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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 관람석

태양의 서커스 - Ka Show @ MGM Grand Hotel, Las Vegas

by DamDong 2012. 8. 29.

 

 

 

 

 

 

 

 

고갱님의 펑크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  보게된 Ka Show

불황이 라스 베가스도 비켜가질 않는지, 작년과 달리 빈자리가 제법 보이지만,

역시, 다시 봐도 감동이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쇼 본김에 라스 베가스 쇼와 관련된 글을 검색하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

 

 

 

 

'라스 베가스는 더 이상 도박도시가 아니다 ~'

 

 

 

 

대략 2005년 전후로,

컨벤션과 대형 쇼를 필두로한 非도박수입이 도박관련 수입을 추월하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관광형(심지어 가족형?) 테마도시로 바뀌로 있다.

 

 

 

 

 

 

 

 

 

 

라스 베가스의 변신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4대쇼를 꼽으라면,

명불허전 벨라지오의 O Show..

 

 

 

 

 

 

 

 

 

 

 

 

 

 

 

 

 

O Show의 variation으로, (O Show와 동일 디렉터)

테크닉(?) 보다는 예술성에 좀 더 촛점을 맞춘 Wynn호텔의 Le Reve Show

 

 

 

 

 

 

 

 

 

 

 

 

 

 

 

폴 버호벤 감독의 영화 Show Girl의 실질적 배경이라 할 수 있는,

30년 전통의 Jubilee Show..

 

 

 

 

 

 

 

 

 

 

 

 

 

 

그리고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 중에서도 백미라할 수 있는,

MGM호텔의 Ka Show..

 

 

 

 

 

여기서 다시 두개만 꼽으라면,

단연, O Show와 Ka Show..

 

Le Reve는 퍼포먼스나 예술성 측면에서 전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이미 O Show를 본 사람에겐 살짝 지루할 수 있고,

 

Jubilee는 전 세계 성인쇼의 교과서라 할 정도로 고전의 반열에 올랐지만, 

愛術(?)과 藝術 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관계로,

동반자 취향에 따라 Must Go 혹은 Must NOT Go로 확연이 갈린다.

 

 

 

 

 

 

 

 

 

 

 

전 세계적으로 라스 베가스 쇼에 견줄만한 쇼는,

태국 알카자쇼, 북한 평양곡예단 쇼,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중국의 인상 유삼저(Impression Sanjie Liu)를 꼽는데,

인상 유삼저가 그 기막힌 비주얼에도 불구, O Show를 참조해 중국식 물량공세를 총 동원한 흔적이 보인다면,

Ka와 O Show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창의력의 결정판이랄까?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무대위 공간개념을 뒤집은 Ka Show는 Show이상의 Show인 듯...

 

 

 

 

 

 

 

 

 

물론,

이 모든 쇼를 초월한 지상 최고의 쇼는..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처럼 건설된 라스 베가스 그 자체일지도..

 

 

 

 

 

 

 

 

 

 

 

 

그나저나,

 도박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라스 베가스오면 그나마 쇼 하나씩 보는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더 이상 땡기는 쇼도 없고, 이젠 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