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카69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4 일차 - Hverir 지열지대 / Dettifoss 데티폭포 / Selfoss 셀폭포 / Myvatn Nature Bath 온천 / Hlid 캠핑장 굿모닝 ~와이프는 식사준비로 아침부터 분주하다. 아침 메뉴는 햄볶아요 & 육개장 일년중 아침에 밥먹는 때는 여행할 때 뿐인 것 같다. 밥값해야지? 큰 넘에게도 분명 비슷한 양의 일을 시켰는데,어찌된 영문인지, 큰 넘 일하는 사진은 찾을 수 없다. 어디 짱박혀서 일했나? 이날 일정의 중심은 미바튼(Myvatn)호수아이슬란드엔 대표 관광지가 두 곳 있는데,남쪽 레이캬비크 인근의 골든써클과 북쪽 미바튼 지역이다.골든써클은 수도와 가까워 개발이 잘 돼 있고, 당일치기 관광객도 많지만,미바튼은 거리가 멀고, 환경이 척박해 주로 아이슬란드 일주여행객들이 찾는 곳 이날 일정은 원래 미바튼(Myvatn)호수 주위만 도는 거였는데, 다음 날 비예보가 있어, 데티폭포를 하루 앞당겨 다녀오느라 운전거리가 178Km로 늘어 .. 2015. 11. 3.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3 일차 -Glaumbaer 잔디지붕마을 / Akyureyri 아쿠레이리 / Goda 폭포 / Storu-Laugar 캠핑장 굿모닝 아이슬란드 ~사람이 그리워 ~ 전날 저녁 캠핑장에 들어와 이날 아침 떠날 때 까지 약 14시간 동안, 우리 가족외 단 한명도 보질 못했다. 아침은 든든하게점심은 맛있게,저녁은 푸짐하게, 여행땐 평소대비 50%이상을 더 먹는것 같은데도, 살빠지는 것을 보면,여행이야 말로 최고의 다이어트처방이 아닐까? 아침 먹은 둘째는 응아하러 씻으러 가고, 첫째는 엄마와 함께 설거지 ~ 캠핑카에서도 설거지 가능하지만, 불편하기도 하고, 물탱크 청결여부를 알 수 없어 왠만하면 개수대를 사용한다.캠핑카 업체에서도,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소독하지만 가급적 캠핑장 개수대이용을 권한다. 냄비만 들고 있어도 폼나는 나라 ^^; 자, 이제 출발 ~~ 3일차 일정 아이슬란드에선 관광지란 표현이 의미없는 것 같다.고개돌려 바라보면 .. 2015. 10. 20.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2 일차 -Glymur 폭포 트레킹 / Bonus Mart 장보기 / Dæli, Víðidal 캠핑장 굿모닝 ~근데, 표정이 왜 이래? 따스한 햇볕아래 Rotel 투어객들은 밖에서 식사중인데, 패키지에 요리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햇볕만 따스하지, 아이슬란드의 아침공기는 제법 차다. 그래서 밖에서 아침먹기는 포기 사실, 아이슬란드 여행내내 단 한번도 밖에서 식사를 못했다. 이유는, 너무 춥거나 바람이 심해서 ~캠핑카 뒤에 실려 있던 테이블과 의자 렌트비용만 그대로 날린 셈 ㅜㅠ 밤늦게 들어온 모터바이크들이 하나 둘씩 출발한다. 언젠간 나도? 여행 2일차, 본격 아이슬란드 투어를 시작하는 날 이 날 일정은 Glymur폭포 트래킹, 보르가네스(Borganes) 마을 Bonus 마트에서 장보기, 그리고 숙소인 Daeli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총 운전거리는 286Km (약 3시간 40분)운전거리가 길.. 2015. 10. 7.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1 일차 -Helsinki / Keflavik 공항 / McRent / Reykjavik campsite 아이슬란드는 한국과 직항이 없어, 다양한 트랜짓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린 헬싱키 경유 노선을 택했다. 이 코스가 총 소요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 오전 10시 20분 핀에어로 인천공항 출발, 현지시각 13:55분 도착 우리가 아이슬란드가는걸 알고, 구름이 화산처럼 '분출'해 주시나 보다 ~2010년 전 유럽 항공을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한 화산을 품고 있는 나라라, 마음 한구석이 좀 찜찜하긴 하다. 헬싱키공항 착륙 ~큰 넘은 아이슬란드&유럽 3개국 여행 내내 츄리닝+쪼리 조합이었다. 몇 년째 '삼선쓰레빠'로 해외여행중인 누구(?)랑 닮았다. 헬싱키는 디자인 도시라더니, 공항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이 공항이 좋아졌다. 헬싱키 공항에서 아이슬란드에어로 갈아 타고 15:35분 출발, 아이슬란드까지는 3시.. 2015. 9. 29.
