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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7

캠핑 @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캠핑장 (8.31 ~ 9.2) 금요일밤, 우리가 자리잡은 5번 데크 숲그늘이 울창해 타프와 텐트 가라지를 생략해 버리니, 세팅하는 것도 순식간이다. 와이프 몰래 타프와 가라지 팔아 버릴까? 사람들이 들어 차기전, 한적한 토요일 오전.. 캠핑이 캠핑다운 시간.. 덥지도 춥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의 적당한 햇볕에.. 후덕한 숲그늘까지... 뭐가 더 필요할까 싶다. 둘째와 산책겸 캠핑장 둘러보기..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데크위가 난리도 아니다. - 숨은 그림 찾기 - 우리 텐트를 찾아 보아요 ~ 연못데크옆 민물가재도 찾아 보아요 ~ 그 옆에 배암도 찾아 보아요 ~ 9번 테크와 연못데크1번 사이가 단골 출몰지이니, 몸이 허한 사람들은 이 곳에 잠복했다가 몸보신 하시길 ~ 저 멀~리 꼭꼭 숨어 있는 화장실도 찾아 보아요 ~ 깨끗하고 거대하.. 2012. 9. 9.
캠핑,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가평 휴림캠핑장 3년 전, 뉴질랜드를 캠핑카로 여행하면서, 경치 좋은 곳마다 잘 관리된 캠핑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한국에도 이런 사이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 했는데, 그런 곳을 찾은 것 같다. 뉴질랜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녀 본 캠핑사이트 중, 수려한 풍광과 함께 가장 쾌적한 캠핑환경을 제공했던 곳..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많은 캠퍼들이 장비교체에 쏟는 비용(?)과 수고에 비해 1~2만원 더 비싼 휴림은 오히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듯 ~ 어떤 취미든 장비사고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겠지만, 장비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캠핑의 목적이 자연을 접하는 것이라면 장비에 쏟는 비용의 10%만 장소에 투자해도 좀 더 이상적인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가 예약.. 2011. 10. 25.
캠핑 @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캠핑하기 좋은 날씨 ~ 물론, 골프치기엔 더더욱 좋은 날씨 ㅜㅠ 골프만큼이나 어려운 캠핑장 예약, 그래서 빈 자리 찾아 처음 가보게 된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함께 간 DH 네는 싱싱한 새우와 가리비, 꼬막, 키조개류를 조달.. 바다음식이라면 환장하는 내 식성을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집은 늘 그렇듯, 대치정육점에서 조달한 생등심과 목살, 그리고 오랫만에 이태리산 와인.. 미국 콜맨 대표가 한국캠핑을 보고 그랬다지.. 한국 캠핑의 정수는 먹자캠핑이라고... 이 양반 눈썰미도 좋아.. 웅장한 자연환경속에서 장기체류와 체험에 초첨을 맞춘 미국 캠핑과 달리 극히 제한된 자연환경속에서 짧은 시간안에 액기스를 뽑아 즐기려다 보니, 국내 캠핑문화가 자연히 먹는 쪽으로 집중되는게 아닌가 싶다. 마치 폭탄주처럼.. 또래.. 2011. 10. 8.
캠핑 @ 가평 밤벌오토캠핑장 여섯번째 캠핑이자, 우리 가족만의 첫번째 캠핑 ~ 아이들에겐 다소 심심할 수도 있지만, 가족만의 오붓한 분위기덕에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엔 더 없이 좋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지.. 우리 가족의 첫 캠핑장소였기 때문일까? 밤벌캠핑장이 가장 편하게 느껴진다. 집에서 불과 한시간 소요되는 지리적 잇점에, 충분한 나무그늘까지... 유명산에서 와인딩을 즐기는 바이크족들의 소음만 없다면 더 없이 좋을 텐데 ~ 2011. 6. 1.
캠핑 @ 태안 청포대 야영장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0분거리인 청포대 야영장 사실상 몽산포와 같은 바다를 공유하지만, 규모는 더 작고,,.. 그만큼 한적해서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캠퍼들로 부터 사랑 받는 곳.. 캠핑의 묘미는 역시 불장난(?) 최고의 사이트는 역시 솔숲 ~ 최고의 커피맛은 역시 모닥불 앞에서 마시는 자판기(?) 커피... 근데, 따듯하고 편안한 호텔/펜션 놔두고 왜 이런 고생을... 아효~ 추워~ 늘 다른 집들과 함께 다니다, 처음 시도한 우리 가족 단독 캠핑.. .... 은 아니고, 장모님, 장인어른과 함께 하는 캠핑 그 옛날 기근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에도, 바닷가 사람들은 굶어 죽지 않았겠지? 해물요리를 보면, 어릴적 어촌에서 자랐다는 주사장님 생각이 난다. 가난으로 먹을게 없어 전복/장어만 줏어.. 2010. 12. 12.
캠핑 @ 태안 몽산포 캠핑장 가평 밤벌, 포천 유식물원에 이은 세번째 캠핑.. 학창시절의 헝그리 캠핑과 군시절의 생존형 캠핑까지 포함하면 나름 만만치 않은 캠핑경력(?)이지만... 어쨌거나 가족과의 캠핑으론 세번째.. 우리 가족이 추구하는 캠핑은 빈대형 공생형 캠핑, 처가댁에서 줏어온 텐트, 친구네서 얻은 키친세트, 중고로 구입한 무명 브랜드 리빙쉘 등 열악한 장비를 오로지 와이프의 좋은 성격으로 커버하면서, 장비 많은 집과 사이좋게 캠핑하는 스따일.. 따라서, 캠핑사진속 좋아 보이는 거의 모든 장비는 우리게 아니다. 그래도 우리와 같이 캠핑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때문에... 번호표 배포를 고려중이라는.. 초반엔 와이프의 장비질을 못마땅해 했는데, 장비질의 끝은 차를 바꾸는 것이란 말에 귀가 솔깃.. 요즘은 와이프의 장비질을 적.. 2010. 10. 26.
캠핑 @ 가평 밤벌 오토캠핑장 87년, 캠핑이란 용어조차 생소해 주로 야영이라 불렀던 시절.. 망상해수욕장과 두타산 용추계곡을 묶은 2박3일 코스를 시작으로 한동안 바다로 산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다... 졸업이후 잊고 지냈던 15년 만의 캠핑.. 군시절, 공짜(?)로 원없이 해보던 캠핑(?)은 정말 고역이었는데.. (영하 14도 군화안고 자기, 폭우속 침낭안고 앉아서 자기 등등) 내 돈 들여 힘들게(?) 하는 캠핑은 왜 이리 재밌냐? 아마도 캠핑은, 옛날 옛적,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던 남자들의 사냥 DNA와 동굴에서 살림하던 여자들의 소꼽장난 DNA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놀이 문제는 골프와 시간/장소/경우가 충돌한다는 것인데.... 골프장 한 켠을 캠핑 야영지로 제공해 낮에는 골프치고 밤에는 야영하는 그런 골프장 없을까? 201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