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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캠핑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2/2 - Keyes View / Cholla Cactus Garden 조슈아트리의 이른 아침 일출보기 위해 사이트뒤 바위로 올라갔다.이제 막 해가 뜨려는 순간 ~ 옆 사이트 커플도 날 따라 언덕위로 오름..뽀뽀하면 찍어 볼라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끝끝내 뽀뽀를 안한다. 커플아니라 가족인가? 그 사이 해가 뽕~ 이런 표현 적절한지 모르겠는데,땅이 알 낳는 느낌 동쪽하늘이 일출 직사광선을 받아 쨍한 느낌이라면,반대편 서쪽하늘은 간접조명처럼 색감이 은은하다. 파스텔톤 구름낀 하늘을 배경으로 쩍벌남 옆집 아저씨 -.-; 전날 밤 10시 넘어 도착했던 옆사이트 커플의 흔적..텐트 따로 갖고 있던데, 비박한 이유가 뭘까?너무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서?야밤에 팩질하면 민폐끼칠까봐?아무튼 이들 짐은 단촐하기 그지없다. 화려한 텐트/타프조합에 먹방이 주류인 한국캠핑 문화와 달리, 미쿡(.. 2015. 4. 21.
미국캠핑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1/2 - Skull Rock / Jumbo Rock Campground / Cap Rock 무려 22년만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재방문.. 첫 방문은 93년 어리버리 원생시절..저렇게 차 문을 활짝 열어논 이유는, 에어컨이 없어서 ㅜㅠ 차 세워두고 잠시 하이킹 다녀왔더니, 차가 완전 찜통돼서 저렇게 문 활짝 열어 열기를 빼줘야 했다. 포드에서 나온 에스코트란 모델로,에어컨은 물론 파워윈도우, 파워핸들 없고, 심지어 사이드미러조차 한짝밖에 없는 중고 깡통차였지만,저 차로 미대륙을 횡단했다. 이때 쫄쫄 굶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 국립공원은 입구 멀리서 부터 각종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미국도 그런줄 알고, 점심 늦게 도착해 밥 사먹으려 했는데, 허허벌판 사막에 식당은 고사하고, 물 사먹을 매점 한군데 없더라. 결국, 미쿡 캠퍼에게 물 한모금 얻어 마시고 쫄쫄 굶었던 기억이 ㅜㅠ 22년 전 추.. 2015. 4. 12.
미국캠핑 @ Big Sur Kirk Creek Campground 2/2 - McWay Fall,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Bixby Bridge 해무가득한 캠핑장의 아침그리고 캠핑장의 명당 9, 10, 11번 사이트 우리나라 같았으면, 절대 내버려 두지 않았을 빈 공간..항상 느끼는거지만, 럭셔리의 진수는 채우지 않는 공간이다. 원래 계획은 아침먹고 캠핑장 아래 해변가를 거닐며 허세가득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급작스레 내린 비를 쫄~닥 맞고, 텐트안에 웅크리고 있으려니 별 생각이 다 든다.. 난 누구?여긴 어디?난 왜 이러고 있나? Kirk Creek 캠핑장 주변엔 세 곳의 관광포인트가 있다.캠핑장 남쪽 49Km 지점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라는 곳에선 물개쇼(?)를 ~거기서 8Km 더 아래 있는 샌 시메온 (San Simeon)에는 허스트 캐슬 (Hearst Castle) 이란 유럽풍 고.. 2014. 5. 29.
미국캠핑 @ Big Sur Kirk Creek Campground 1/2 태평양을 끼고 남북을 종단하는 캘리포니아 1번 도로는 미국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17마일 드라이브와 페블비치를 품고 있는 몬트레이(Montrey)와 샌프란시코 남쪽 200Km 즈음에 있는 빅서(Big Sur) 지역은 워낙 풍광이 아름다워,샌프란과 실리콘밸리 주민들의 단골 소풍장소다. 그리고 빅 서에서 약 45Km를 더 내려가면,미국 캠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니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 물도 전기도 없고, 심지어 핸펀조차 터지지 않는 외진 곳이지만, 캠핑장이 지천으로 깔린 미국에서 조차 주말 자리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어렵다는 곳 바로, 커크 크릭 캠핑장 (Kirk Creek Campground) 이다. (구글맵)바닷가 절벽위에 있어, 미국에서도 최고의 전망을 가진.. 2014. 5. 19.
미국캠핑 @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2/2 - The Slot / Galleta Meadows Sculptures 여명의 눈동자 (이거 알면 뇐네)을 배경으로 셀카질.. 아침 6시 기온이 6도, 새벽 3시엔 3도 였으니까.. 낮 12시엔 12도로 올라가겠군 ~ 요즘 미쿡날씨 미쳤음이런 날씨에 가을복장으로 캠핑온 난 더 미쳤음 사막이니까 물을 아껴서 평소의 1/2만 쓰세요 ~뭐 그런 뜻 아닌가? ... 아닌가? -.-; 날씨가 어찌나 쾌청하고 건조한지,자외선 식기건조기가 따로 없네 ( 내 피부도 자외선으로 건조 -.- ) 작년 여름세일때 구입한 MSR Hoop의 전라노출(?) 사진.. 정통 돔스타일로 살까 고민했는데, 돔텐트는 옛날에 많이 사용해봤고,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인 헤드룸 확보에 유리한 것 같아 구입..(가격도 싸고 ^^;) 구입직후 피칭법 익힌다고 호텔거실에 설치해 안에 누워 있는데,메이드가 청소하러 들어 .. 2014. 2. 20.
미국캠핑 @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2/1 - Borrego Palm Canyon Campground 오래전, The English Patient 란 영화속 사막모습에 뽕~ 가서 마음 한켠에 품고 있다가.. 이집트로 가족여행을 갔다. (☞이집트 바하리야 백사막, 2009) 원래 계획은,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무리를 바라보다 잠드는, 뭐 그런 그림이었는데, 모래폭풍을 만나.. -.- 별은 커녕, 텐트안으로 쏟아져 들어온 모래가루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때 처음 알았다. 텐트가 비는 막아도 모래먼지엔 무용지물이란 것을 ~ 물론,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그 날 이후, 사막에서 별보며 야영하기는 마음 한구석 밀린 숙제처럼 돼버렸는데, 마침내, 그 밀린 숙제를 마치게 됐다. 캘리포니아 시에라산맥 너머에 있는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2014. 2. 11.
유럽 캠핑카 여행 9 일차 - 돌로미티 (Dolomiti) 친퀴토리 (Cinque Torri - 5 Torri) / 기아우 패스 (Giau Pass) / Marmolada 캠핑장 돌로미티 아침은.. 눈이 시리다.. 햇볕이 넘 강렬해서인지.. 혹은 날이 추워서인지,.아니면 노안... 9월 중순인데 아침 8시반 기온이 겨우 3.4도 / 밤엔 영하, 양지와 음지간 온도차이는 가을/겨울 계절 차이 오리너구리를 연상시키는 캠핑카,유럽, 특히 이탈리아 캠핑장은 각종 캠핑카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다른 나라에 비해 뭔가 더 버라이어티한 느낌.. 그 중에서도 압권은 바로 이 녀석.. 폭스바겐 캠퍼밴..지붕에 태양전지판과 캐리어까지 올린 본격(?) 캠퍼밴이다. 이 녀석을 처음본게 15년전 미국에서 였나?당시 후배 남친이 이 차를 몰고 왔는데, 영락없는 히피였고, 2년 전 호주 멜버른에서 봤을 때도 운전자가 거의 히피분위기여서 나에겐 히피차로 기억에 남는 차.. 캠핑장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201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