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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14

아이슬란드 뮤지션 아우스게일 (Asgeir) 내한공연 -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5 Nights 세상 참 좁아졌다..한국에서 아이슬란드 뮤지션 공연을 볼 줄이야 ~ 2015년 첫 공연관람 스타트를 끊은 아이슬란드 뮤지션 아우스게일..아이슬란드 국민 열명중 한명이 그의 앨범을 갖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인구 5천만을 대입하면 무려 오백만장... 가히 아이슬란드 국민뮤지션이라 할만 한데...아이슬란드 인구가 32만명이니.. 3만2천장?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열일곱번째 컬처프로젝트 5Nights의 마지막 공연프로그램이었고, 아우스게일은 호주, 일본공연을 거쳐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고 ~ 92년생 꽃띠 아우스게일열일곱살부터 곡을 만들기 시작해 스무살에 첫 발매한 앨범이 대박을 치면서, 아이슬란드의 차트를 석권하고,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인구 40명의 루가바키란 마을에.. 2015. 1. 25.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Melon Music Award @ 올림픽 체조경기장 6년전이었나?인수합병한 레이블 스튜디오에서 굉장한 아이를 발견했다며,상기된 표정으로 말하던 와이프 얼굴이 지금도 생각난다. 당시 중딩 연습생이던 아이유가,2014 멜론 뮤직어워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게다가 올해는 멜론 10주년 기념 공연, 와이프에게는 감회가 남달랐을 공연 음악을 돈 주고 다운받는게 생소하던 시절,P2P 서비스로 국내 음반업계가 몰락하던 시절, 기대보다는 의심의 눈길을 받으며 시작한 음원사업이이런 대형공연을 치러낼 만큼 큰 비지니스로 자리잡았다. '불법복제 천국, 저작권 지옥'이라는 한국사회가 이제저작권 상품을 산업수준으로 키워낼 만큼 성숙했다는 의미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의 딴따라 기질(?)을 비지니스로 승화시킬 여건이 마련된 셈이랄까? 아무튼..꼬맹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다시 찾은 멜.. 2014. 11. 18.
와팝(WAPOP) 콘서트 - 에일리/달샤벳/엠블렉/4Men 오랫만의 공연관람.. 영상 + 라이브 공연을 혼합한 새로운 포맷의 한류 특화 공연이라기에.. 궁금해서.. 걸그룹때문에 간 것은 아니고... 사회자 이병헌은 영상으로 출연하고, 카수들은 돌아가며 순환출연하는 방식 찍다 보니... 앞에 있는 걸그룹 페널도 찍힘 오늘의 출연자 아줌마에 가려진 BEN은 출연치 않고.. 찍다 보니 걸그룹 사진도 끼였군 ~ 공연장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한때 음악관련일 하던 와이프가 촉을 세우며 둘러보길래... 나도 촉(?) 세워봄... 귀에 몰린 와이프 촉과 달리, 눈에 몰린 내 촉이 멈춰선 곳은 ~ 벽지.. 벽지가 예뻐서 찍었는데, 우연히 걸그룹 사진이 같이 찍힘.... 방문기념 인증샷 찍는데, 누가 걸그룹 판넬을 치우지 않았네 ~ 남자 아이돌 사진앞에서 기념샷찍는데, 와이.. 2014. 3. 9.
2012 임재범 송년 콘서트 결혼이후 연말이 되면 거의 빼놓지 않고 와이프와 함께 콘서트를 관람해 왔는데, 올해 송년은 임재범의 콘서트와 함께.. '나가수'의 임재범이 각인돼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던 탓일까? '편집'이라는 TV 마술봉이 사라진, 날 것 그대로의 무대에선 임재범은, 그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에도 불구, 어딘가 격에 맞지 않는 무대연출때문인지,그가 갖고 있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컨텐츠를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듯 하다. 그나저나, 꽤 많은 관객들이 커다란 DSLR에 망원렌즈를 달고 대놓고 사진을 찍는데도, 제지하는 사람도 전혀 없고, 사진촬영에 대한 어떤 안내나 방송도 없는걸 보면,콘서트장 사진촬영에 대한 전략이 바뀐걸까? 하긴, 블로그가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변질(?)된 요즈음, 팬들에게 사진촬영을 허용하면서 최대한 블로.. 2012. 12. 31.
김광민 & 이병우 콘서트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병우씨 음악을 처음 들은게 장화홍련이란 영화를 통해서였나?.., 그의 음악 '돌이킬 수 없는 걸음'과 '새를 듣고 적잖이 놀랐었다. 뉴에이지는 외국 뮤지션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뮤지션이 있었다니... 정말 기대 많이 하고 갔었는데, 정말 실망했던 공연, 기타소리는 피아노에 파묻혀 들리지 않고, 하울링 잔뜩 먹은 듯한 음향은 이병우 특유의 섬세함울 완전히 잡아 먹은체 계속 왕왕거려 머리가 다 아플 지경... 어떻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나 되는 곳에서 이런 음향밖에 나오지 않은 것인지, 난 지금도, 인사말용 마이크 두 대가 계속 켜져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중.... ..... 공연끝나고 나오는데, 와이프나 나나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병우씨.. 2012. 5. 13.
