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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해외 여행

UC 샌디에고 가이젤 도서관 (Geisel Library), 설크연구소 (Salk Institute), 블랙비치(Black's Beach)

by DamDong 2017. 9. 3.





일이 있어 UC San Diego 갔다가, 이 학교 명물인

가이젤 도서관 (Geisel Library)에 들러봄







언뜻 새 둥지같기도 하고, 햇빛 밪아 반짝일 땐, 

100캐럿 다이아반지 같기도 한데,











이래뵈도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3위에 랭크된 곳










유럽 대학이나 미국 동부학교 도서관들이

빈티지스러운 옛 건물을 이용하는데 반해,











이 학교 도서관은 현대미술작품같은 느낌


영화 매니아라면 

이 도서관에서 어떤 영화를 떠올릴 텐데 ~









영화 Inception 에 나온 이 건물이

바로 Geisel 도서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토요일 휴관이라 들어갈 순 없었는데,

저런 곳에서 태평양 바라보면 공부가 될까 모르겠네 ~  











도서관에서 엔지니어링 건물을 바라보면

 재미있는 집이 한 채 보이는데,

한국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Fallen Star'란 작품


저 작품아래 건물은 Jacobs Hall 이라는 공대건물로,

퀄컴 창업가인 Irwin Jacobs 회장 성을 따른 것


여러모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건물이다.














내친 김에 UC 샌디에고 건너편의 Salk Institute 도 방문함












2008년 방문했던 곳으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Jonas Salk 박사가 세계적인 건축가 Louis Kahn 에 의뢰해

1956년 건축한 생명공학 연구소다.










건축가와 사진가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건축물이라

곳곳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기법이 떠오르는데,

안도 타다오가 건축가로 활동하기 훨씬 전에 완성된 건축물이다.


 









루이스 칸은 채광을 중요시 해서 건물 구석구석까지

빛이 들어 오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 수로가 있는데, 동지/하지가 되면

일몰때 해가 저 수로와 일직선상에 위치한다고 함











이 동네 조망이 좋아서 땅값이 금싸라기인데,

용적율도 낮게 설계하면서 중앙까지 텅 비워 두다니..

한 뼘이라도 꼭꼭 채워야 하는 한국 부동산 마인드로 보면

땅이 참 아깝단 생각도 들지만,


사실, 이렇게 비워 두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럭셔리 아닐까?















Salk 연구소 앞 절벽아래 비치가 하나 있는데,

모래가 검은색이라 Black's Beach 라고 불린다.


참고로 여기 누드비치










누드비치라고 하지만, 누드족은 없고 (퇴근했나?)

진정한 누드비치를 원한다면, 샌프란시스코 Baker Beach를 추천











참고로 누드비치에선 카메라 들기전 주위확인이 필요하다.

우연히라도 벗고 있는 사람에게 카메라 들이대면 큰 실례다. 









 


마침 일몰시간이라 

태평양으로 해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











아름답다. 












누드족 보다 더 아름답다.

누드족이래 봐야 대부분 아저씨들임 

-.-;










일몰 감상후 다시 언덕을 오르는데

내 앞에 있던 서퍼커플..











풍경도 멋있지만,

역시나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