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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일본 미술관 여행 - 도쿄 모리 미술관

by DamDong 2011. 1. 2.




이번 도쿄 미술관 투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
모리미술관





모리미술관을 특징 짓는 키워드 다섯가지,  
 
  - 야간개장
  - 자유로운 사진촬영
  - 놀이터 컨셉
  - 천국과 가장 가까운 위치

- 현대미술
  






우리는 전시 기간 중 문을 닫지 않는다. ‘아침 열 시부터 밤 열 시까지(ten to ten)’ 연다.
직장인이 퇴근한 뒤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도록 5시 이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통계를
내보니 오후 7시에 관람객이 몰렸다. 그래서 사람들 머릿속에 ‘아, 이 미술관은 늘 늦게
까지 문을 여는구나’ 각인시켰다.                                  
- 난조 후미오 미술관장 -
* 요즘 서울시립미술관도 밤 9시까지 개관....
                                                               






 
작가들과 협의해 관람객 누구나 전시물을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미술을 사람들과 친하게 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 난조 후미오 모리 미술관장 -



                                                  






닌텐도 DS로 작품 안내하는 파격 ~ 
미술관의 게임방화 놀이터화










미술관(53층) 한층 아래 스카이덱과 부속 카페.....
53층에서 그림보며 고상한 척 하고, 여기서 한 잔하면서 우아떨면 작업의 정석인데....
이렇게 좋은델 와이프랑 갔으니... 에구 내 팔자 ~










모리타워 스카이덱에서 바라본 도쿄야경...
이 view야 말로 모리타워의 가장 오랜 상설작품이 아닐까?...
그나저나 도쿄타워만 보면 생각나는 마흔 아줌마와 스물청년의 그 사랑이야기 ~









그리고 다섯번째 .,
현대미술을 주력으로 하는 전시기획...










일본하면 인상파가 연상될 정도로,
일본의 거의 모든 미술관은 인상파 기획전을 끼고 사는데..











모리미술관은 그 흔한 인상파전 한번 없이
흥행 리스크가 높은 현대미술에 베팅 ~










일본미술과 유럽 인상파의 역사적 관계를 무시할 순 없지만,
아마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인상파 편식에서 벗어나자는 메세지일지도...
근데, 저 사진 너무 좋아 ~~










조형물(?)에서










다양한 사진까지....
(재일코리안의 생애를 일련의 영화같은 형태로 나열해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 










지금까지 사진전에서는 사진 그 자체에만 집중했었는데,
사진을 전시하는 방식 자체도 나름 표현의 수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법이 선보였던 곳...









변함없이 고루한 저 포즈 ~
골프연습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힘빼는게 가장 힘들어 ~










현대미술을 감히 이해해 보겠다던 객기(?)를 버리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평론들과도 거리를 두니...










현대미술도 나름 재미있더라..










       
                          이 재미있는 그림은, 국내 대학생이 출품한 작품                                         
                                                                                                                




   아무리 생각해도 미술이란게 어려울 이유가 없는데,....
   우리 주위엔 미술을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장치'들이 너무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