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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3

스미노 하야토 내한공연 @ 롯데콘서트홀 유창한 한국말로, "자 이제 사진 찍으셔야죠 ~" 라며 친절하게 사진촬영을 허락해 준 후 앵콜곡을 시작하는 연주자 도쿄대 음대, 아니라 공대출신으로 비전공자 최초로 쇼팽콩쿨 준결승 진출, 유투브 조회수 1억에 구독자 120만명 등, 클래식에선 독특한 배경/기록을 보유한 하야토 콘서트장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바로크 곡들을 마치 재즈피아노 치듯 연주하다가, 자작곡을 뉴에이지 스타일로 연주하며, 관객의 혼을 쏙 빼놓더니, 연주중간에 뜬금없이 수학 좋아하냐고 물은 후, 2진법으로 무대 전등을 이용해 곡번호를 표시하는 등, 순수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회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 천재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무대같았다. 비전공자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계속.. 2023. 7. 26.
아이슬란드 뮤지션 아우스게일 (Asgeir) 내한공연 -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5 Nights 세상 참 좁아졌다..한국에서 아이슬란드 뮤지션 공연을 볼 줄이야 ~ 2015년 첫 공연관람 스타트를 끊은 아이슬란드 뮤지션 아우스게일..아이슬란드 국민 열명중 한명이 그의 앨범을 갖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인구 5천만을 대입하면 무려 오백만장... 가히 아이슬란드 국민뮤지션이라 할만 한데...아이슬란드 인구가 32만명이니.. 3만2천장?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열일곱번째 컬처프로젝트 5Nights의 마지막 공연프로그램이었고, 아우스게일은 호주, 일본공연을 거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고 ~ 92년생 꽃띠 아우스게일열일곱살부터 곡을 만들기 시작해 스무살에 첫 발매한 앨범이 대박을 치면서, 아이슬란드의 차트를 석권하고,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인구 40명의 루가바키란 마을에.. 2015. 1. 25.
0903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내한공연 경기침체로 예매율이 저조하다고 들었는데, 웬걸?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내 또래 아자씨 아주메들... 조용필 공연 다음으로 관객 연령대가 높아 보인다. 저 ~ 앞에 평균연령 확 높여 버린 앙드레 할아버지도 보이고... 무대밑에 누워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45도 기울어진 반사판에 비춰주는 상당히 특이한 무대장치.. 짧고 튼튼한 하체의 사라브라이트만을 저렇게 관능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보니... 월드투어에 30억 짜리 괴물덩치 장비를 챙겨 다니는 이유가 혹시 이런 비주얼 효과 때문? 브라이트만이 애용한다는 그네 컨셉 ~ 이날 공연의 주요 테마였던 공주/요정/여신.. 뭐~ 이런 컨셉의 정점이었던 듯.... 게스트로 출연한 알렉산드로 사피나... 예전에 조수미와도 함께 공연했던, 팝페라 쪽에선 상당히 .. 2009.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