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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캠핑 @ 파주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

by DamDong 2011. 10. 14.




 

  첫 2주 연속 캠핑
지난 주 캠핑장비를 차에 고스란히 남겨 놓았다가
딸랑 몸만 실어 가니, 상당히 편하다.
물론, 대부분의 장비는 와이프가 챙기지만..







 









이름은 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밤나무...
아이들과 함께 밤줏고 까는 재미가 쏠쏠한 곳..









주인 잘 못 만나, 먼지만 잔뜩 뒤집어쓴 채 거의 세워져 있는 내 차..
6개월만에 세차했더니 그럭저럭 쓸만해 보인다만,
좀 더 있으면 클래식카로 분류될 만한 디자인 









차를 바꿔야 와이프가 캠핑장비도 넉넉하게 살 수 있을텐데..







 










어른과 달리 자연풍경을 즐기지 않는 아이들은,
좋은 캠핑의 기준을 캠핑장이 아닌,
같이 어울린 또래들로 평가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캠핑도 대부분 또래들이 있는 집과 어울려 다니는 듯..










내게 있어 좋은 캠핑은..
음악듣고,
(요거 크기에 비해 우퍼가 빵빵 ~) 








책읽고..
(근데, 캠핑이란게 은근히 바빠서 ~ 책읽을 시간은 충분치 않은 듯)








먹고,







마시고,








형광등 아닌 노을 바라보며..






 


수다떨면서,
얼마만큼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수 있었는가가 주요 평가기준..

물론, 캠핑장 입지도 중요하지만....

 






누구는 생각 좀 하면서 살자고 하지만,
요즘 내 생활목표 1순위는 생각없이 살자...
아니.. 생각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늘 쫒기듯 생활하다 보니..

 

 








불앞에서 멍때리는 그 시간이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 없다.
 





 


아이들 깔깔거리는 소리도 듣기 좋고..







 


놀다 지쳐 잠든 모습도 보기 좋다....





쌍둥이네와 함께했던
두번째 가을 캠핑..

아홉번 캠핑중,
우리집 단독캠핑은 딸랑 한번이니...
우리집도 참 어지간히 묻어 다니는 편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