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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329

2015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추석명절, 장모님 강추에 등떠밀려 본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미술전 보러 청주에 한번이라도 더 내려오라는 장모님의 속내겠지만, 사실, 2013 비엔날레도 인상깊게 본 터라, 장모님 강권(?)이 아니었어도 찾아 봤을 미술전이긴 하다. 은퇴한 동문선배중 강원도 황토집에 거금을 투자해 화려한 오락/미디어실을 설치한 분이 있는데, 이유가, 음악좋아하는 자식들 한번이라도 더 부르고, 하룻밤이라도 더 머무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거라 했다. 15년쯤 지나면,우리 부부도 지금의 장모님이나 그 선배처럼 자식들 그리워하며 기다리게 될까? 아무튼,그렇게 찾아간 두번째 비엔날레..이번엔 우리집 아이들과 처남 식구들도 함께 했고, 지난 번에는 갤럭시노트2, 이번엔 아이폰 6+로 촬영 장소는 전과 동일한 옛 연초제조공.. 2015. 10. 2.
아이슬란드 캠핑카 여행 1 일차 -Helsinki / Keflavik 공항 / McRent / Reykjavik campsite 아이슬란드는 한국과 직항이 없어, 다양한 트랜짓을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린 헬싱키 경유 노선을 택했다. 이 코스가 총 소요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 오전 10시 20분 핀에어로 인천공항 출발, 현지시각 13:55분 도착 우리가 아이슬란드가는걸 알고, 구름이 화산처럼 '분출'해 주시나 보다 ~2010년 전 유럽 항공을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한 화산을 품고 있는 나라라, 마음 한구석이 좀 찜찜하긴 하다. 헬싱키공항 착륙 ~큰 넘은 아이슬란드&유럽 3개국 여행 내내 츄리닝+쪼리 조합이었다. 몇 년째 '삼선쓰레빠'로 해외여행중인 누구(?)랑 닮았다. 헬싱키는 디자인 도시라더니, 공항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이 공항이 좋아졌다. 헬싱키 공항에서 아이슬란드에어로 갈아 타고 15:35분 출발, 아이슬란드까지는 3시.. 2015. 9. 29.
자투리 일상 사진들 2 풍경도 찍고, 사물도 찍고, 사람도 찍는데,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잘 아는 사람이 들어간 사진. 근사한 알프스 사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덤덤해 지지만, 아이들 사진은 장소가 어디든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올라가더라 중학교 입학식날 혼자 신난 둘째 부모에는 세 종류가 있다더라 ~ 그냥 부모, 학부모, 중딩 부모 우리집 둘째와 둘째의 베프(best friend) 쌍둥이 형제.. 여기에 우리집 첫째까지 더해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는데, 그 시선엔 이런 메세지가 담겨있다. "저런 ~ 어쩌다가 아들만 넷씩이나..." 단골식당 중 하나인 구란구스또 갔다가 사진반 가입했다는 둘째에게 아웃포커싱 알려주기 위해 찍은 연습샷 엄마 아빠 직업때문에 신기술을 일찍 접해 .. 2015. 9. 11.
캠핑 @ 양평수목원 캠핑장, 용문 꿈꾸는 사진기, 양주 봉주르, 고당 커피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부러 연휴를 만들어준 부처님의 뜻을 살리고자 , 돗자리 텐트를 쳤다. 양평수목원 캠핑장 느티나무사이트 11번 니모 + 타프 + 자동차가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다. 캠핑장 정자에서 내려다 본 오른쪽 풍경 크다. 구석구석 촘촘하게 들어차 있다. 아마도 우리가 와 본 캠핑장중 사이트수가 가장 많은 곳 같다. 크기론 이노리조트가 더 큰 것 같은데, 거긴 사이트수가 훨씬 적다. 왼쪽풍경 매점건물, 연못, 곧 개장할 풀장이 보이고, 연못 위 사이트는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연못은 이 캠핑장의 아이콘인데, 물 색깔이 왜 저런지 모르겠다..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큰 녀석은 결국 이번 캠핑을 보이콧하고, 순진한 착한(?) 작은 넘만 따라왔다. 단, 작은 넘도 2박중 1박만 동행하는 조건 .. 2015. 6. 4.
