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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이집트 여행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2 - 7일차 오후, ATV (사륜 바이크) 사막 라이딩, 샤름 엘 셰이크

by DamDong 2010. 2. 22.







      사륜바이크(ATV) 사막탐험,
      원래 여행계획엔 없었으나, 룩소에서의 기구탑승 취소로 여행사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프로그램...
      길어야 30분 정도 탈까? 예상 했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상당히 먼 거리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 가족은 스페인 단체여행팀에 합류해 출발...
      사막길을 달리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는 필수....











      촬영팀이 따라 붙고(나중에 DVD로 따로 판매하는데, 화질은 구린편 - 일단 안산다고 버티면 가격이 절반으로 뚝~),
      교차로에선 안전요원들이 교통을 통제하는 등, 꽤 짜임새있게 프로그램을 진행...























      생각보다 쉽지 않은 ATV 운전...
      거친 노면때문인지, 혹은 얼라인이 맞지 않아서인지... 자꾸 한쪽으로 쏠려서 선두따라잡기기가 의외로 쉽지 않은데,
      길 옆으로 벗어나는 ATV가 종종 있는걸 보니, 나 만의 문제는 아닌 듯....
      주행코스에 해변가도 포함시켰다면 좀 더 다이나믹한 프로그램이 되었을 텐데..













      약 20~30분 주행후 1차 휴식
      뒤에 보이는 산자락이 사실상 거대한 시나이산의 남쪽 끝부분...












      24mm 광각으로 잡아낸  구도..
      역시 광각은 삐딱(?)하게 찍어야 구도가 다이나믹해진다 ~











      
      여행객을 상대로 물과 먹거리를 팔아 보려다, 매출(?)이 신통치 않자 천막으로 돌아가 버리는 베두인족 소녀..
      설마.... 저 천막이 주거지는 아니겠지?...... 












      다시 이동해, 베두인족 캠프에서 30여분 정도 2차 휴식..
      땡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과 깔개, 그리고 간단한 음료(차?)가 제공된다.






















      풀 한포기 자라기 힘든 이 거친땅에서 수천년을 살아왔다는 베두인족....
      왜 하필이면 이런 땅에 정착(?)했을까?
      이 척박한 자연환경때문에 그만큼 종교의 힘이 강해지지 않았을까?












      해가 지면서 복귀시작...
      평생 마실 모래먼지를 이 날 하루동안 다 마신 것 같다.












      아쉬워?
      그러나 이날 좀 무리했는지 이튿날 부터 비실거리기 시작한 둘째 넘..










         DVD 버전.. 화질이 구리니 더 리얼해 보이는 군..

 










      호텔로 돌아오니, 자체적으로 준비한 공연이 한창인데,
      우린 다운타운에 예약해 놓은 다른 쇼를 관람하기 위해 다시 출발..












       호텔에서 약 20여분 차로 이동하면 샤름 엘 셰이크의 번화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1,000일간의 파티( A party of one thousand nights )를 관람.. 
       카르낙에서 봤던 야간 조명쇼와, 약간의 마상쇼, 그리고 여름철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분수쇼를 믹스시킨 형태인데,
     워낙 유명쇼들을 많이 봐서인지... 이 쇼는 그저 밋밋하기만 할 뿐.
     뭐라고나 할까... 이집트에선 사람이 만든 것치고 별로 볼 만하거나 쓸만한 것들이 없다고나 할까?  
     물론 고대 이집션들이 만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제외하고..











      차라리 푸드코트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민속무용이 더 볼만했던 듯 ~

      문득, 이집트 무용을 보면서 느낀건데..
      좋은 식재료일수록 양념은 덜쓰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반해, 급이 떨어지는 식재료엔 양념을 많이 사용하듯,
      화려한 의상으로 포장한 무용치고, 아름다운 몸동작으로 승부하는 무용은 별로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