터키 캠핑카여행 13일차 - 카쉬(KAS) 에서 이스탄불 Grand HYATT Istanbul 터키 캠핑카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연인들은 헤엄질 혹은 염장질 ... 춥지 않나? 뜨겁게(?) 사랑하면 안춥나? 수영복은 입었을까?아침부터 내 머리속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한적한 바나 건너 오른쪽에 전날 방문했던 카스텔로리조섬이 보인다.터키땅에서 바라보는 그리스땅 아침부터 부산한 캠퍼들터키에서도 퀘차텐트가 제일 흔하다.전 세계 캠핑장들을 돌아 보니, 거실형 텐트는 거의 한국에만 볼 수 있는 캠핑문화인 듯 싶다. 지중해의 이 투명함을 그리워할거야 ~ 짧은 시간 정들었던 캠핑카와 빠이빠이하는 날이다.안탈리아에서 캠핑카를 반납한 후, 비행기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는 일정.. 안탈리아까지 거리상으론 195Km 에 불과한데, 바다를 낀 절벽구간이 많아 거의 4시간이 걸렸다.대신 운전.. 2015. 2. 21.
터키 캠핑카여행 12일차 - 카쉬(KAS) 그리스 카스텔로리조 섬 (Kastellorizo, AKA 메이스섬 Meis 섬) 80~90년대 쇠락한 이태리영화를 잠시 빤짝이게 했던 영화가 세편 있는데,가장 유명한 영화가 '시네마천국',그 다음 '인생은 아름다워',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지중해 (Mediterraneo)'다.세 영화 모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지중해는 2차대전중 외떨어진 그리스섬에 상륙한 이태리 군인들이 전쟁을 잊고 현지 주민들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로메이스(Meis 혹은 Megisti) 라 불리는 조그만 그리스섬에서 촬영되었는데,그 섬이 카쉬 바로 앞에 있는 카스텔로리조(Kastellorizo) 섬이다. 이 섬은 분명 그리스령이면서도 아테네에서 무려 570Km나 떨어져 있는데 반해, 터키 카쉬에선 겨우 2Km 떨어져 있다.그리스,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거쳐 한동안 이태리령이었다가, 2차대전.. 2015. 2. 9.
터키 캠핑카여행 11일차 - 카쉬(KAS) 케코바 보트투어 (Kekova Boat tour) 카쉬캠핑장의 아침..파도소리 들으며 잠에서 깨면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조용한 아침바다,고양이 팔자 상팔자로세 ~ 이 날 일정은 케코바 보트투어.. 카쉬앞바다 푸른 지중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케코바섬을 투어하는 프로그램 모두들 수영복 차림으로 보트지붕위에서 널부러지는 모드.. 보트에서 바라본 카쉬..왼쪽 요트부근이 우리 숙소인 카쉬캠핑장정말 최고의 입지다. 배가 적당히 흔들려서 그런지모두들 취침모드.. 지중해 바다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긴 하지만그 중에서도 특히 물맑고 경치좋은 포인트에 도착하면 배를 정박시키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는데, 물색깔이 예술이다. 어쩌면 이런 물색깔이 나올까? 게다가 파도가 없어 마치 넓은 풀장같은 느낌 포인트별로 30여분씩 물놀이를 즐기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포인트.. 2015. 2. 1.