캠핑 @ 춘천 이노리조트 캠핑장 & 춘천 원조닭갈비, 이디오피아 벳 커피, 이주영 해물탕, 마석 율전면옥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2015년 국내(?)캠핑 개시... 는 훼이크고... 큰 넘 중간고사종료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5월 첫 주에 캠핑을 개시했다. 작년 첫 캠핑도 5월 첫 주였던 걸 보니, 이제 우리집도 아이들 학사과정에 맞춰 움직이는 모드로 바뀌나 보다. 무튼, 2015년 첫 캠핑장으로 낙점한 춘천인근 이노리조트 ... 유럽캠핑장에서나 보던 리셉션을 이제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기업형 대형 캠핑장들이 늘어나면서, 탁월한 입지나 자기 색깔이 없는 소형캠핑장들은 어려워질 듯 싶다. 이노리조트의 강변 데크 구역.. 모든 사이트에서 홍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데, 이런 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풍경이 좋다.....지만, 예민한 사람에겐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차소리만큼 신경에 거슬리진.. 2015. 5. 20.
결혼 15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촬영 지난 3주간 태평양만 네번을 넘나들었더니, 그 후유증이 길게 간다.시차가 완전히 망가져, 귀국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컨디션은 메~롱한 상태고,생체리듬뿐만 아니라, 생활리듬까지 깨지면서 여기저기 밀린 일들이 쌓여있다. 그 중 하나, 사진정리.. 특히, 지난 1월에 촬영한 결혼 15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사진들.., 사실 지난해 11월이 결혼 15주년이었고, 그때부터 와이프님이 리마인드 웨딩촬영 한번 하자고 부추겼지만,남사시럽게(?) 그런걸 왜 하냐고 미적거리다, 올해 1월이 되서야 촬영을 했다. 사실, 와이프는 다이어트 두달 하고 3월에 찍는 옵션도 고려했지만, 사진촬영용 다이어트엔 운동보다 뽀샵이 더 효과(?)적이란 스튜디오측 주장으로 다이어트없이 1월 촬영으로 낙찰 ~ 찍는 날 아니고, 찍히는 날이지만.. 2015. 4. 4.
터키 캠핑카여행 15일차 - 이스탄불 아야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지하궁전 톱카프 궁전 그랜드바자르 15일간의 터키여행 마지막 날이다. 한편으론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고, 또 한편으론 아쉬워지는 날 이날은 터키인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움직이는데, 둘러볼 곳도 많고, 도보이동이 많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첫 목적지는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아야소피아성당 그리고 이 날의 한국어 가이드 휼리아님.. 어찌나 열심히 설명을 잘 해주던지, 역시 한국어가이드가 짱이라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됨 이 당시 비정상회담이 막 뜨던 시기라 에네스 카야를 아냐고 물어보니, 한국 영화/예술인들의 이스탄불 관광때, 그와 함께 가이드를 한 적이 있단다. 카파도키아에서의 한국어 가이드였던 하산도 같은 학과(한국어)출신이라 서로 아는 사이라고 ~ 관광지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터키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터키의 이슈 등 재미있는 이야.. 2015. 3. 23.
