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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2

뉴욕, Nine Street Espresso in Chelsea Market - 내가 아는 가장 맛있는 커피집 첼시마켓내 이런 귀여운 벽화(?)옆... 첼시마켓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가게, 바로 Ninth Street Espresso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집을 꼽으라면, 을지로 입구 페럼타워에 있는 폴 바셋 ~ 미쿡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집을 꼽으라면, 바로 이곳 ~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 폴 바셋보다 30% 쯤 더 풍부한 맛이라고나 할까? 도데체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궁금해, 라떼를 다 마시고도 한참동안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지켜본다고 뭐 알수 있겠냐마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저 우유의 거의 반을 버린다는 점.. 왜 버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계속..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한통의 일부만 사용한다..... 지금도 뉴욕하면, 메트로폴리탄이나 MoMA, 엠.. 2011. 12. 21.
Kopi Luwak Kopi Luwak 을 앞에 두고, 맛에 대한 호기심보다, 잔에 비친 스테인드 글라스에 정신이 팔린걸 보니 내 감각세포는 아무래도 혀보다 눈쪽에 더 쏠려 있는 듯.. 그런데, 그 눈이 요즘 점차 퇴화한다는..ㅠㅠ 노안이 와서 스마트폰 대신 7" 갤럭시탭 들고 다닌다는 J 이사의 말에 차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넘 슬프다고나 할까?... (갤럭시탭은 타블렛이 아니었어.. 중년을 위한 스마트폰이쥐~) 맛집 찾아 다니는 내 또래 지인들 대부분이 성인병 하나씩은 달고 다니길래 미각보다는 시각을 쫒는 성향이 건강엔 오히려 좋은 것 같다며 위로하곤 했는데, 시력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퇴화할 줄이야.. 까다로와질 지언정 40대 중반에 미각이 퇴화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인지, 요즘 미각파에 대한 부러움이.. 201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