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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족2

0704 중국 계림 여행 #3 - 용승 계단식 논 계림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 가파른 비포장 절벽길을 아슬아슬 곡예운전으로 통과하고 난 후, 다시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더 가파른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서야 마을 입구에 도착.. 여기서 다시 도보로 20~30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험난한 코스였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계단식 논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산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계단식 논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은 아직 도로가 없어 일반 관광객들이 출입하기 힘들다고.. 수로없이 빗물에만 의존하는 전형적인 천수답인데... 넓은 땅 놔두고 이런 곳에서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오랜 옛날, 어떤 종류의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온게 아닐까 추측해 봄. 어쨌거나, 농사보다 훨씬 손쉬운 관광사업의 돈 맛을 봤.. 2007. 4. 8.
0704 중국 계림 여행 #2 - 요족(瑤族, Yao) 마을 깊은 산속에서 외부와 격리된채 화전민 생활을 하는 중국의 소수민족.. 문득,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균,쇠'에서 언급한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이 떠오름... 개방된 문명은 빠르게 발전한 반면, 단절된 문명은 결국 쇠태했다는 이론인데... 그의 책에서 언급된 사례는 아니지만, 요족은 이 이론의 전형적 사례가 아닐런지.. 200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