터키 캠핑카여행 14일차 - 이스탄불 서울정 보스포루스 해협 피에롯티 언덕 이집션마켓 이스탄불에서의 첫 아침,넓고 안락한 호텔침대에서 자니, 일어나기 귀찮은 둘째군 ~ 가끔 아이들이 묻는다. 편안한 호텔놔두고 왜 캠핑카냐고.. "호텔은 나중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지만, 너희들 크기 전 함께 하는 캠핑카여행 일종의 리미티드 에디션같은 거야" ..라고 설명해 봐야 아이들은 이해 못함.. 나중에 지들 자식 낳아보면, 이해할 날이 오겠지? 건너편 빌딩에선 VIP 출근중인가 보다 아침식사장소인 그랜드클럽과 전용객실을 연결하는 계단,하얏호텔의 그랜드클럽은 무료 식사뿐만 아니라 전용 체크인, 컨시어즈 서비스 등이 따로 있어 호텔로비에서 줄 설 필요가 없다. 식사는 컨티넨탈식 부페를 기본으로 주방에 오믈렛 등의 식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조식은 물론 석식도 어느정도 커버가능하니, 4인가족 투숙땐 그.. 2015. 3. 3.
터키 캠핑카여행 13일차 - 카쉬(KAS) 에서 이스탄불 Grand HYATT Istanbul 터키 캠핑카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연인들은 헤엄질 혹은 염장질 ... 춥지 않나? 뜨겁게(?) 사랑하면 안춥나? 수영복은 입었을까?아침부터 내 머리속은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한적한 바나 건너 오른쪽에 전날 방문했던 카스텔로리조섬이 보인다.터키땅에서 바라보는 그리스땅 아침부터 부산한 캠퍼들터키에서도 퀘차텐트가 제일 흔하다.전 세계 캠핑장들을 돌아 보니, 거실형 텐트는 거의 한국에만 볼 수 있는 캠핑문화인 듯 싶다. 지중해의 이 투명함을 그리워할거야 ~ 짧은 시간 정들었던 캠핑카와 빠이빠이하는 날이다.안탈리아에서 캠핑카를 반납한 후, 비행기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는 일정.. 안탈리아까지 거리상으론 195Km 에 불과한데, 바다를 낀 절벽구간이 많아 거의 4시간이 걸렸다.대신 운전.. 2015. 2. 21.
둘째 졸업 - 이를 어째 ! 중딩만 둘이네 @@~ 6년 전 딱 이맘때 사진을 뒤적여 봤다. 둘째 녀석은 완전 앳된 얼굴이고,나도 그땐 젊었군? 6년전 2월 유치원 졸업식때, 이젠 친구들 볼 수 없다며 졸업앨범 부둥켜안고 징징 거리던 녀석이 ~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그 무섭다는 전설의 중딩 ~ 졸업식 아침까지도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졸업식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졸업식만큼은 가겠다며 꾸역꾸역 몸을 추스려 일어났다.졸업식전 교장실에서 기관장 표창식이 따로 있었는데, 몸이 회복되지 않아 표정이 영 메롱~이다. 구청장상 ~~ 집에선 늘 어리광 막내모드인데..학교가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두 얼굴? 덕분에 워킹맘 엄마가 임원엄마들 모임 쫒아 다니느라 고달프긴 했다만..시간이 지나면 그 시절을 오히려 그리워하게 될까? 아빠가 못가서 미안.. 2015. 2. 15.
터키 캠핑카여행 12일차 - 카쉬(KAS) 그리스 카스텔로리조 섬 (Kastellorizo, AKA 메이스섬 Meis 섬) 80~90년대 쇠락한 이태리영화를 잠시 빤짝이게 했던 영화가 세편 있는데,가장 유명한 영화가 '시네마천국',그 다음 '인생은 아름다워',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지중해 (Mediterraneo)'다.세 영화 모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지중해는 2차대전중 외떨어진 그리스섬에 상륙한 이태리 군인들이 전쟁을 잊고 현지 주민들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로메이스(Meis 혹은 Megisti) 라 불리는 조그만 그리스섬에서 촬영되었는데,그 섬이 카쉬 바로 앞에 있는 카스텔로리조(Kastellorizo) 섬이다. 이 섬은 분명 그리스령이면서도 아테네에서 무려 570Km나 떨어져 있는데 반해, 터키 카쉬에선 겨우 2Km 떨어져 있다.그리스,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거쳐 한동안 이태리령이었다가, 2차대전.. 2015. 2. 9.
