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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이집트 여행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7 - 11일차 마지막날, 올드 카이로 / 칸카릴리 시장

by DamDong 2010. 5. 1.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 하루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무알라카 교회, 세인트 조지 수도원 등이 있는 올드 카이로 지구와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오후에는 이집트 최고(?)의 기념품가게가 있는 칸카릴리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올드카이로내, 공중교회라고 불리어지는 무알라카 교회 (물론 공중에 매달려 있지는 않다.)
특이하게도 올드카이로 지역의 유물은 이집트 정부가 아닌 유네스코가 관리한다는..
필라신전과 아부심벨 이전에서 부터 올드 카이로 유적관리까지 모두 유네스코에 떠넘긴 이집트는...
협상력에 관한한 북한과 자웅을 겨룰 것 같다는..
 












세인트 조지 수도원과 모세기념교회앞 골목 상점가..
어딘가 포근한 골목의 느낌은 세상 어디나 동일한 듯 하다.









카이로 이슬라믹지구내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원래 카이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view를 자랑하는 곳이라는데,
망할 모래폭풍때문에... 전망은 고사하고,
오늘 밤 비행기나 제대로 뜰런가 걱정스러울 정도..









모래폭풍이 심창치 않아 일단 모스크 내부로 대피...
대피소(?)치곤 분위기 참 엔틱하면서도 웅장 ~

이슬람 예술에 유독 문양이 발달한 이유는,
우상숭배 이슈로 회화를 억제하자, 
억눌린 예술적 욕구가 자연스럽게 문양쪽으로 분출했다는.... 











작은 물건 하나를 사도 매사 흥정이 필요하고,
혹시나 바가지라도 쓰지 않는지 늘 긴장해야 하는 쇼핑지옥 이집트에서,
철저한 정찰제를 고수, 각종 관광책자에 must see 장소로 등록된 JORDI 기념품 가게.
칸카릴리 시장 (Khan el Khalili Bazaars)내 허름한 상가 2층에 숨어있어 찾기가 쉽지 않은데,
시장통에 서있던 경찰에게 길을 묻자, 우리를 이끌고 복잡한 골목길을 헤쳐 조르디까지 안내해 주고는.. 팁을 요구.
나중에 돌아올때 보니, 한 두번만 꺽으면 찾아갈 수 있는 곳인데,
일부러 팁을 더 받기 위해서 복잡한 골목길을 돌고 돌아 멀리 안내해 줬더군.. -.-;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
혹은 이집트에서의 마지막날이라는 아쉬움때문인지...
칸카릴리 시장 (Khan el Khalili Bazaars) 구석구석을 훑고 다녔다.
때론 길도 잃어가며...









10박 11일간의 여정을 마치며,
공항으로 출발직전,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 한장 ...

이집트에 또 올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