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인중리
와이프의 옛 보스가 은퇴후, 시골에 찻집 차렸으니 쌍화차 마시러 오라 해서 들렸는데, 찻집(?) 이라기엔 좀 크다. 갤러리카페를 염두에 두고 건축했다는데 왠만한 중형 사립미술관 크기. 게다가 시골도 아니고, 쉐프들도 세계적인 명문 요리학교 출신들 ~ 일이라면 진저리칠 만큼 많이 하면서, 울 나라 최대 플랫폼 중 하나를 만드셨고, 음악산업에도 큰 획을 그으셨고, 유명했던 M&A 댓가로 노후도 든든한데, 하루로 치면 저녁 6시 나이에, 또 일 벌이는 에너지는 도데체 어디서 오는 걸까? 재미로 하신다 하는데, 스트레스 크다면서도 즐기시는 표정 무튼, 휘낭시에 맛 대박
2023. 2. 21.
밀레니엄힐튼 호텔 자선열차
2004년 아이들 유딩시절,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차구경하러 항상 들렸던 남산 힐튼호텔 사진들 보니 2003년 부터 2008년 까지 매년 갔었는데, 당시 뷔페였던 오랑제리에서 밥먹고 (지금은 카페395로 변경 ) 기차구경시켜주면, 아이들 완전 넋놓고 기차삼매경에 빠졌던 추억의 장소 ~ 아쉽게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호텔이 철거될 예정이라 자선열차 이벤트도 이번이 마지막이란 소식에 ~ 아이들 귀국하면 꼭 다시 가봐야지 찜해두었던 곳 아이들은 귀국했지만, 나, 와이프, 둘째 아들램 각자 코로나치료소에 격리되는 바람에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결국 모두 무사히 퇴소한 후, 함께 모여 밥 먹고, 자선열차 보며.. 추억소환 ~ 기차들은 옛날 그대로인데, 귀엽던 꼬맹이들과 젊었던 엄마 아빠는 어디로 갔나? 🙄 많은 사..
2022. 1. 18.
자투리 일상사진들 4
"결혼 후,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던 기간이 또 있었을까? 올 상반기 내내 와이프와 이런 이야길 했다. 17년 만의 이직, 중환자실에서 한 달 만에 극적으로 회복하신 장인어른,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의사결정, 증빙자료, 은행, 세무서, 미국 캠퍼스투어 만난 적 없던 사람들, 경험없는 환경, 절차 등을 익히고 고민하느라 피로감이 극에 달했고, 과로한 와이프는 대상포진으로 또 고생 그럼에도 매사 차분하게 정리, 해결해 가는 와이프가 기특해서 "당신같은 와이프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 ( 좀 젊은 버전으로 ) 라고 했다가, 쫒겨날 뻔 했다. 칭찬인데 왜 기분나빠하지? 단골 산책지 봉은사에서 한 컷 마음이 복잡할 땐 사찰을 찾는다. 그럼 마음이 그대로다. 봉은사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 와이프, 인공지능 관련 T..
2018. 7. 22.
허리디스크와 걷기 & 새해 소망
올해 마지막 송년회를 마치고 (걸어?) 왔다. 1,211Km 올 한 해 걸은 거리 매년 1,200Km씩 걸은 지 5년째다. 작년엔 1,250Km를 걸었고, 올해도 목표달성 GPS로 기록된 거리만 나오니, 실제 걸은 거리는 더 되겠지? Garmin Fenix 3 로 거리를 기록중인데, 이런 시계 찬다고 더 많이 걷는 건 아니지만, 기록관리가 되니, 통계 볼 때 편하다. 올 해 통계를 보니 7월, 12월 실적이 저조한데, 7월은 비가 많이 와서, 12월은 넘 추워서 차로 출퇴근 한 날이 많았기 때문인 듯 ~ 주3회 이상은 걸어서 출퇴근하고, 주말엔 동네주변을 6Km 정도 걷는데, 걸으면서 짬짬이 찍어본 폰카 사진들을 꺼내 봤다. 한강 잠실 코스 넓은 고수부지덕에 공기가 깨끗해 애용하는 코스 유홍준 교수의 '..
201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