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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10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 - 고흐의 해바라기 뮤닉(=뮌헨) 출장갔다가,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이 곳엘 들렀다. 노이에 피나코텍 (Neue Pinakothek) 뮤닉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특히, 고흐의 해바라기로 유명한 곳인데,3년전, 유럽 캠핑카 여행중 들렀다가, '휴관일'이라 발길 돌려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당시, 여행 출발전 부터 이 미술관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와이프는나 때문에 일정 바꾸는 바람에 미술관 못봤다고,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나를 들볶는다. 그래서 다시 왔다.해바라기를 대신(?) 보기 위해 내가 잘 보고 말로 설명해 줄께 ~응? 뮌헨엔 시대별로 세 개의 미술관이 있는데,고전미술은 알테 피나코텍 근대미술은 노이에 피나코텍 현대미술은 모던 피나코텍 이런 시대별 미술관 구분은 프랑스에서 시작한 것 같은데,루브르(고전), 오.. 2016. 8. 28.
샌디에고 미술관 발보아 공원 - San Diego Museum of Art in Balboa Park 미쿡갈 때 가장 자주 들르는 곳이 샌디에고인데,등잔밑이 어둡다고, 미국 왠만한 미술관들은 다 기웃거렸으면서도,정작 샌디에고 미술관을 못 가봤다. 그래서 비행기타기전 잠시 짬을 내 들러보기로 ~ 샌디에고 미술관은 발보아 공원내에 있는데,이 넘의 공원크기가 무지막지해서, 온갖 Museum 들을 죄다 품고 있음 그러나 .... 숫자에 비해 지명도 있는 미술관은 별로 없고...2005년 아이들과 함께 왔던 항공우주박물관이 그나마 좀 유명한 정도? 사실 발보아 공원은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아니, 않았던 곳.. 적어도 이 드라마 뜨기전 까지는 ~ 드라마 상속자들의 탄이와 차은상의 촬영스팟은 원래 식물원 입구인데, 뭐, 요즘엔 뭐든 싸이클이 빨라져서 드라마 약빨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아무튼 이젠 한국방.. 2014. 6. 14.
킴벨 미술관 Kimbell Art Museum - 루이스 칸(Louis I. Kahn)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미술관의 관람포인트는 세가지, 루이스 칸이 설계한 미술관 본관 건물 다른 미술관과는 사뭇 다른 전시 스타일 그리고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불화 한 점.. 루이스 칸은 안도 타다오 대비 한국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지만, 어쩌면 안도 타다오보다 먼저 노출 콘크리트 컨셉을 선보인 인물로..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샌디에고 Salk Institute 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이다.. 미술관 앞 미로(Joan Miro) 의 조형물 (Woman Addressing the Public, 1981) 본관 건물은 루이스 칸 작품치곤 단순한 편? 미술관 설립자인 킴벨 부부.. Dario Rappaport 라는 초상화 전문화가의 작품인데, 부인을 좀 섹쉬하게 그렸군 ~ 사실, 킴벨.. 2013. 8. 6.
Legion of Honor -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이번에 방문한 미술관은 Legion of Honor -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SFMoMA, De Young Museum과 함계 북캘리포니아의 3대 미술관이라 할 만한 곳.. SFMoMA, NYMoMA 등 현대미술관들이 대체로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과 달리, 고전미술 취향의 미술관들은 전망좋은 공원이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곳도 예외가 아니라는... 정문 광장 한가운데서 고민 생각하는 사람.. 문득, 캘리포니아는 로댕의 제 2 고향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봄,.. 인근 스탠포드 미술관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로댕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파사데나 미술관과 이 곳에 있는 작품만 합해도 왠만한 나라가 소장하고 있는 로댕 작품수를 너끈히 능가할 듯 ~ 대체로 미술.. 2013. 6. 23.
