린다. 

인터넷 찾아보니 낮은 기어비로 페달링을 빨리 하란다.    

 

그러고 보니, 자덕세계에 허리얘기는 거의 없고 온통 무릎이야긴데..

하나같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 나이 되면, 관절이 단련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란걸..

소중한 관절 살살 아껴써야 한다는 걸 아니깐 ~ ㅜㅠ










용산 & 여의도 인증센터 52Km 코스

페달링 빨리 했더니, 무릎통증이 덜하긴 한데, 그래도 50Km 넘어가니 좀 시큰거린다. 

인터넷 더 찾아 보니 피팅이 중요한데, 특히 안장높이가 중요하다고?

근데, 내 생활잔차도 피팅돼나?

 












능내역까지 왕복 64Km 

페달질 빨리 하고 안장 높이니, 무릅통증도 없고, 피로감도 확 줄었다. 

근데, 손바닥/손목이 아프고 허리도 뻐근하다.  안장을 높이니 허리를 더 숙이게 되어 손목과 허리에 부하가 많이 걸린 듯 한데,

일자형 핸들바가 이정도니 로드의 드롭바는 더 심할 듯?


  무튼, 내 자전거는 핸들바가 더 이상 올라가질 않는다는게 문제..   






고민끝에, 

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하다는 P자형 핸들바로 바꾸려 했으나, 

브레이크 레버까지 모두 손봐야 하는 귀차니즘에.. 보다 간편한 바엔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구입해 부착한 훔페르트 투어링 바엔드 

육각렌치만 있으면 간단히 탈부착과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상단 바엔드를 잡으면, 업라이트한 자세가 가능해, 허리도 편하고, 손바닥/손목에도 부담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

최종판단은 장거리 라이딩 테스트까지 보류 ~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깊고 넓고 비싼 자덕의 세계 

사방이 지름신뢰밭이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