터키 캠핑카여행 10일차 - 투명한 지중해 카쉬캠핑장 (Club KAS Camping) / Kaputas Beach 사클리켄트 협곡에서 다시 지중해 도시 카쉬로 이동하는 일정 이른 아침 산책하는 터키인 부부.......를 처음 봤다.남자는 아이를 안고, 여자는 속이 비치는 치마를 입고 있다. 그 뒤에는 차도르로 전신을 감싼, 장모님(?)으로 보이는 여인이 있었다. 엄마의 설거지 시범 ~ 아침부터 래프팅(?)이 한창인데, 사클리켄트에서 요걸 못 타본게 아쉽다. 아침 10시 즈음 사클리켄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차량들.....중에요런 차가 많더군.. 틈만나면 광합성하는 백인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한국인들은 햇볕에 그냥 익어버리겠는데 ~~ 지중해변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가는데...절벽밑 좁은 길가에 줄지어선 차량들을 발견 호기심에 우리도 일단 차를 세워 보니,절벽 아래 진풍경이 숨어 있었다. 세상에나... 바다 색깔이 어.. 2015. 1. 10.
터키 캠핑카여행 9일차 - 페러글라이딩 @ 욀뤼데니즈 (Paragliding at Oludeniz) / 사클리켄트 진흙협곡 (Saklikent) 이날은 욀뤼데니즈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하고 사클리켄트 계곡으로 떠나는 일정.. 그레버티 사무실에 모여 인원점검 후, 각 팀단위로 미니버스를 이용해 Babadag 산으로 올라간다.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비행을 마친 팀들이 모여 사진/동영상을 보고 있다.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이 곳에 맡기고 올라가서, 이후 사진들은 파일럿들이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들인데,사진/동영상은 원할 경우 별도 구매다. 약 30여분을 올라가 해발 1,700 ~1,900미터 되는 곳에 있는 페러글라이딩 출발지 도착 이륙준비완료된 첫째, 준비중인 둘째를 지켜보는 와이프.........인 줄 알았더니,모르는 처자네~ 어쩐지 젊고 이쁘더라 -.-; 진짜 와이프는 이미 날아갔음 ~~ 세계 3대 페러글라이딩 명소라더니..진짜 절경.. 2015. 1. 2.
터키 캠핑카 여행 8 일차 - 페티에 유령도시 카야쾨이 (Fethiye Kayakoy) / 아민타스 석굴무덤 (Amynthas Rock Tomb) 여행8일차 일정은 슈가비치 주변 유적지를 가볍게 둘러보기... (총 이동거리 31Km)페티에로 이동해 카야쾨이라 불리우는 유령도시와 아민타스 석굴무덤을 보고,Migros 슈퍼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여행때 늘 인형 하나씩 끼고 다니는 둘째...덥다고 차가운 캠핑카 바닥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아침부터 제육볶음 ~평소 집에선 빵/과일로 가볍게 떼우는데, 여행땐 체력소모가 많아서인지, 모두들 먹성이 좋아진다. 우린 고기 반찬 ~ 개님은 풀때기 ~ 설거지하면서 친해진 독일인 마커스, 예쁜 딸이 있다 (부럽다). 뮌헨 부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집에서 보스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무려 2,700킬로미터를 캠핑카로 운전해 왔고,작년엔 2주간에 걸쳐 자전거로 알프스산맥을 넘었단다. 캠핑장에서 한국인을 본 건 우리가 .. 2014. 12. 19.