루브르 박물관 거의 20년 만에 다시 찾은 루브르.. 나 같은 출장자들도 업무후 관람이 가능하도록 화/금요일은 10시까지 개관 ~ 소장작품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루브르궁의 고전미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유리 피라미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들까지도 멋있다는... 유리 피라미드는 중국계 미국인 I. M. Pei 의 작품으로 지금이야 눈에 익어 익숙해 보이지만, 설계 당시 워낙 파격적이라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는 ~ 그러고 보면 에펠탑도 그렇고, 퐁피두도 그렇고, 그 숱한 혁명들도 그렇고, 프랑스는 파격(?)의 역사 그 자체인 듯.. 20 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루브르를 점령한 중국 단체 관광객.. 인상주의에 열광했던 일본과 달리, 중국은 서양미술을 하대하는 경향이 있어서 미술관 단체.. 2013. 2. 10.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New York 1/2 공부하던 시절 가본 후 처음이니, 거의 17년만의 재방문인가? 17년전 그때는 이집트 유물이 기억에 남았는데, 지금은 의자가 기억에 남는다. 그냥 평범한 의자지만,.. 앉는 순간... ......앉는 순간, 주옥같은 인상파 명작들이 눈앞에 걸리적(?) 거리는 그런 의자.. 물론, 남녀관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그런 의자(?)도 있지만.. 아무튼, 쪽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내 처지에 미술관 관람은 시간과의 싸움~ 그래서 동선을 인상주의와 현대미술에 집중.. 2011. 12. 11.
Norton Simon Museum, Los Angelis LA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Getty Center와 LACMA를 많이 꼽지만,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진주랄까.. 컬렉션에서 봤을땐 Norton Simon Museum이 으뜸이 아닐까 싶다. 입구쪽 정원은 '칼레의 시민들'을 선두로한 다양한 로뎅 작품으로 채웠고... 뒤쪽 정원은 헨리 무어의 작품들로 가득한데.. 뒷 정원을 지베르니 컨셉으로 꾸미고 로뎅작품을 여기 배치했다면 시대적으로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Norton Simon을 대표하는 칼라는 역시 고흐의 자화상을 포함해 수없이 많은 인상파 작품들.. 고흐의 Mulberry Tree를 옆에서 보면 고흐의 적나라한 붓질이 느껴지는데, 이런게 원화감상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Art Talk님의 미술사 강의에서도 한 번 다뤘던 모네의 The.. 2011. 11. 8.
Chicago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 Edward Hopper Nighthawks 언뜻 보면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 같지만,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이나 소외감 같은 보편적 정서를 과장되거나 부족함 없이, 적당한 톤과 은유로 담아내는 화가... 입체파, 추상표현주의 만큼의 미술사적 가치는 없을지 모르지만, 어딘가 살짝 허전한 인상주의 그림이나 도데체가 난해하기만한 현대미술과 달리,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켠이 찡~해지는, 사실주의라는 한 단어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Hopper의 작품... 이럴때 '깜놀'이란 표현을 써야 하나? 사실, 하퍼의 그림외에는 별 기대없이 찾아간 미술관이었는데,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가 여기 걸려 있었다니.. 그것도 이렇게 큰 사이즈로... 엄청난 사이즈에, 엄청난 디데일.. 그것도 붓으로 일일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찍어 그린다는 점묘법으로.. 2011. 4. 16.
Los Angelis / The Getty Center 4년만에 다시 찾은 게티센터... 일주일 밤샘의 원흉이었던 MoU 문제를 해결해 놓고 나니, 비로서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LA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위 금싸라기같은 땅에 위치한 게티센터.. 빌딩숲에 파묻힌 MoMA와 차별화되는 포인트... 이번 기획전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포스터는 집채만한데 실제 전시물은 손바닥만한 드로잉 작품들... 사기다..-.-; 그림 이쁘게(?) 그리기로 유명한 월리암 부게로(William Bouguereau)의 대표작, 소녀와 큐피드 나름 좋아했던 그림이라 컴터 바탕화면에도 깔았던 그림인데, 이게 여기 있었구나.. 근데 왜 4년전 왔을때는 못봤지? 밀레 그림의 절묘함을 꼽으라면, 농촌생활의 서정성과 척박함을 함께 담아낸다는 것인데..... 이 그림은.... 그.. 2010. 5. 20.
The Getty Center, Los Angelis 고흐의 아이리스와 끌로드 모네의 물의 정원.... 여기에 Robert Adams의 사진전까지...... 전반적인 만족도는 MoMA, 오르세 다음이었지만, 전체 면적대비 만족도는 가장 높았던 미술관... 널 부러진 듯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까지 아름다운 이 곳.. 저녁무렵 비까지 내려주시니... 찍는 대로 그림이 되는 곳... 흔들린 사진조차도... 황량하다고만 생각했던 LA의 재발견... 2006.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