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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Kopi Luwak

by DamDong 2011. 9. 20.












Kopi Luwak 을 앞에 두고,
맛에 대한 호기심보다, 잔에 비친 스테인드 글라스에 정신이 팔린걸 보니
내 감각세포는 아무래도 혀보다 눈쪽에 더 쏠려 있는 듯..


그런데, 그 눈이 요즘 점차 퇴화한다는..ㅠㅠ
노안이 와서 스마트폰 대신 7" 갤럭시탭 들고 다닌다는  J 이사의 말에
차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넘 슬프다고나 할까?...
(갤럭시탭은 타블렛이 아니었어.. 중년을 위한 스마트폰이쥐~)


맛집 찾아 다니는 내 또래 지인들 대부분이 성인병 하나씩은 달고 다니길래 
 미각보다는 시각을 쫒는 성향이 건강엔 오히려 좋은 것 같다며 위로하곤 했는데,
시력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퇴화할 줄이야..
 
 

까다로와질 지언정 40대 중반에 미각이 퇴화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인지,
요즘 미각파에 대한 부러움이 다시 소록 소록 ~ 
 








그나저나,
뻔뻔하게 refill을 청해보니.... 
해주긴 해주더라...

 라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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