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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 Golf

아라뱃길 바엔드 테스트 라이딩 78Km

by DamDong 2014. 7. 17.








투어링 바엔드 테스트할 겸, 

콧바람도 쐴 겸, 

자전거판 수학의 정석이라는 아라뱃길 라이딩..










집에서 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 왕복 100Km

마음은 100키로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허리디스크 재발 염려로 단계적으로 거리를 늘려 가는 중이고,

무엇보다 몸따로 마음따로인 나이인지라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청담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점프 후  ~ 서해갑문 ~ 청담나들목까지 78Km 코스로 낙점 













  청담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한방에 점프..

7호선 짱이다 !!





그리고 부평에서 길잃고 한참을 헤메다

마침내 아라뱃길 조인

-.-;









자전거길만 다닐땐 몰랐는데, 일반도로에서 헤메보니 자전거 전용도로가 얼마나 좋은지 실감 

경치도 얼마나 좋은지 ~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 다는 정수라의 노래가 떠오르는 걸 보니,

나 뇐네...?  

-.-; 










서해갑문 인증센터 도착 ~~
















인증도장 꾸악 ~


별거 아닌것 같은데도 스티커나 도장이 갖는 동기부여 효과는 은근히 세다.

나이와 상관없이 ~  












옛날 인라인 살 때 공짜로 받았던 져지(?)를 처음 입어 봤는데,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 이건 낑겨 입어야 폼이 나나?














여기가 국토종주 시발점이자 종착지로 부산까지 633Km 라는데,

 국토종주 인증받은 사람이 벌써 3,000명을 돌파했다고 














서해갑문 터미널과..

















  터미널내 몇 몇 식당들


카페베네 아닙니다.

커피빈 아닙니다.

카페빈입니다.









배가고파 허겁지겁 주문을 하는데,

아뿔사 !!!!


지갑을 분실했다.  

(차라리 자전거를 분실했으면 기변이라도 하지 -.-;)


배는 고프고, 물도 사야 하고, 돌아갈 길은 멀고...

그냥 집까지 가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중간에 쓰러질 것 같아, 

 그 카페빈에 다시 들어갔다.


스마트폰뱅킹 계좌이체가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

^^;








어렵게 구한 식량(?)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데~ (특히, 토스트가 맛있다)

자전거 라이더들에겐 꽁꽁 냉동시킨 생수도 서비스로 준다는..

~ 감동 ~













배가 부르니 세상이 다시 긍정적으로 보이고, 

길가에 꽃도 보이는 이 단순함........  














배가 고팠으면 저 하늘이 노랗게 찍혔겠지?

배가 부르니까 색감이 파~랗게 나오는 것임


근데 아라뱃길따라 정말 텐트 많던데, 밤에도 야영가능한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 전망대,















그리고 바람개비 언덕?















이 정도 자전거길이라면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것 같다.












김원근 / 내사랑 / 


야외조각공원도 있는데, 이 사람 조형물 남양주 봉주르에도 있지 않나?










정의지 / Revival Gorilla


양은냄비 등으로 만든 고릴라 조형물도 재밌고ㅡ













조정래 / 휴먼


손바닥을 폈으면 펲시맨 빙의















오랫만에 셀카한번 찍어 봤는데,

하필이면 새똥떨어진 곳에 이마가 ~ 















마침내 한강과 만나는 한강갑문 인증센터















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는 한방에 ~















여의도 인증센터 도착할 즈음.. 무더위에 퍼지기 일보직전 

너도 쉬셔 ~














인라인탈 때 쓰던 안전모..

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나 한강산책하면서 각종 자전거 사고를 워낙 많이 목격하다보니, 

안전모만큼은 꼭 챙기게 되더란 ~













다른 나라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서울만의 아이콘을 꼽으라면....

'텐트'도 한자리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조울증있는 사람이 큰 물을 오래 보면 증세가 심해진다지만,

난 조울증있는 사람들에게 한강산책이나 라이딩을 권하고 싶다.

한강을 돌며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에 활기가 넘치고

그 활기가 전이돼 엔돌핀이 팍팍 솟는다고나 할까?














마침내 보이는 청담대교..

생각보다 수월하게 왔다.















간지나게 차려입은 라이더들 많던데,

난 거의 패션 테러리스트 수준이군 -.-;

 그나저나 자외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듯..




투어링바는 확실히 장거리(?)에 효과가 있는 듯 하다.

한가한 곳에서는 거의 상단바만 잡고 탔더니, 손바닥/손목통증도 거의 없고

자세가 업라이트해지면서 허리뻐근함도 거의 없다.


라이딩시간이 골프라운딩시간과 거의 비슷했는데, 

골프보다는 확실히 허리피로가 덜하다. 

100Km이내 중거리구간까지는 허리디스크에 대한 염려없이 무난하게 탈 수 있을 듯 ~ 








지갑은 부평경찰서를 통해 온전히 돌아왔다.

보상하고 싶다고 했는데, 경찰서에선 습득자 신원을 알려 주지 않는다.


부평경찰서로 지갑 가져다 주신 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