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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2017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by DamDong 2017. 11. 20.









지난 10월 진행된 10회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2017











2년 마다 열리는 행사로, 13년 이후 빠지지 않고 참관중이다.










무튼 이번에도 와이프와 동행











언젠간 와이프 빼놓고

젊고 이쁜 큐레이터와 동행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을 안고 산다.









사진은 새로 바꾼 LG V30 스마트폰으로 촬영

저조도 촬영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렌즈의 빛갈라짐이 좀 특이하고,











해상력은 좋은데,











(극)저조도에선 아직 수채화 현상이 있고, 











잘 찍힌 사진과











못 찍힌 사진간 편차가 좀 있다.

중요한건 모델










그럼에도 

저조도에서 평균적으로 이 정도 사진을 뽑아내니

앞으로 카메라 따로 살 필요가 있을까?












공예 비엔날레다 보니 공예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올 해 전시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공예 비엔날레가 아니라 디지털 아트 비엔날레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다양한 '기술'이 선보였다.









공예품이라기 보단 미디어 아트 그 자체인 작품이 많고











세라믹 공예품에도 프로젝터로 영상을 비추거나











이우환의 '관계항'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돌덩이에

영상을 입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심지어는 3D 프린팅자체를 오브제로 하는 작품까지...











또 한가지 특징은, 이런 디지털 아트스러움이

유독 한국작품에서 흔한데 반해..










해외 초대작들은 몸으로 때우는 











노가다 집약형 작품이 많다는 점











IT강국(?)의 영향이 한국 미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조명은 이제 작품의 필수이자 일부이며

와이프인줄 알고 찍었는데, 모르는 여자네?

어쩐지 젊고 이쁘더라









디스플레이 연출효과도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본 듯한 데자부를 일으키는

작품이 많은 것도 최근 미술전시의 특징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상작품





 중국 Xue Geng 이란 작가의 Mr. Sea 란 작품인데

작가가 직접 제작한 도자기인형들을

스톱모션기법으로 촬영해, 청나라 시대 

공이란 스토리를 재현한 영상물 

도자기 인형의 귀여운 질감과 달리

은근 야하고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