터키 캠핑카여행 11일차 - 카쉬(KAS) 케코바 보트투어 (Kekova Boat tour) 카쉬캠핑장의 아침..파도소리 들으며 잠에서 깨면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조용한 아침바다,고양이 팔자 상팔자로세 ~ 이 날 일정은 케코바 보트투어.. 카쉬앞바다 푸른 지중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케코바섬을 투어하는 프로그램 모두들 수영복 차림으로 보트지붕위에서 널부러지는 모드.. 보트에서 바라본 카쉬..왼쪽 요트부근이 우리 숙소인 카쉬캠핑장정말 최고의 입지다. 배가 적당히 흔들려서 그런지모두들 취침모드.. 지중해 바다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긴 하지만그 중에서도 특히 물맑고 경치좋은 포인트에 도착하면 배를 정박시키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는데, 물색깔이 예술이다. 어쩌면 이런 물색깔이 나올까? 게다가 파도가 없어 마치 넓은 풀장같은 느낌 포인트별로 30여분씩 물놀이를 즐기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포인트.. 2015. 2. 1.
터키 캠핑카여행 10일차 - 투명한 지중해 카쉬캠핑장 (Club KAS Camping) / Kaputas Beach 사클리켄트 협곡에서 다시 지중해 도시 카쉬로 이동하는 일정 이른 아침 산책하는 터키인 부부.......를 처음 봤다.남자는 아이를 안고, 여자는 속이 비치는 치마를 입고 있다. 그 뒤에는 차도르로 전신을 감싼, 장모님(?)으로 보이는 여인이 있었다. 엄마의 설거지 시범 ~ 아침부터 래프팅(?)이 한창인데, 사클리켄트에서 요걸 못 타본게 아쉽다. 아침 10시 즈음 사클리켄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차량들.....중에요런 차가 많더군.. 틈만나면 광합성하는 백인들이야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한국인들은 햇볕에 그냥 익어버리겠는데 ~~ 지중해변을 따라 한참을 달려 가는데...절벽밑 좁은 길가에 줄지어선 차량들을 발견 호기심에 우리도 일단 차를 세워 보니,절벽 아래 진풍경이 숨어 있었다. 세상에나... 바다 색깔이 어.. 2015. 1. 10.
터키 캠핑카여행 9일차 - 페러글라이딩 @ 욀뤼데니즈 (Paragliding at Oludeniz) / 사클리켄트 진흙협곡 (Saklikent) 이날은 욀뤼데니즈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하고 사클리켄트 계곡으로 떠나는 일정.. 그레버티 사무실에 모여 인원점검 후, 각 팀단위로 미니버스를 이용해 Babadag 산으로 올라간다.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비행을 마친 팀들이 모여 사진/동영상을 보고 있다.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이 곳에 맡기고 올라가서, 이후 사진들은 파일럿들이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들인데,사진/동영상은 원할 경우 별도 구매다. 약 30여분을 올라가 해발 1,700 ~1,900미터 되는 곳에 있는 페러글라이딩 출발지 도착 이륙준비완료된 첫째, 준비중인 둘째를 지켜보는 와이프.........인 줄 알았더니,모르는 처자네~ 어쩐지 젊고 이쁘더라 -.-; 진짜 와이프는 이미 날아갔음 ~~ 세계 3대 페러글라이딩 명소라더니..진짜 절경.. 2015. 1. 2.
