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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National Gallery & 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유럽 미술관에 대한 참조서적으로,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여행'이란 책이 유명하고, 나 역시 이 책을 재미있게 봤는데, 만약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미술사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E. 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추천하고 싶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은 후, 내셔널 갤러리를 시대순으로 관람하면, 정확하게 책의 순서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상당수 그림들이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임을 알 수 있는데, 서양미술사에 나오는 똑같은 그림 앞에 앉아, 곰브리치 할아버지가 바로 이 자리에서 자료조사를 하고 집필을 구상했겠구나 생각하면서 보면, 나름 관람하는 감흥이 솔솔~하다고나 할까? 솔직히 유럽의 옛 성화와 귀족들 초상화는 제아무리 들여다 봐도 정서적으로 와닿질 않으.. 2012. 4. 7.
London 뮤지컬 빌리 엘리엇 (Billy Elliot) 런던 올 때 마다 뮤지컬을 한편씩 보곤 하는데, 이번엔 빌리 엘리엇을 선택.., 원작영화를 워낙 재미있게 본데다, 춤이라는 소재가 뮤지컬 공연과 잘 맞을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 빅토리아역에 있는 전용극장인데, 한국이나 미국의 '규모'에 눈이 길들여져서인지, 참 아담해 보인다 나라규모에 비해 대체로 큰 것을 좋아하는 우리민족의 원류는 아무래도 저 멀리 대륙이 아닐까 하는~ 역시나 재미있다. 압도적인 물량으로 재미를 강요하는 요즘 뮤지컬 트렌드와는 살짝 거리를 두면서, 탄탄한 줄거리와 가족애 그리고 춤이라는 코드가 뮤지컬이라는 포맷에 잘 버무려진 느낌이랄까? 근데, 나도 이제 나이 들면서 여성홀몬분비가 왕성해 졌는지, 엘리엇과 죽은 엄마가 노래로 대화하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 뚝 ~ 빌리 엘리엇.. 2012. 4. 7.
영국 런던 Tate Britain Museum Tate Modern 에서 유람선을 타고 템즈강을 따라 Tate Britain 으로 이동중 마주친 London Eye.. 런던올 때 마다 눈으로만 쳐다볼 뿐 아직 한번도 타보질 못했다. 그래서 London Eye인가? 런던의 2월은 뭐랄까?.... 뼈속까지 슬금슬금 오한이 스며드는 느낌? Tate Britain 미술관.. 대영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에 가려진 숨은 진주같은 미술관.. 영국의 많은 미술관들이 그렇듯.. 공식적으론 무료, 비공식적으로 자발적인 입장료를 받는다. 난 2파운드를 넣었는데.. 쇠락해 가는 영국경제로 언제까지 무료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 궁금.. 내셔널 갤러리 보단 아담하고.. 오르세보다 조금 커서 반나절 구경하기에 적당한 크기.. 낡은 지하공간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구내 카페.. 2012. 4. 3.
영국 런던 Tate Modern Museum 파리에 루브르가 있다면,런던에 내셔널갤러리가 있고,파리에 오르세가 있다면,런던에 테이트 브리튼이 있고,  파리에 퐁피두가 있다면, 런던엔 테이트모던이 있다고, 카더라 ~         커다란 굴뚝이 있는 미술관..       한때, 발전소였던 건물..        그래서 아마도, 미술관중 가장 큰 빈공간을 갖고 있는 미술관..         이게 지하철역 입구지.. 어디 미술관 내부라고 할 수 있을까?           발전소 혈통(?)을 이어 받아서인가?, 미술관치곤 선이 굵다는..          .. 2012.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