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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캠핑카 유럽여행

유럽 캠핑카 여행 2일차 - BMW 박물관 / Campingplatz Munchen Obermenzing

by DamDong 2013. 10. 4.

 

 

 

 

 

 

 

 

이날 일정은 호텔(A) 출발, McRent (B) 에서 캠핑카 픽업한 후, BMW 전시장과 박물관(C) 관람,

Kaufland (D) 마트에서 장을 본 후, München Obermenzing (E)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것

이동거리 109Km로 길지 않지만, 경험상 첫 날 운전은 늘 부담스럽다. 특히 시내주행이 있는 경우는 더 ~

 

 

 

 

 

 

 

 

 

 

 

 

짐이 많아 대형 택시를 콜했더니, 택시라 부르기 민망한 봉고(?)대령이요 ~

택시에서, 승합차, 심지어 버스까지 벤츠인 이 나라가

차에 관심 갖기 시작한 머스마들에겐 무척 인상적인가 보다.  촌스럽지만 아이들 부탁으로 기념사진 한장 ~

 

 

 

 

 

 

 

 

 

 

 

 

호텔에서 McRent 까지 거리가 멀어(58Km) 택시비로 100유로를 지불하니, 속이 좀 쓰리긴 한데..

그 많은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ㅜㅠ

 

특이하게도 이 곳 캠핑카업체들은 뮌휀외곽 10시 방향에 대규모로 모여 있는데,

유럽이 왜 캠핑카 여행의 메카로 불리우는지를 그 압도적인 규모로 보여주는 듯 하다.

 

 

 

 

 

 

 

 

 

 

 

원래 계약했던 Family Standard 가 없다고 Family Plus로 자동 업그레이드..

뒷쪽 침대를 2층 으로 배치해서 인지, 지금까지 타봤던 캠핑카 중 공간효율성이 가장 좋다.

 

 

 

 

 

 

 

 

 

 

 

 

 

차량인수인계를 위해 사전 결함(내외부 스크레치, 고장, 덴트 등) 여부를 함께 살피고 기록하는 과정..

차량외 케빈은 보험적용이 안돼, 문제발생시 별도 보증금에서 까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과정인데.. 

누가 원리원칙의 독일 아니랄까봐, 루프까지도 꼼꼼히 점검하는 독일아저씨 ~  

 

 

 

 

 

 

 

 

 

 

 

감격 ~ 드디어 좌측핸들 캠핑카!!

그동안 여행했던 뉴질랜드, 호주, 일본이 공교롭게도 모두 우측핸들 국가라 몹시도 스트레스받으며 운전했는데.. ㅜㅠ

아마 내가 대한민국에서우측핸들 캠핑카를 가장 많이 몰아본 사람아닐까?

 

 핸들옆 모니터는 네비가 아니라 후방감시용...

호주에서 이거 믿고 후진하다 소방호스를 살짝 들이받은 경험이 있어, 후진시 반드시 와이프가 하차해 뒤를 봐준다.

 

 


 





- YouTube 에 게시된 McRent 캠핑카 사용법 -

차종별 캠핑장 별 약간씩 차이점이 있지만, 미리 숙지하고 현지에서 교육 받으면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

 

키 사용법 / 실내 콘트롤 / 전기, 물, 연료 공급 / 가스레인지,냉장고 조절 / 난방 및 온수조절 / 화장실 사용

화장실 변기 청소 / 가스밸브 교체 / 자전거 거치대와 어닝 사용법 / 침대조립 / 창문여닫기 / 수납공간

 

5년 전 뉴질랜드에서 첫 캠핑카 렌트할 땐, 이런거 상상도 못했는데 ~

 


 


 

 

 

 

 

 

 

 

 

인수인계, 캠핑카 사용법 교육과 짐수납을 마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일단은.. 독일에서의 첫 점심을 근처 맥도널드 테이크아웃으로 해결 ~

 

 

 

 

 

 

 

 

 

 

 

 

수동변속기.. 유럽이라 처음부터 자동변속기는 기대조차 안했는데 클러치가 은근 뻑뻑해..

뭐~ 뉴질랜드에선 첫 우측핸들에 수동변속기 차량도 운전했는데, 이까이거 ~

 


 

 

 

 

 

 

 

 

 

 

 

 

 

 

 

 

 


 

 

 

우려했던 대로, BMW 박물관에선 캠핑카 주차가 불가해 1.4Km 떨어진 올림픽공원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

도심지가 비좁은 유럽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모빌홈이 캠핑카보다 더 인기 있는 이유.

