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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Texas -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

by DamDong 2013. 5. 20.

 

 

 

 

 

 

 

 

문화 황무지'같은' 텍사스주 한복판에..

안도 타다오의 대표 건축물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것도 정문앞에 이런 키치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

(Brian Donnelly, A.K.A. KAWS 의 Companion 이란 작품인데, 미국산 무라카미 다카시같은 인물이랄까?..)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중 하나인 텍사스주 Fort Worth 근대미술관

우리 나라에선 제주도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원주 오크밸리내 미술관을 설계했던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철골 뼈대와 유리벽,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물이 그의 전형을 보여준다.

 

 

 

 

 

 

 

 

 

 

 

요즘엔 비스무리한 카피건축물들이 많아져 예전 같은 신선함은 없지만,

이 미술관은 여전히 아름답다.

 

 

 

 

 

 

 

 

 

 

문득 그의 날카로운 직선이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

저 하늘빛이 회색이었으면 어쩔뼌 ~

 

 

 

 

 

 

 

 

 

이렇게 아름다운 카페에서 커피한잔 즐길 시간이 없다니..

언제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호사스러운 미술관 투어를 할 수 있을까?

 

 

 

 

 

 

 

 

 

 

얼핏 동양화가로 오해받는 Robert Motherwell 의 Stephen's Iron Crown (1981)

미국 현대미술관에선 잭슨 폴락, 드 쿠닝, 마크 로스코의 작품들과 함께 단골로 전시되는 추상표현주의 작품인데,

이 곳 미술관의 오묘한 자연광 빛깔과 묘하게 어울린다는..

 

 

 

 

 

 

 

 

 

Robert Motherwell 의 붓글씨(?) 추상회화가 있으니, 마크 로스코(중앙)와 잭슨 폴락(왼쪽)의 작품 또한 빠질 수 없다.

즉, 미국내 다른 유명 미술관들 만큼 기본(?)은 하는 미술관..  하긴 엄청난 오일달러를 자랑하는 부자동네이니....

 

 

 

 

 

 

 

 

 

물론, 드 쿠닝도 빠질 순 없는데,

마크 로스코, 잭슨 폴락, 로버트 마더웰의 그림은 이해할 순 없지만 이쁘기라도 한데,

드 쿠닝 이 양반의 작품은 이해할 수도 없거니와 이쁘지도 않다는...

 

 

 

 

 

 

 

 

 

포트 워스 근대 미술관의 대표 전시물, Anselm Kiefer 의 Book with Wings (1992~94)

이 작품앞에서 웨딩사진찍어주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있던데,

신랑/신부 바람나면 어쩌라구 ~

 


 

 

 

 

 

 

 

그나저나 미술관에서 휠체어는 종종 봤지만,

 

 

 

 

 

 

 

 

 

 

 

개는 처음이다...

국내 미술관에선 상상도 못할 ~

 

 

 

 

 

 

 

 

 

 

근데, 이렇게 작품(Dan Flavin's Diagonal of May 25, 1963)과 같이 놓고 보니..

미술관에선 개도 나름 스타일리쉬해 보인다는..

 

 

 

 

 

 

 

 

 

 

 

 

 

 

 

 

Edward Ruscha's Standard Station,1963

 

 

 

 

 

 

 

 

 

 

 

 Richard Hamilton's Swingeing London 67 (1968~69)

롤링스톤즈의 리드 싱어 믹 재거와 이 작품 제작자의 아트딜러가 마약혐의로 함께 체포되어

수갑을 차고 법정에 출두할 당시의 사진을 실크 스크린으로 만든 팦 아트 작품..

너의 불행이 나의 작품이 된 케이스랄까?..  

 

 

 

 

 

 

 

 

 

말이 필요없는 미니멀리즘의 대표 작가 Donald Judd 의 Untitled (1967)

작품만 달랑 찍으니 심심해서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찰칵 ~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도 봤던 Nicholas Nixon의 'The Brown Sisters'

1975년 부터 36년간 작가의 부인과 처제들을 매년 촬영해 오고 있는 독특한 작품인데,

사진의 속성을 잘 이해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계속 촬영중인 미완성 작품..

 

 

 

 

 

 

 

 

 

Martin Puryear 의 Ladder for Booker T. Washington, 1996 

난 현대미술의 매력중 하나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의 생각과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 다만, 이 작품에선 '경쟁'이라는 부정적 단어만 떠오른다는게 함정..

 

 

 

 

 

 

 

 

 

 

앤디 워홀..

기념품가게 계산대 옆에 걸려 있던데, 이거 작품일까? 기념품일까?

 

 

 

 

 

 

 

 

 

 

 

얼핏 보면 알아 차리기 힘들지만,

노출 콘크리트, 철근, 유리벽, 물과 함께 또 다른 안도 타다오의 상징물..

바로 저 게이트..

 

 

 

 

 

 

 

 

 

심지어 직원용 주차장입구도 이런 모양..

 

 

 

 

 

 

 

 

 

 

 

요건 작년 제주도 여행때, 안도 타다오의 글라스 하우스 방문했을 때 사진,

같은 컨셉의 게이트가 눈에 띈다.

 

 

 

 

 

 

 

 

 

 

 

텍사스 하면, 언뜻 문화의 황무지같은 느낌인데..

풍부한 오일달러 덕분인지 몰라도,

은근 알찬 미술관들이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