1006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 - 잠실주경기장 벼르고 별러왔던 이승철 콘서트.. 이승철 콘서트는 여러모로 조용필 콘서트와 동류다. 우선 말이 적다. 한 곡이라도 더 들을 수 있으니 오히려 고맙지. 게스트가 없다. 사실 게스트가 누구일까 궁금해 본 적도 없다. 모든 곡이 히트곡이다. 콘서트 자체가 베스트모음집이다. 그리고, 슈퍼 아이돌 조차 쉽게 넘어설 수 없는 팬들과의 그 오랜 유대감 함께 나이들어 간다는 건, 나쁜짓(?) 못지 않게 강한 유대감을 일으킨다.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으니, 다시는 이 곳에서 콘서트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울링(Howling)과 난반사로, 음향에 관한 모든 기술적 노력을 무력화 시키는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승철의 노래를 다시 듣고 싶다. 예술의 전당에서. 어쨌거나, 아름다운 음악에 불꽃놀.. 2010. 6. 6.
1005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 잠실주경기장 김장훈과 싸이가 섞이면 무슨 맛이 날까? 큰 그릇에 양으로 승부하는 단순모듬?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맛을 내는 화학적 시너지? 잠실 주경기장을 들끓어 오르게 하는 싸이의 박력.. 노련한 불조정으로 뜸을 들이며 관중을 요리하는 김장훈의 능청스러움.. 싸이가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마지막 절정을 향해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라면..... 김장훈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게임메이커 같다고나 할까? (수출예정이라는 무대장치?) 결론 : 싸이 + 김장훈 = 재미, 열정,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주연보다 화려하지만, 주인을 넘어서지 않았던 게스트들... 비에서 부터, 쪽진 머리에 비녀꼽고 기타를 연주하던 김태원 할머니를 거쳐.. 마냥 예쁘고 귀여운 소녀시대까지.... 아~ 소녀시대 공연만 따로 보러 가.. 2010. 5. 18.
0903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내한공연 경기침체로 예매율이 저조하다고 들었는데, 웬걸?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내 또래 아자씨 아주메들... 조용필 공연 다음으로 관객 연령대가 높아 보인다. 저 ~ 앞에 평균연령 확 높여 버린 앙드레 할아버지도 보이고... 무대밑에 누워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45도 기울어진 반사판에 비춰주는 상당히 특이한 무대장치.. 짧고 튼튼한 하체의 사라브라이트만을 저렇게 관능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보니... 월드투어에 30억 짜리 괴물덩치 장비를 챙겨 다니는 이유가 혹시 이런 비주얼 효과 때문? 브라이트만이 애용한다는 그네 컨셉 ~ 이날 공연의 주요 테마였던 공주/요정/여신.. 뭐~ 이런 컨셉의 정점이었던 듯.... 게스트로 출연한 알렉산드로 사피나... 예전에 조수미와도 함께 공연했던, 팝페라 쪽에선 상당히 .. 2009. 3. 15.
0812 박진영 2008 송년 콘서트 2년 만에 다시 접한 박진영의 라이브 무대.. '원나잇 스탠드'라는 다소 퇴폐적 컨셉을, 탄탄한 스토리와 무대연출, 그리고 지독한 몸관리로 세련되게 소화해낸 박진영표 콘서트..,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무대위 베드신에서 보여준 박진영의 그 잘 관리된 라인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나저나 원더걸스 스트레스 많이 받겠어.. 자기들 보다 Nobody~ 를 더 잘 부르고 잘 추는 사장밑에서 일하려니.... 2008. 12. 25.
0704 뉴 트롤스 (New Trolls) 내한공연 이제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한 채 한국을 찾았지만, 끝없는 기립박수와 앙콜요청에 네곡을 연주한 앙콜공연만 무려 30여 분에 이르렀다. 내 생에 최고의 콘서트 밤 11시 30분을 넘긴 시간인데도 싸인받기 위한 긴 줄로 꽉 채워진 홀.. 마음 같아선 끝까지 기다려서라도 싸인 받고 싶었으나.. 다음날 다시 출국할 짐을 싸야 하므로 눈물을 머금고 후퇴.. ㅜ,.ㅠ 2007. 4. 5.
0701 각트 (Gackt) 내한공연 주 팬연령층이 중학생인 일본 록가수로, 내 연령대에서 볼만한 공연은 아니지만, 한국보다 약 10여 년 앞서 있다는 일본 공연스타일에 대한 호기심과 그에 대한 국내 소녀팬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관람... 이날 공연장에서, 우리 부부가 최고령자였을 듯.. 잘 관리된 이미지 뒤에.. 지독한 프로의식이 엿보였다는.. 2007. 1. 29.
0612 성시경 2006 송년 콘서트 말도 잘 하는 가수? 혹은, 노래도 잘 하는 가수? 가끔, 그의 말이 그의 노래를 앞서 가는 듯한.. 좋은 공연 보여준 성시경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찬조출연한 박진영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2006. 12. 31.
0612 클래지 콰이 2006 송년 콘서트 알렉스의 재발견.. 끼가 보통이 아니네.. 근데, 딱 알레스만 가렸네.. 2006. 12. 28.
0612 조용필 2006 송년 콘서트 두시간 내내 부르는 모든 노래가 다 히트곡이라 본전 뽑는 콘서트 ~~ 와이프, 자기는 조용필세대 아니라며 동행을 거부해 어머니와 함께 봤지만, 이거 왜 이래? 조용필 콘서트만큼 관객 연령대가 다양한 콘서트가 또 있는 줄 알아? 2006.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