 

 

 

 

 

 

 

 

 

 


 

 

덕분에 뮌휀 올림픽공원도 함께 구경했는데 ~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쳐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올림픽공원에 주차하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공원내 BMW 박물관까지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다.

 

 

 

 

 

 

 

 

 

 

 

 

 

 

먼저 들른 곳은 BMW 박물관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는 BMW 전시장..

 이 건물을 보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건물이 뭘 카피 벤치마킹했는지 금새 알 수 있다.

 

 

 

 

 

 

 

 

 

 

 

 

BMW 최신 차량과 바이크들을 한 눈에 보고 시승해 볼 수 있는 곳인데..

 

 

 

 

 

 

 

 

 

 

 

 

 

"단언컨데..."

BMW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독일 최신차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뮌헨이 아니라 서울 강남이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독일의 온갖 클래식카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뮌휀이 아니라 알프스다.  

 

 

 

 

 

 

 

 

 

 

 

 

 

흐흐.. 1200RT 투어링바이크..

한때 이 녀석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로망'을 갖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로망'이 아니라 '노망(老妄)'이란다. ㅜㅠ

 

 

 

 

 

 

 




 

  날렵한 3, 5, 7 시리즈 보단, 이 덩치 큰 롤스로이스에만 시선이 꽂히는 걸 보니, 나 나이드는 걸까?  

트렁크 커보이던데 캠핑다니기도 좋을 것 같구 -.-;

 

 

 

 

 

 






  


 세련된 전시관에도 불구, 서울강남에 차고 넘치는 차종들이라 그런지, 전시장은 별 감흥없이 둘러본 후 BMW 박물관으로 이동..















 얼마나 대단한 박물관이길래.. 정부도 아닌 기업이 자기 제품으로 꾸민 박물관에서 입장료씩이나 받을까 궁금했는데..

 














입장료 받을만 하더라..

유행도 모으면 역사가 된다더니..














단순히 BMW 옛날 제품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산업디자인의 역사, 

그리고 디자인을 넘어 아트를 넘보는 전시기획의 진수를 엿보는 느낌이랄까?  














BMW보다 더 오래되고, 더 큰 자동차 회사들은 많지만,













 

 

이처럼 자기 제품들만으로 박물관을 만들어 지역 랜드마크의 반열에 올려 놓은 기업은 BMW밖에 없지 않나?

유럽인들이 아시아 제조업과 비교될 때 마다 단골로 내세우는 헤리티지(Heritage), 뭐 그런 것.. 

 


 









 


 직원들 자부심 갖을만 하겠다.

그래도 그렇지 한국 도우미들에게선 결코 볼 수 없는, 독일 도우미 아줌마의 저 딱딱한 자세...


 












자동차 앞이 도어처럼 열리는 이 귀여운 녀석은 삼성자동차 박물관에서 본 듯도 하고..















기계덩어리를 예술작품마냥 전시하고 진지하게 관람하는 그들의 시선에선,

편집증적으로 기계장치를사랑하는 독일인들의 특성을 보는 듯 한데,

독일인들의 이런 성향은 다음 날 독일박물관에서 또 한번 확인 ~


 

 


 

 

 

 

 

 

 

울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은 미래지향 전기차..

아마도 내년부터 양산될 i8 의 컨셉트 모델이다.

 

 

 

 

 

 

 

 

 

 

 

 

 

 

스타렉스와 디스커버리4 를 뒤에서 구분못하는 와이프조차 사진 한장 찍어달라 할 정도..

 

 

 

 

 

 

 

 

 

 

 

 

 

에어로 파츠역할을 한다는 브레이크등 라인이 예술이긴 한데 ~

선과 엣지가 과하면 첫 임팩트는 강하지만 싫증도 빠르더라..,

선과 엣지를 최소화 하면서 스타일을 살리는 아우디 디자인을 더 쳐주는 이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이런 차..


 

 

 

 


 

 


 

 

 

 

 

BMW는 홍보용이던 자발적이던.. 다양한 세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후원하는데..

특히 바이크를 이용한 모터래드 투어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전 세계 오지를 투어하는 BMW 바이크의 동영상을 유투브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2001년엔 북한도 다녀온 모양...  기념품으로 전시해 놓은 치약(?)과 수저가 왠지 짠~해 보인다.

 

 

 

 

 

 

 

 

 

 

 

 

 

BMW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설탕물 사주며 재차 정신교육(?)하는 와이프..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오토바이만은 안돼 !!!!"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박물관 관람 후, 캠핑장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4~5일치 먹거리를 장만...

