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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장인어른 고희연

by DamDong 2016. 4. 10.






지난 3월 있었던 장인어른 고희연..

 

환갑잔치 없어진지 오래고,

한때 마을행사였던 칠순잔치조차 소박한 식사모임으로 다운사이징하는 트렌드에 맞춰

가까운 친척들 모시고 조용(?)하게 치뤘다. 



와이프, 처남, 처남댁 모두 각자 역할이 있었는데,

사위인 난 뭘하지? 잠시 고민하다가

사진을 맡기로 했다. 



물론, 

사위의 가장 큰 역할은 재정담당이란 

친척분의 너스레를 지갑 가슴 한 켠에 잘 새겨놓은채 ~ 

 


























































































































































































뉴질랜드에서 익힌 습관 때문에 늘 홍차를 마시는 큰 넘












와이프 사진 고르는게 제일 어렵다.

다큐멘터리는 걸러내고, 판타지만 남겨야 하는데...

40대 중반 아줌마로 부터 뽑아 낼 수 있는 

판타지 사진이 얼마나 될까 싶지 말입니다? 










겨우 16년전 모습인데,

벌써 촌스러워 보이네?










처남댁이 편집해 준비한 추억영상들






















고희연의 진짜 주인공은 손주들 같다.


































손녀가 없는게 살짝 아쉽 ~












장인어른 / 장모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라진 환갑잔치를 

고희연이 채우고 있는데,


내가 칠순이 되었을땐 고희연 마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산수연(팔순생일)이 채우지 않을까 싶다.




우리 세대,

짧아진 정년과 길어진 수명의 간극을 뭘로 채워야 하나 생각해 보니,

그냥 머리속이 하~~~애지는데 @@~


우선 떠오른 키워드는 

건강과 경제력. 


김정운 교수는 여기에 더해, 은퇴한 이들의 아이덴터티가 중요하고, 

공부야말로 가장 훌륭한 노후 대책이라는데,

이 부분은 아직 격하게 와닿지 않는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와 닿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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