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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by DamDong 2013. 2. 10.

 

 

 

 

 

 

 

 

거의 20년 만에 다시 찾은 루브르..

 

 

 

 

 

 

 

 

 

 

 

 

 

나 같은 출장자들도 업무후 관람이 가능하도록 화/금요일은 10시까지 개관 ~

 

 

 

 

 

 

 

 

 

 

 

 

 

 

소장작품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루브르궁의 고전미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유리 피라미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들까지도 멋있다는...

 

 

 

 

 

 

 

 

 

 

 

 

유리 피라미드는 중국계 미국인 I. M. Pei 의 작품으로 

지금이야 눈에 익어 익숙해 보이지만, 설계 당시 워낙 파격적이라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는  ~ 

 

 

 

 

 

 

 

 

 

 

 

 

그러고 보면 에펠탑도 그렇고, 퐁피두도 그렇고,

그 숱한 혁명들도 그렇고,

프랑스는 파격(?)의 역사 그 자체인 듯..

 

 

 

 

 

 

 

 

 

 

20 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루브르를 점령한 중국 단체 관광객..

인상주의에 열광했던 일본과 달리, 중국은 서양미술을 하대하는 경향이 있어서

미술관 단체관광이 흔치 않은 풍경인데, 

그럼에도 지금은 루브르 최대 관람객이 중국인들이라는...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1806~8)

Size does matter 의 끝판왕이다.

 

 

 

 

 

 

 

 

 

 

 

 

서양미술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들라크루아의 Death of Sardanapalo (1827-28)
명화라지만, 역사와 에로틱 사디즘의 중간 어디쯤?..

 

 

 

 

 

 

 

 

 

 

 

 

너무나도 유명한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 (1818~19)'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본성에 대한 표현은 오랜기간 문학/예술에서 단골로 차용된 주제인데

최근 개봉했던 이안 감독의 파이 이야기도 사실 이 그림의 또 다른 변형이라 봐도 무방할 듯.

 

 

 

 

 

 

 

 


 

 

램브란트의 Bathsheba with David’s letter, (1654)

런던 내셔널 갤러리와 함께, 루브르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체험장같은 느낌을 준다.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그림,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Freedom Guiding the People (1830)

 

그리고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박물관 안내기..

대한항공 단골이니 내 돈도 쬐금 들어가 있는 셈 ~

 

 

 

 

 

 

 

 

 

서양미술사 초중급 단계로 들어가면 어김없이 나오는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막달라 마리아 ..

"네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메멘토 모리를 주제로한 화풍인데, 촛불과 해골을 감초처럼 등장시켜

인생무상, 살아 있을 때 잘해 ~ 라는 식의 계몽적 메세지를 전달하는게 주 목적인 그림 

어찌 보면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로 물 마신 교훈과도 비슷한 주제인 듯..

 

 

 

 

 

 

 

 

 

역시나 서양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목욕하는 가브리엘 데스트레 자매, 퐁텐블로파, (1594년)

여러모로 복선이 많이 깔려 해석의 여지가 많은 그림인데,

진중권씨가 번역(원 저자는 그의 부인?)한 '성의 미학'에선 동성애와 자매간 근친상간을 암시한다고 해석..

성형외과에 걸어 놓아도 어울릴 듯 하다. 

 

 

 

 

 

 

 

 

 

 

역시나 성의 미학 서문에서 소개되었던 프라고나르의 빗장 (1778)

잠깐 소개하면, "18세기 로코코는 미술사에서 가장 관능적인 시대.. 그 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져,

프라고나르에 이르면 '에로틱'이 더 이상 감출 수 없이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어쩌구 저쩌구 ~"

 

 대놓고 들이대는 요즘 시대는 로코코가 아니라 하드코어 시대?

 

 

 

 

 

 

 

 

 

너무나도 유명한 엥그르의 욕녀 

(도데체 루브르에선 유명하지 않은 그림이 어딨나?)

엥그르는 다비드의 제자로 준정치인(?)이었던 스승과 달리 비정치적 소재를 다루었다.

뭐, 여자의 몸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꽤 큰 공간인데,

워낙 그림들이 크다 보니 공간들이 꽉 차 보인다.

 

 

 

 

 

 

 

 

 

 

 

 

르느와르의 책 읽는 소녀

워낙 유명한 대작들이 많다 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인상파 그림들은

소소한 소품들 처럼 보인다는..

 

루브르의 대작들을 본 후 시시한(?) 인상파 그림들을 보면,

모네의 해돋이를, 날로 먹는 강도 같은 그림이라고 혹평한

당시의 분위기가 쬐금 이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프랑스 인상파의 효시가 된 영국의 터너 Turner  Londres 1775

미술에 관한한 영국은 주변국이었지만, 우려먹기는 프랑스를 능가한다는..

 

 

 

 

 

 

 

 

 

 

 

클로드 모네, glaçons sur la Seine à Bougival 1867

헤비메탈가수가 어쩌다 한 곡씩 내놓는 발라드곡 같은 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암살당한 마라(1793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미대생 실습중이란다.  적어도 내가 간신히(?) 알아 들은 영어론 그랬다.

근데, 반신욕을 영어로 뭐라 하지?

 

 

 

 

 

 

 

 

 

 

 

 

우리집 앞마당이었으면 ~

 

 

 

 

 

 

 

 

 

 

 

 

 

오늘도 토플리스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냥 묻혀 있었으면 이런 고생도 없었을 것을 ~

 

 

 

 

 

 

 

 

 

 

 

노안이 온 Apollon

아~ 셀카 연습중인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망원렌즈로 찍었다는


 

 

 

 

 

 

미술관 가는 재미중 하나가

한적하고 넓은 공간을 조용하게 음미(?) 맛인데,

루브르는 이제 테마공원같은 느낌..

 

오르세는 아직까지 중국단체관광객이 없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긴 하지만...

거기도 12년전에 비해선 북새통같은 분위기랄까?

 

 

한 10년쯤 지나 다시 오면 오르세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점령되어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