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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해외 여행

미국서부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 Utah

by DamDong 2009. 4. 28.




     


     자이언캐년의 동문(East Gate) 진입로..
     동문과 남문을 9번 도로가 관통하며, 대부분의 숙소는 남문쪽 Springdale 마을에 집중..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25 티켓을 구입하면 일주일간 유효하므로,
     국립공원바깥에서 숙박하며 출퇴근하는 식으로 국립공원 이용이 가능..










      Zion-Mount Caramel Highway... 
      남문으로 진입하면 Scenic Drive와 Mount Caramel Highway로 길이 갈리는데,
      Scenic Drive는 전망이 밋밋하며 되돌아 나와야 하는 길인데 반해,
      Mount Caramel Highway 는 훨씬 빼어난 전망을 보여주며 동문으로 연결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브라이스 캐년)
      (* Scenic Drive는 공원셔틀버스만 통행가능하며 일반 차량은 진입불가)










       Emerald Pools Trail 
       원래 목표는 자이언캐년의 가장 난코스라는 Angels Landing Trail (8Km/4시간 코스)을 트래킹하는 것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우천시에도 트래킹할 수 있다는 Emerald Pools Trail (2.5km/1시간 코스) 로 변경..
       갑자기 쏟아진 비로 쉽지 않은 트래킹이었지만,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절벽 안쪽 길을 따라 들어갈 땐, 
       마치 옛날 TV시리즈 '타잔'에서 보던 폭포안쪽의 비밀통로를 걷는 기분..    











      브라이스캐년이 그 수려한 외모로 첫 시선을 확 잡아 끄는데 반해 다소 빨리 질리는 조강지첩형이라면,
      자이언캐년은 브라이스와 견줄만한 화려함은 없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서 매력을 풍기는 조강지처형이랄까?..
      아마도 가장 큰 차이는 공원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오는 듯 한데, 
      브라이스캐년이 외곽에서 운전하면 안쪽을 바라보는 관망형인데 반해,
      자이언캐년은 계곡안쪽에 난 길을 따라 운전하며 계곡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 탐험형(?) 때문인 듯..







 
 


     이번 여행기간중 나의 든든한 발이 되어준 TOYOTA 4 Runner,
     Camry, Corola 같은 TOYOTA 세단에 대해 별로였던 기억들(물렁거리 하체, 답답한 응답성, 아줌마차 이미지)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했던 차종으로, 온로드/오프로드 모두에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줬다.










     돌아가는 길 (15번 고속도로)..
     미국에서의 best driving course 꼽으라면 캘리포니아 1번 도로와 함게 아리조나를 꼽고 싶다.
     15년 전 자동차로 혼자 대륙횡단여행을 할 때, 
     아리조나 사막에서의 그 붉은 석양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 
     내심 이번 여행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 했는데,
     날씨가 협조해 주지 않아 실패...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 더 커버리기 전에,
      미국의 3대 캐년과 요세미티, 라스 베가스, 데쓰벨리, 샌프란시스코를 둘러 보는 가족여행을 하고 싶은데,
      그 날이 올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