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도 타다오8

2016 송년여행 - 제주 본태박물관 지난 제주여행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행이었다. 날씨는 나빴고 숙소는 좋았던 이유도 있지만,툭하면 오는 제주도에 새로울게 뭐 더 있겠냐 싶어서먹방마실외 거의 방콕............................ .이었다. 그래도 부러 찾아간 곳 중 하나가 변태 아니고 본태박물관 이름이 좀 거시기 하지만, 평생 잊지 않을 작명이다. 제주도에 참 많은 박물관/미술관들이 생기고 있다. 대부분 제주 본연의 색깔과 관련없고, 이 곳 역시 그런 곳 중 하나지만, 그래도 건축과 현대미술에 관심있다면,들러볼 만한 곳 중 하나... 우선 건물 설계자가 안도 타다오다.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양식이 너무 흔해져서인지, 요즘은 노출콘크리트양식에 각 지역의 고유양식을 혼합하는 방식을 추구하는데, .. 2017. 1. 30.
2016 송년여행 - 제주 비오토피아 3박 4일 평소 송년콘서트 관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잠시 귀국한 큰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장모님 모시고 3박4일 송년여행을 다녀옴. 장소는 제주 비오토피아.. 비오토피아는 2012년 제주도 여행때,방주교회 및 바람/물/돌 미술관 관람차 들렀던 곳 그땐, 포도호텔에 투숙했었는데,이번엔 3박4일을 온전히 비오토피아에서 지냄 김수현 작가와 김희애씨도 이 곳에서 앞뒤로 이웃하고 있다던데 혹시 저 집일까? 날씨가 구려서 ~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부비적거렸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넉넉해서 답답하지 않았음..비오토피아 가장 작은 사이즈가 이 정도 내부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서, 집에서 지내는 것 처럼 편안했고... 커뮤너티 시설도 훌륭해서... 제주에선 흔치 않은 온천 사우나와 피트니스 / 스포츠센터.. 2017. 1. 2.
킴벨 미술관 Kimbell Art Museum - 루이스 칸(Louis I. Kahn)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미술관의 관람포인트는 세가지, 루이스 칸이 설계한 미술관 본관 건물 다른 미술관과는 사뭇 다른 전시 스타일 그리고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불화 한 점.. 루이스 칸은 안도 타다오 대비 한국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지만, 어쩌면 안도 타다오보다 먼저 노출 콘크리트 컨셉을 선보인 인물로..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샌디에고 Salk Institute 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이다.. 미술관 앞 미로(Joan Miro) 의 조형물 (Woman Addressing the Public, 1981) 본관 건물은 루이스 칸 작품치곤 단순한 편? 미술관 설립자인 킴벨 부부.. Dario Rappaport 라는 초상화 전문화가의 작품인데, 부인을 좀 섹쉬하게 그렸군 ~ 사실, 킴벨.. 2013. 8. 6.
버클리 미술관 - UC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왠만하면 주말낀 출장을 꺼리는 편인데, 이번엔 미팅이 막판연기되면서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주말헌납.. 샌프란지역에서 안가본 미술관을 찾아 보니, 두 군데... 그 중 한 곳, 버클리 미술관... 여러모로 스탠포드와 비교대상인 학교라... 미술관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다. 첫 인상은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기법인데.. 내부로 들어 서니, 사뭇 다른 스타일 건축가 Mario Ciampi의 작품이라는데.. 안도 타다오가 Zen 스타일의 세련된 단순미를 추구한다면.. 이 양반은 SF영화의 우주선 내부를 연상시키는 미래적 분위기랄까? 이 미술관이 스탠포드에 있었다면 이질감 돋았을 터인데, 진보적 학풍의 버클리와는 잘 어울린다는 느낌.. 2년 전 들렀던 스탠포드 미술관은 이런 느낌.. 고전미 가득한 클래.. 2013. 6. 15.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Texas -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 문화 황무지'같은' 텍사스주 한복판에.. 안도 타다오의 대표 건축물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것도 정문앞에 이런 키치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 (Brian Donnelly, A.K.A. KAWS 의 Companion 이란 작품인데, 미국산 무라카미 다카시같은 인물이랄까?..)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중 하나인 텍사스주 Fort Worth 근대미술관 우리 나라에선 제주도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원주 오크밸리내 미술관을 설계했던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철골 뼈대와 유리벽,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물이 그의 전형을 보여준다. 요즘엔 비스무리한 카피건축물들이 많아져 예전 같은 신선함은 없지만, 이 미술관은 여전히 아름답다. 문득 그의 날카로.. 2013. 5. 20.
4월 제주여행 지니어스 로사이 by 안도 타다오 제주도의 삼다(三多)로, 바람, 돌, 여자를 꼽는데, 이제는 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중국인과 자본.. 그리고 그 자본으로 세워지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들.. 유채꽃밭을 사이에 두고 글라스하우스 건너편에 자리잡은 안도 타다오의 또 다른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외관상으론 존재감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도 타다오와 제주도의 상징들이 다양한 실험형태로 녹아있는, 자동차로 치면 일종의 컨셉트카같은, 의미있는 건축물... 입구 매표소옆 물의 정원 제주도의 현무암, 그리고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가 섞여 자아내는 묘한 분위기.. 언뜻보면, 자연스러운 현무암 덩어리들을 칼로 자른듯 구획을 나눠 관리하는 모습이 일본의 '젠'스타일을 연상시키.. 2012. 6. 24.
4월 제주여행 휘닉스아일랜드 글라스하우스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內 글라스하우스 모구리야영장, 포도호텔, 비오토피아와 함께, 이번 제주여행의 4대 포인트로 잡은 곳중 하나.. 철, 유리, 노출콘크리트기법으로 유명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작품.. 재작년 와이프와 일본 여행시 테마로 잡았던 도쿄미술관 여행에서도 안도 타다오의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글라스 하우스는 제주의 빼어난 풍경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도쿄의 그것보다 완성도 측면에서 한 차원 높은 느낌 ~ 1층에 위치한 파랑 갤러리.. 그리고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민트의 오른쪽 윙 바다를 중심으로 오른쪽 윙에서는 섭지코지를, 왼쪽윙에서는 성산 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더 좋은 뷰를 가진 레스토랑이 있을까? 오른쪽 윙에 걸려 있던 이재효씨의 .. 2012. 6. 17.
일본 미술관 여행 - 도쿄 21_21 Design Site & Grand HYATT Tokyo 두번째 방문지는, 산토리 박물관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21_21 Design Site 산토리 박물관과 더불어 하루 코스로 묶어 내기에 적당한 곳..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로,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의 선구자라고나 할까.... 겉으로 보기엔 자그마한 건물인데, 이 건물의 진수는 지하에 있다. 안도 타다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철제빔, 글라스 커튼월로 처리한 개방감.. 냉.난방비 많이 들겠다.. -.-; 이와 비슷한 건물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데,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가 바로 그의 작품.. 장충동 웰컴 본사 건물도 상당히 비슷한 느낌?.. 전시테마는 유명한 대지설치미술가 Christo and Jeanne-C.. 201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