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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4

2015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추석명절, 장모님 강추에 등떠밀려 본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미술전 보러 청주에 한번이라도 더 내려오라는 장모님의 속내겠지만, 사실, 2013 비엔날레도 인상깊게 본 터라, 장모님 강권(?)이 아니었어도 찾아 봤을 미술전이긴 하다. 은퇴한 동문선배중 강원도 황토집에 거금을 투자해 화려한 오락/미디어실을 설치한 분이 있는데, 이유가, 음악좋아하는 자식들 한번이라도 더 부르고, 하룻밤이라도 더 머무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거라 했다. 15년쯤 지나면,우리 부부도 지금의 장모님이나 그 선배처럼 자식들 그리워하며 기다리게 될까? 아무튼,그렇게 찾아간 두번째 비엔날레..이번엔 우리집 아이들과 처남 식구들도 함께 했고, 지난 번에는 갤럭시노트2, 이번엔 아이폰 6+로 촬영 장소는 전과 동일한 옛 연초제조공.. 2015. 10. 2.
자투리 일상 사진들 1 (마흔이 넘어야 이해되는 말들) 옛 동기들 밴드에 올라온, '마흔이 넘어야 이해되는 말들' 이란 글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구절.. "결국 남는 것은 사진, 자식, 자기가 만든 컨텐츠라는 것 ~" 문득, 귀차니즘으로 방치해 두었던 짜투리 일상사진도 조금씩 올려 둬야겠다는 생각.. 친구가 대표로 있는 회사 벽면에 그 친구가 붙여둔 표어, 물론 그 친구는 여자사람 ~ 아들들, 자전거는 봄/가을에 타자, 제발 ~ 둘째, 피아노콩쿨 최우수상 수상 (그럴리가?) 최우수상 위에 특선, 특선 위에 대상, 대상 위에 또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 와이프와 단 둘이 백만년만에 대학로 연극관람.. 문화생활이 아이들 중심에서 애인 부부 중심으로 이동중, 쥐꼬리 만큼~ 원조 티피텐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돌도끼 만들기, 가죽 티피(?)텐트.. 2014. 2. 4.
2013 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 시작은 기대반 의심반이었다. 국제비엔날레라고는 하지만, 지방 미술행사라..... 카메라도 없이 화질 딸리는 구형스맛폰 하나 들고.. 한때 담배인삼공사 연초제조창이었던 곳, 그래도 명색이 국제비엔날레인데, 페인트칠 덕지덕지 벗겨진 이런 건물에서? 게다가, 주차장에 간이 칸막이 달랑 세워놓은 미술관 입구 ....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 돋던 순간.. 눈 질끈 감고 들어갔다. 첫 전시관은 오드 프란조 (Aude Franjou, France) 작가관인데, 작품들이 제법 괜찮고, 남루한 전시관임에도 분위기가 묘한게, 왠지 나빠보이지 않는다. 두번째 전시관, 신상호 작가... 여전히 눅눅한 전시관과 신선한 작품들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어딘가 나루토의 토비스럽기도 하고. 앞의 두 전시관에서, 기대반 의심.. 2013. 10. 20.
외가집 마당에서의 한여름 200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