터키 캠핑카 여행 7 일차 - 욀뤼데니즈 (Oludeniz) / Sugar Beach 캠핑장 여행 7일차대략 여행의 반에 이르렀고, 이 날 부터 색깔이 완전히 다른 캠핑장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보통 안탈리아나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파묵칼레에 왔다면, 다음 행선지로 에페소스 유적지를 거쳐, 이즈미르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우린 다시 남쪽 지중해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테마로 '유적지' 보다는 '지중해'를 더 우선시했기에 ~ 윌리데니즈까지는 캠핑카로 약 5시간 거리,터키 자동차여행의 한가지 단점을 들라면 풍경이 별로다. 모래먼지가 많아서인지, 하늘빛이 탁하고, 산세도 밋밋해, 유럽 알프스같은 감동이 없다.비교대상이 너무 쎈가? 식사를 위해 시골마을 숲그늘에 주차를 하고 아점을 먹는데, 캠핑카옆 나무그늘에 촌로 두 분이 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걸까? 어딘가 한국 시골정서와 비슷한 느낌..여행하.. 2014. 12. 8.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여행6일차 아침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 2014. 11. 26.
터키 캠핑카 여행 5 일차 - 안탈리아 (Antalya) / 시데 (Side) 아폴론 신전 Apollon Ve Athena Tapınağı 캠핑장의 새벽,언제 부턴가 여행중 가장 먼저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는게 패턴이 됐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나이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져서 ~ -.-; 유람선으로 번잡하던 운하엔 새벽낚시를 즐기는 보트 한 척 뿐...사방이 고요하다. 배 뒷편이면 Back 을 붙여야지, 왜 Side 를 붙여놨을까 의아해 했는데,한국와서 깨달았다. '사이드'가 아니라 '시데' 란 지명이었 ~ -.-; 캠핑카에서의 아침식사, 그리고 설거지하러 개수대로...캠핑카내에서도 설거지 가능한데, 굳이 개수대를 이용하는 이유는? - 넓은 개수대에서 설거지하는게 더 편하니까.. 캠핑카 여행 초기에는 캠핑카 화장실도 가끔 쓰고, 설거지도 캠핑카안에서 하곤 했는데, 캠핑카 여행경험이 쌓여 가면서 화장실과 설거지는 거의 캠핑장 시설물을 이용하게 .. 2014. 10. 12.
터키 캠핑카 여행 4 일차 - 안탈리아 (Antalya) / Bogaz 캠핑장 아침 8시에 도착하기로 한 야간버스는괴뢰메에서 30분 늦게 출발했음에도, 아침 6시 반에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기사 아저씨가 밤새 무지 밟았거나,아님, 버스가 나이들어 아침잠이 없거나.?. -.-; 고대 바빌로니아의 앗시리아가 바로 안탈리아라는데,기원전 1세기경 페라가모 페르가몬 왕이 "내가 땅위에 천국을 만들어 볼테니 일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을 찾아봐 ~"라는 명령으로 신하들이 고생해서 찾은 곳이 안탈리아라고 ~ 그런데, 지중해를 끼고 있어 날씨가 온화하고 터키 농산물의 60%를 생산하는 비옥한 토지덕에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다는데, 주인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을 많이 겪었다는 의미일터, 과연 진짜 땅위의 천국이었을까? 무튼, 안탈리아 버스터미널...... 을 보니,괴뢰메가 정말 촌동네.. 2014. 10. 6.
터키 캠핑카 여행 0 일차 - 블로그와 여행 다섯번째 캠핑카 여행을 마쳤다. 2008년, 당시 유치원 꼬맹이들 데리고 첫 시도한 뉴질랜드로의 캠핑카여행 2011년엔 호주, 2012년엔 일본 규슈, 2013년엔 해발 2,500미터 알프스를 넘나들며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를 여행했다. 2014년 여행지는 와이프 의견에 따라 터키로 결정했다.난 이미 가본 곳이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곳인데,나이들수록 여자들은 힘이 세지니까, 노후를 위해 승복 -.-; 와이프는 일찌감치 항공편을 예약해 두고, 터키도착 후 첫 호텔과 출국전 마지막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여행방식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캠핑카 여행 정보는 전무하고...이슬람국가인 터키에 캠핑카나 캠핑장이 있는지 조차 확실치 않았다. 도데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 2014. 9. 4.
