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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허리디스크와 걷기 & 새해 소망

by DamDong 2017. 12. 30.

 

 

 

올해 마지막 송년회를 마치고 (걸어?) 왔다.

 

 

1,211Km 

올 한 해 걸은 거리

 

 

 

 

 

 

매년 1,200Km씩 걸은 지 5년째다.

작년엔 1,250Km를 걸었고, 올해도 목표달성

GPS로 기록된 거리만 나오니, 

실제 걸은 거리는 더 되겠지?

 

 

 

 

 

 

 

Garmin Fenix 3 로 거리를 기록중인데,  

이런 시계 찬다고 더 많이 걷는 건 아니지만,

기록관리가 되니, 통계 볼 때 편하다. 

 

 

 

 

 

 

 

 

 

올 해 통계를 보니 7월, 12월 실적이 저조한데,

7월은 비가 많이 와서, 12월은 넘 추워서 

차로 출퇴근 한 날이 많았기 때문인 듯 ~

 

 

 

 

 

 

 

주3회 이상은 걸어서 출퇴근하고, 

주말엔 동네주변을 6Km 정도 걷는데,

걸으면서 짬짬이 찍어본 폰카 사진들을 

꺼내 봤다.

 

 

 

 

 

 

 

 

한강 잠실 코스

넓은 고수부지덕에 공기가 깨끗해 애용하는 코스

 

 

유홍준 교수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란 책을 보면,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남대문, 경복궁이 아닌 막대한 넓이의 한강고수부지라고 한다.

하긴, 세계 여러 도시들을 방문해 봤지만,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넓은 강과 고수부지를 가진 곳은 서울이 유일한 듯 ~

 

 

 

 

 

 

 

 

압구정 코스

고수부지가 없어 차도가 가까워서인지, 

이 길은 걷고 나면 매연으로 목이 따끔거린다.

 

한동안 한강위주로 걷다가 평지만 걷기 지루해서,

요즘엔 운동효과도 높힐 겸 언덕코스를 이용중이다. 

 

 

 

 

 

 

 

삼성동 언덕위 이건희 회장의 세컨 하우스  

합판으로 밀봉돼 있는 저 창문은 과연 언제쯤 열릴까? 

 

 

 

 

 

 

 

 

 

다사다난한 삼성 아이파크

얼마 전 이 아파트 앞길을 걷다 찍은 사진인데, 운전자가 

배우 김주혁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한편으론 등골이 서늘했다.

퇴근할 때 늘 저 앞을 걸어 지나가는데,

이 날 30분만 일찍 지나갔다면 내가 저 차에 치였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요즘 내가 애정하는 청담공원

손바닥만한 숲세권(?)과 업힐(?)의 조화 

 

 

 

 

 

 

 

 

 

 

청담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시 언덕 위 경기고등학교도 한바퀴 돌고, 

 

 

 

 

 

 

 

 

 

 

 

대한민국에서 땅값 제일 비싼 사찰인 

봉은사 뒷숲길로 들어서

 

 

 

 

 

 

 

 

 

 

봉은사를 한 바퀴 돌아본 후,

 

예쁜 언니가 있는 단골 커피숍에 들러

카페라떼 두 잔을 캐리아웃 하는 것으로

주말 걷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나름 도심 한복판에서 언덕과 숲을 체험하고 

유명(?) 장소도 볼 수 있는 코스다 ^^;

 

 

 

 

 

 

 

 

요즘엔 날이 너무 추워, 실내코스를 이용하는데 

 

 

 

 

 

 

 

 

 

 

 

코엑스/현대백화점/도심공항터널 지하를

한 바퀴 돌면, 나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툭하면 재발되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시작한 걷기였는데,

걷기 + 근력운동 + 스트레칭을 시작한 이후 

지난 10 여년 간 한번도 재발하지 않았다.

 

 

 

 

 

 

 

 

 

디스크 심할 땐, 누워있기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허리디스크에 최악이라는 골프도 치고,

자전거 국토종주까지 했으니,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 ~

부수효과로 결혼때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중

 

게다가 걸으면서 팟캐스트 듣는 재미에 푹~ 빠져서 

이젠, 걷기가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의 조미료가 됐다.

 

  

 

 

 

 

 

(압구정 나들목이었던가?)

 

어쨌거나, 

올해 목표는 달성했고, 새해 목표가 있다면,

주말에 와이프와 한강을 산책해 보는 것 

 

나랑 걸으면 벽화 속 저런 몸매가 될텐데..(설마),

 이불밖은 위험하다며, 주말 집순이를 선언한 와이프는  

자기 집 옆에 커~다란 강이 있다는 것도 모를거다.

 

 

 

 

 

 

 

근데, 평소에도 야근의 여왕인 여자가

요즘은 월,화,수,목,금,금,금 일하고 있으니

과연 새해 소망이 이루어 질까?

 

아내를 회사에 뺐겼다.  회사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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