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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2

미국캠핑 @ Big Sur Kirk Creek Campground 2/2 - McWay Fall,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Bixby Bridge 해무가득한 캠핑장의 아침그리고 캠핑장의 명당 9, 10, 11번 사이트 우리나라 같았으면, 절대 내버려 두지 않았을 빈 공간..항상 느끼는거지만, 럭셔리의 진수는 채우지 않는 공간이다. 원래 계획은 아침먹고 캠핑장 아래 해변가를 거닐며 허세가득한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급작스레 내린 비를 쫄~닥 맞고, 텐트안에 웅크리고 있으려니 별 생각이 다 든다.. 난 누구?여긴 어디?난 왜 이러고 있나? Kirk Creek 캠핑장 주변엔 세 곳의 관광포인트가 있다.캠핑장 남쪽 49Km 지점 Point Piedras Blancas Elephant Seal Rookery 라는 곳에선 물개쇼(?)를 ~거기서 8Km 더 아래 있는 샌 시메온 (San Simeon)에는 허스트 캐슬 (Hearst Castle) 이란 유럽풍 고.. 2014. 5. 29.
사막에서 길잃기 사막을 가로질러 3시간을 달려 왔는데, 이런 곳에서 목적지 다 왔노라 '쭁'쳐버리는 네비...... 핸폰 신호조차 뜨지 않는 작은 동네 식당에 들러 물어 물어 길찾기 마음은 급한데, 이 무슨 시츄에이션 괜히 경적울렸다가 덤벼들까 무서워 시동끄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제발 좀 비켜주 소 ~ 소가 비켜가니, 이번엔 기름이 간당간당 ~ 결국 주유소도 아닌 곳에서 비싸게 기름 넣기.. 예전 미대륙횡단할때도 아리조나 사막에서 기름떨어져 무턱대고 남의 집 대문 두드려가며 간신히 채워 넣는데.. 난 사막만 오면 왜 이럴까? 비포장길만 달리다 보면 아스팔트길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는.. 근데 저 앞 뭉게뭉게의 정체는? - 먼지 - 다시 비포장길.. -.-; 미쿡이 워낙 인프라가 좋아, 이렇게..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