유럽 캠핑카 여행 12 일차 - 뮌헨 Alte Pinakothek 미술관 / 옥토버 페스트 작은 텐트들로 가득(?)한 캠핑장의 아침.. 캠핑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영미권에선 설치가 쉬운 팝업형 미니텐트가 주류고,대형텐트는 캠핑카나 모빌홈이 대신하므로, 한국에서 흔한 거실형 텐트는 좀처럼 보기 어럽다.캠핑장비도, 유럽의 소형차에 다 들어갈 정도로 미니멀해서, 여간해선 저런 의자를 보기 어려운데, 이 집(?)은 좀 특이한 케이스인 듯 ~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캠핑장 사무실, 이 곳은 철수할때, 주인아저씨가 전기배전반을 열고 코드를 빼줘야 하므로, 오전 8시 이전에 철수해야 한다면 전날 미리 말해두는게 좋다. 옥토버 페스트 기간중 유일하게 예약을 받은 곳이라, 묵긴했지만, 주인부부가 불친절과 무뚝뚝의 경계선상에 있고, 시설도 별로 인데다, 주인부부 일하는 방식도 영 신통치 않아서 별로 추천하.. 2013. 12. 23.
유럽 캠핑카 여행 11 일차 -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Neuschwanstein Castle) / 뮌헨 Campingplatz Nord-West 캠핑장 이른 아침, 반영으로 시작하는 캠핑장.. 호수 건너편 카페,이 캠핑장은 그냥 자리좋은 곳에 위치한 예쁜 캠핑장이 아니라,빛과 반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호수와 캠핑사이트, 수목과 건물내 창문의 위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써서 배치했다. 단순히 물이 있다고 반영이 보이는건 아닌데,이 캠핑장은 거의 모든 방향에서 반영이 보이는 구조.. 해가 나기 시작하자, 물안개와 함께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호수.. 햇빛과 물, 나뭇잎 그림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들이 한 폭의 화보같다... 밤새 뱀님이 우리 사이트에서 허물을 벗었나? 전날 저녁에는 평범해 보였던 풀떼기들도 아침해를 받자 뒤편의 나무 그림자와 함께 근사한 모습을 연출 ~ 추운동네 창문이 난방비 절약을 위해 작게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여긴 채광량을 높.. 2013. 12. 15.
유럽 캠핑카 여행 10 일차 - 돌로미티 (Dolomiti) 파소 셀라 (Passo Sella) / 세체다 (Seceda) / 인스부르크 Natterer See 캠핑장 (Camping Innsbruck) 냄새나는 캠핑카의 아침.. 이날은 세체다를 마지막으로 돌로미티를 떠나 평지로 하산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올라가는 여정.. 세체타로 넘어가기 위한 첫 관문, 해발 2,244미터의 Passo Sella (셀라 고개) 를 오르던 중 한 컷.. 파소 셀라는, 유럽에서 오토바이좀 탄다는 라이더들에게 만남의 장소같은 곳.. 돌로미티를 여행하는 거의 모든 바이커들이 이 곳을 거쳐 간다고나 할까? 물론, 모터라이더들에게만 유명한 장소는 아니고, 유럽 클래식카 동호회에게도 성지인가 보다. 포스쉐, 아우디, 벤츠는 물론 이름을 알 수 없는 각종 클래식카들을 여기서 거의 다 본 듯 한데, 문득, 로키산맥에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12대가 떼빙하던 모습이 떠오르더란.. 세체다는 해발 1,200미터의 오르티세이(via V.. 201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