2014 크리스마스 나윤선 송년 콘서트 매년 서너개의 공연을 관람하는데,언제부턴가 송년콘서트는 거의 빠지지 않고 챙기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의 송년콘서트로 낙점한 공연은,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미지 from 포스터 스마트폰에 약 600여곡이 저장돼 있는데,그 중 나윤선 노래는 세곡 프레디 아길라 (Fredie Aguilar)의 ANAK (이 노래 알면 뇐네..) 와이프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Uncertain Weather그리고 국민은행 CF 로 유명세를 탔던 아리랑 장르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음악을 듣는 터라600곡 중 세곡이면 대략 '즐겨찾기'수준의 아티스트다. 연말 교통체증을 뚫고 도착한 예당 일주일전 티켓예매할때 까지도 빈자리가 많아서 널널하겠다 싶었는데,예상과 달리 꽉 찬 콘서트홀 - 울 나라에 재즈팬이 이렇게 많았나? 게.. 2014. 12. 25.
터키 캠핑카 여행 8 일차 - 페티에 유령도시 카야쾨이 (Fethiye Kayakoy) / 아민타스 석굴무덤 (Amynthas Rock Tomb) 여행8일차 일정은 슈가비치 주변 유적지를 가볍게 둘러보기... (총 이동거리 31Km)페티에로 이동해 카야쾨이라 불리우는 유령도시와 아민타스 석굴무덤을 보고,Migros 슈퍼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여행때 늘 인형 하나씩 끼고 다니는 둘째...덥다고 차가운 캠핑카 바닥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아침부터 제육볶음 ~평소 집에선 빵/과일로 가볍게 떼우는데, 여행땐 체력소모가 많아서인지, 모두들 먹성이 좋아진다. 우린 고기 반찬 ~ 개님은 풀때기 ~ 설거지하면서 친해진 독일인 마커스, 예쁜 딸이 있다 (부럽다). 뮌헨 부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집에서 보스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무려 2,700킬로미터를 캠핑카로 운전해 왔고,작년엔 2주간에 걸쳐 자전거로 알프스산맥을 넘었단다. 캠핑장에서 한국인을 본 건 우리가 .. 2014. 12. 19.
터키 캠핑카 여행 7 일차 - 욀뤼데니즈 (Oludeniz) / Sugar Beach 캠핑장 여행 7일차대략 여행의 반에 이르렀고, 이 날 부터 색깔이 완전히 다른 캠핑장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보통 안탈리아나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파묵칼레에 왔다면, 다음 행선지로 에페소스 유적지를 거쳐, 이즈미르로 올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우린 다시 남쪽 지중해로 이동했다. 이번 여행테마로 '유적지' 보다는 '지중해'를 더 우선시했기에 ~ 윌리데니즈까지는 캠핑카로 약 5시간 거리,터키 자동차여행의 한가지 단점을 들라면 풍경이 별로다. 모래먼지가 많아서인지, 하늘빛이 탁하고, 산세도 밋밋해, 유럽 알프스같은 감동이 없다.비교대상이 너무 쎈가? 식사를 위해 시골마을 숲그늘에 주차를 하고 아점을 먹는데, 캠핑카옆 나무그늘에 촌로 두 분이 쉬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걸까? 어딘가 한국 시골정서와 비슷한 느낌..여행하.. 2014. 12. 8.
터키 캠핑카 여행 6 일차 -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 Ceylanpinari Camping 여행6일차 아침시데를 떠나 파묵칼레로 향하는 날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는데, 아침잠 많은 울 집 녀석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그나마 숙소 옮길때 마다 짐정리할 필요없는게 캠핑카여행의 장점아이들 짐정리에 은근 시간 많이 써야 하는 와이프가 캠핑카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발전 오수배출..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이제 왠만한 캠핑카 조작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녀석들.. 급하게 출발하느라 빨래는 차에서 말리면서... 시데에서 파묵칼레까지는 320Km, 여행이 운전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일일 운행거리를 200Km 이하로 잡는데, 파묵칼레까지 중간에 일박할 포인트가 없어 그냥 한번에 가기로 했다. 320Km 거리면 승용차로 3시간 거리지만, 중간에 해발 1,.. 201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