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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졸업

by DamDong 2014. 2. 28.








6년전,

나름(?) 귀여웠던 첫째의 병아리시절































































귀여운 병아리가 멋진 닭으로 탈바꿈하기전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중닭 단계 


중닭들은 참 못생겼는데,  

사람으로 치면, 이름도 비슷한 중딩시절로, 

인종불문, 전세계 중딩들은 대체로 못생겼다.


근데 사람 중딩은 외모만 못생긴게 아니라, 성격도 괴팍해서..

오죽하면 중2병이란 말까지 생겼을까?


여러분들은 곧 북한 김정은이도 무서워한다는 대한민국 중2가 됩니다.... (졸업축사 中)

미술사에서 반골기질이 제일 센 다다이즘도 아마 중2병 작가들이 만들었을 거야 ~ (어느 분 미술사 블로그 中) 


















초딩 졸업식이란,

귀여운 병아리에서 못생기고 괴팍한 중닭으로의 진입을 알리는 세레모니일지도 ~ 














교장선생님이 웃는 이유?.

"속썩이기 시작하는 6학년들이 모두 중학교로 떠나 간다니 전 햄볶아요 ~"





























집에선 매일 한 숨 푹푹 쉬면서 ~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





























형이랑 나란히 등교하는 것도 이 날이 마지막...















둘째 녀석도 초딩 입학식한게 엊그제 같은데,  

다음 주 입학식에선 재학생 대표로 환영사 준비중~


남의 집 애들만 빨리 크는 줄 알았더니,

울 집 애들도 나몰래 쑥쑥 크고 있었군.










                                                                                                                                   (photo by 장모님)


아빠도 바쁜 시간 쪼개서 갔었다.

나중에 딴말 하기 있귀 없귀?

엄마랑 아빠  얼굴 크기 좀 비교해 봐라 ~








그리고,


아들!

졸업을 축하한다.

무탈하게 잘 자라주어서 고맙구나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