져먼 호박은 참.. 생긴것도 그러하다 -.-;

 

 

 

 

 

 

 

 

 

 


 

 

저녁 8시 넘어서야 캠핑장에 도착

예전 캐나다여행때 사용했던 톰톰네비 성능이 워낙 시원치 않아서, 한국에서 가민네비를 중고로 구입해 왔는데.. 성능은 그럭저럭..

구글내비도 가용하지만, 네트웍 안잡히는 산악지역 여행이 많아 안전하게 전용네비도 구비..

 

 

 

 

 

 

 

 

 

 

 

 

비수기라 그런지 따로 예약받는 곳은 거의 없고, 사이트도 널널한 편 ~

 

 

 

 

 

 

 

 

 

 

 

 

 

 

시설은 살짝 중하위권(?) 으로 .. 그럭저럭 소박한 편인데..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캠핑장에선 볼 수 없던

세가지...,

 

 

 

 

 

 

 

 

첫번째는 전기종량제.. 이 캠핑장은 사용량에 따라 미터기에 50센트 코인을 넣어야 작동하는데,

 코인 한개 들어간 상태에서 전기장판 두 개 틀었더니, 차단.. 코인 두개 더 넣었더니 작동... 전기장판 한개가 캠핑카 한대분량의 전기를 쓰는 듯..

 

다른 캠핑장들은 콘센트를 아예 자물쇠로 잠가 놓았다가, 관리인이 체크인/아웃시 사용량을 체크해 별도 과금한다.

 전기도둑이 많은 걸까?  유럽의 그 엄청난 캠핑 여행객 수를 보면 그럴 것 같기도 하고..

 

단,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이용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아무데나 꼽을 수 있다. 

 

 

 

 

 

 

 

 

 

두번째는 OO자판기..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고급, 하급 가리지 않고, 모든 캠핑장에 다 있다.

유럽은 캠핑장에서의 사랑을 권장(?)하나 보다.. 

 


 

 

 

 

 

 

 

 

 

 

 

세번째는 일반 세면대에도 설치되어 있는 커튼.. 세면대가 아예 방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다.

한국처럼 공개된 세면대도 함께 있는데, 지금까지도 이 커튼세면대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가지 더 놀란 점은..

캠핑장 한쪽에 대규모로 설치되어 있는 엄청난 수의 빈 텐트들과 광란의 파티..

텐트사이트와 캠핑카사이트간 거리가 멀어 잠자는데 별 지장은 없지만, 아무튼 한국에선 볼 수 없던 광경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

 

 

 

 

 

 

 

 

 

 

 

 

 

한국서 가져온 시에라컵에 커피물을 올리고.....

캠핑카에 비치된 식기세트에 국자가 없어, 국자로도 잘 활용했다.  역시 시에라컵은 만능 (-.-;)

 

 

 

 

 

 

 

 

 

 

 

 

 

마트에서 사온 과일로 후식을 ...

 

 

 

 

 

 

 

 

 

 

 

 

 

 

그리고 한국서 다운받아 온 컬투쇼 베스트시리즈에 박장대소하며.... 

 

 

 

 

 

 

 

 

 

 

 

 

 

 

캠핑카에서 보내는 유럽에서의 첫 밤... 

 

사진빨 안나게 왜 자꾸 휴지를 저곳에 -.-;

 

 

 

 

 

 

 

 

 

 

 

 

 

2일차 여행메모 - 9/14()

 

도시

주요 활동

세부내역(주소/전화번호)

Munich

조식 - 호텔부페

중식 - 맥도널드

석식 - 캠핑카

McRENT Munich (12:00)

o Bernd Wierschak Wohnmobil Vermietung, Ohmstrasse 16, 85254 Sulzemoos

+49 08135 6234020(from airport EUR55 ~ EUR70+)

McRENT(2,010,749)+보험(164,526) (보증금 1,200유로 별도) 

BMW Museum

&

BMW Welt

o Am Spiridon-Louis-Ring, 80809 Munich

o Family 18유로(10:00 ~ 18:00), 캠핑카 주차불가

www.bmw-museum.de/

Kaufland 마트

Danziger Straße 17, 82194 Gröbenzell, 독일

+49 8142 650560 / kaufland.de‎ / (~) 7:00 ~ 22:00

Campingplatz München Obermenzing

o Lochhausener Strasse 59 D - 81247 München

+49 89 8112235

48유로 / 2박 (성인2/아이2) + 전기별도

email: campingplatz-obermenzing@t-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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