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수대2

일본 캠핑카 여행 4일차 (9.28~10.7) - 운젠 케이블카 / 구마모토성 / 우타세 캠핑장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아침... 여행의 3할은 날씨다. 또 다른 3할은 동반자, 그리고 나머진 장소.. 전체 일정에서 반 나절씩 뒤로 밀리긴 했지만, 케이블카를 포기하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다시 운젠산으로.. 운젠산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해발 약 1,010M, 자동차로 3,000M급까지 올라본 적은 가끔 있지만, 캠핑카로 올라본 높이중에선 최고인 듯 싶다. 힘없는 휘발유 캠핑카로 정말 힘들게 올라왔노라 궁시렁거리다가 ~ 이 자전거를 본 순간, 입 다물기로... 웬일로 이렇게들 얌전빼고 있지? 우리 가족스럽지 않게.. 구름이... 옆에 있넹 ~ 아 ~ 아 ~ 다시 올라오길 잘했다는.. 뉴질랜드 여행때 증기기관차를 타고 산에 올라가 이런 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람들은 .. 2012. 10. 31.
일본 캠핑카 여행 3일차 (9.28~10.7) - 나가사키 원폭기념관 / 나가사키 짬뽕 / 운젠지옥 / 운젠 에코팍 캠핑장 노숙(?)후 첫 아침.. 캄캄한 밤에 도착해 어딘지도 모른채 머무른 곳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름 이쁜 풍경을 지닌 곳 제법 운치있는 백사장도 있고.. 반대편엔 아담한 선착장까지.. 그러니까 우린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손바닥만한 짜투리땅에서 노숙을 했다는.. 전날 지각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 탓에, 오늘은 늦으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서둘러 아침을 해먹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날 첫 목적지는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박물관 수천명의 한국인을 포함, 당시 나가사키 인구의 1/3인 7만여명이 사망한 곳으로, 사실, 환하게 웃으며 사진찍을 만한 곳은 아닌데.. 막 도착한 평화공원에서는 그 숙연한 분위기가 실감되지 않았고, 인근에 있는 원폭자료관에 가면서 부터 원폭당시의 참상을 실감하기 시작... 201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