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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킴벨 미술관 Kimbell Art Museum - 루이스 칸(Louis I. Kahn)

by DamDong 2013. 8. 6.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미술관의 관람포인트는 세가지,

 

루이스 칸이 설계한 미술관 본관 건물

다른 미술관과는 사뭇 다른 전시 스타일

그리고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불화 한 점..

 

 



 

 

 

 

 

 

 

 

루이스 칸은 안도 타다오 대비 한국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지만,

어쩌면 안도 타다오보다 먼저 노출 콘크리트 컨셉을 선보인 인물로..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샌디에고 Salk Institute 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이다.. 

 

 

 

 

 

 

 

 

 

 

 

 

미술관 앞 미로(Joan Miro) 의 조형물 (Woman Addressing the Public, 1981)

본관 건물은 루이스 칸 작품치곤 단순한 편? 

 

 

 

 

 

 

 

 

 

 

 

 

미술관 설립자인 킴벨 부부..

Dario Rappaport 라는 초상화 전문화가의 작품인데, 부인을 좀 섹쉬하게 그렸군 ~


사실, 킴벨은 곡물회사로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 부호로 미술에는 문외한이었고,

그의 부인인 벨마 (Velma Fuller Kimbell) 가 미술품 수집에서 재산기부와 미술관 건립까지 모든 것을 이루어 냈다.


 

 

 

 

 

 

 

 

 

 

 

 

 

내부에선 본 미술관은... 살짝 지하철 역사같은 분위기랄까?

실제 이 미술관 건축당시 현지에서도 콘크리트로 만든 비닐하우스, 가축 축사같다고 비꼬았을 정도..

언뜻 보면 길 건너에 있는 안도 타다오의 근대미술관에 비해 좀 딸리는 듯 하지만,

루이스 칸의 건축물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안도 타다오의 노출 콘크리트기법이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미술관 천장의 저 빛은 형광등이 아니라 외부에서 끌어들인 자연채광으로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기법

 

 

 

 

 

 

 

 

 

 

 

 

컬렉션은, 일단 서구 미술관의 MSG라 할 수 있는 피카소 작품부터 시작해...(Nude Combing Her Hair, 1905)

 

 

 

 

 

 

 

 

 

 

 

 

 

 

모네, 르느와르와 함께 프랑스 인상파 대표화가 중 한 명인 Gustave Caillebotte의 작품과 (On the Pont de I'Europe)

 

 

 

 

 

 

 

 

 

 

 

 

 

 

마티스의 작품 등 (L'Asie, 1946) 기본적인 포트폴리오는 다 갖춘 듯 보이는데.. 

 

 

 

 

 

 

 

 

 

 

 

 

 

 

이 미술관, 작품 배치가 좀 독특하다.

Fernand Leger 의 작품(Composition, 1920) 뒤에 왠 동양 산수화?

 

 

 

 

 

 

 

 

 

 

 

 

 

게다가 램브란트의 초상화(Bust of a Young Jew), 옆에 불교 조형물이라니...

보통 시대별, 지역별로 작품을 배치하는 다른 미술관과 달리 킴벨은 작품들이 시대, 지역과 상관없이 뒤죽박죽 혼재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이 미술관 나름의 질서가 있다.


작품을 구매한 시기순으로 전시하는 것..

아마 전 세계 미술관중 작품을 구매순으로 전시하는 곳은 이 곳 밖에 없을 듯..

 

 

 

 

 

 

 

 

 

 

 

 

 

아마도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그림설명을 듣는 아이들..

미술관에서 가장 보기 좋은 모습니다.

 

 

 

 

 

 

 

 

 

 

 

모네그림을 유심히 보는 이 할아버지는 패션감각 짱 ~

(La Pointe de la Heve at Low Tide, 1865) 

그림 배경은 르 하브라는 모네의 단골 출사지로, 20년 전 유럽 배낭여행때 아일랜드로 가는 배편을 알아보기 위해 갔다가 

파리로 돌아오는 기차가 끊겨 어쩔 수 없이 하루 머물렀던 바로 그 동네 해변


 

 

 

 

 

 

 

 

 

 

 

 

한눈에 터너 그림이란걸 쉽게 알 수 있는 작품이긴 한데.. (Glaucus and Scylla, 1841)

벌것벗은 여인이라니... 터너하면 기관차와 증기선이 대표아이콘으로 떠올라, 이런 류의 소재는 의외다 ~

 

 

 

 

 

 

 

 

 

 

 

 

 

뭉크의 Girls on the Pier (1904) 와 그의 붓터치..

 

 

 

 

 

 

 

 

 

 

 

 

 

 

이런 거친 붓터치를 직접 볼 수 있다는게,

미술관 관람의 묘미랄까?   

거친 붓터치의 고흐 그림은 미술관에서 직접 봐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듯.. 

 

 

 

 

 

 

 

 

 

 

 

 

The Barnabas Altarpiece 라고 불리는 중세시대의 작품..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묘사한 많은 작품을 봐왔지만, 이렇게 대놓고 수유하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은 처음 본다.....

야하다기 보다는 유머스럽다고나 할까?

 

 

 

 

 

 

 

 

 

 

 

 

Arhat and Deer (아라한과 사슴)이란 제목이 붙은 17세기말 조선의 불화..

LA시립미술관(LACMA)을 제외하곤, 미국 미술관에서 접하는 아시아 미술은 중국/일본/인도가 대부분인데,

이 곳 텍사스 한 복판에 조선시대의 불화가 인상파 그림들과 함께 걸려 있다는게 신통방통하다.

 

 

 

 

 

 

 

 

 

 

 

Joan Miro, Constellation : Awakening in the Early Morning, 1941

 

 

 

 

 

 

 

 

 

 

 

 

 

 

Joan Miro - Portrait of Heriberto Casany,1918

이 곳은 정문에 있는 조형물 부터 해서 미로의 작품이 유독 많다.

 

 

 

 

 

 

 

 

 

 

 

 

Ito Jakuchu, Two Gibbons Reaching for the Moon, 1770

1700년대 그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인 분위기의 일본 불화..

처음엔 이런 불화도 있나 싶었는데, 

작가인 Ito Jakuchu가 추구한 화풍이 Zen Buddhist 라는 설명을 보고나니 고개가 끄덕여 진다.

일본 애니 캐릭터를 보는 듯한 느낌..

 

 

 

 

 

 

 

 

 

 

 

Gigaku Mask of the Karura Type, 8th Century

 

독수리 오형제를 연상시키는 8세기 무렵의 일본 가면..

일본 고전미술을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아무래도 일본애니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들에 영감을 준 듯 싶다..

하늘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더니, 일본 애니도 알게 모르게 일본 고전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미술관 카페 치고 음식 맛있는 곳 거의 없지만..

이곳 카페는....


역시 그저 그렇다.. -.-;












( Maillol, L'Air, 1962 )

 사실 미술관 카페는 맛보다 멋을 즐기는 곳..


 

 






킴벨 아트 뮤지엄
3333 Camp Bowie Boulevard
Fort Worth, TX 76107, United States
+1 817-332-8451


 

 



 

EBS 지식채널 - 루이스 칸 1 / 2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