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 뉴질랜드 캠핑카(Campervan) 여행 #2 - 캠핑장 이용

단독 열기구 세계일주, 단독 뗏목 세계일주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험가 스티브 포셋이
그랬다지?   자신의 '단독'모험 성공비결은 다름아닌 훌륭한 '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캠핑카 여행을 모험이라 할 순 없지만,
 뉴질랜드가 캠핑카 여행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캠핑카 여행을 지원하는 훌륭한 캠핑사이트가 많기 때문인 듯..

우리가 이용한 'Top 10 Holiday Park' - 일종의 캠핑사이트 체인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50~60개의
캠핑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시설규모와 수준에 따라 별 셋 부터 별 다섯까지의 등급제로 운영
인터넷/이메일로 사전예약가능하며, 일별 이용료는 뉴질랜드달러 30불(별 셋)~60불(별 다섯)인데,
대부분 유명관광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캠핑장만 돌아도 자연스럽게 뉴질랜드 전역을 관광할 수 있다. 

캠핑사이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재충전' 
캠핑카 주차공간마다 물,전기를 재공급/충전받을 수 있는 장치가 있고, 공동오수처리장이 있다.
또한 취사장, 화장실, 샤워시설, 세탁실 및 야외바베큐시설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사진위에 커서를 놓으면 보충 설명 팦업 / 클릭시 사진확대)

캠핑장에는 캠핑카들 뿐만 아니라, 방갈로 등이 혼재하며, 텐트 야영객도 상당히 많다.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다 보니, 놀이시설은 기본이고, 별 다섯 캠핑장엔 수영장까지..
우리는 각 캠핑사이트에서 하루내지 이틀을 머물며 이동했는데,
현지인들은 대체로 캠핑사이트에서 일주일 이상 머무는 분위기..   
(사진위에 커서를 놓으면 보충 설명 팦업 / 클릭시 사진확대)

 

... 가장 아름다웠던 캠핑장 두 곳 ...

첫날 숙박지였던 shelly beach 캠핑장앞 바닷가..
저녁식사후 아이들과 함께 산책나갔다 바라본 그 풍경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
바닷가에 위치한 캠핑장들이 대체로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었다.

 

뉴질랜드의 그 어느 관광지 보다도 아름다웠던 Papamoa beach 캠핑장..
이 곳은 사전예약시 해안가 바로 앞 사이트를 선택해 (다른 자리보다 약간 더 비쌌던 듯..),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