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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2

자투리 일상 사진들 2 풍경도 찍고, 사물도 찍고, 사람도 찍는데,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잘 아는 사람이 들어간 사진. 근사한 알프스 사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덤덤해 지지만, 아이들 사진은 장소가 어디든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올라가더라 중학교 입학식날 혼자 신난 둘째 부모에는 세 종류가 있다더라 ~ 그냥 부모, 학부모, 중딩 부모 우리집 둘째와 둘째의 베프(best friend) 쌍둥이 형제.. 여기에 우리집 첫째까지 더해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는데, 그 시선엔 이런 메세지가 담겨있다. "저런 ~ 어쩌다가 아들만 넷씩이나..." 단골식당 중 하나인 구란구스또 갔다가 사진반 가입했다는 둘째에게 아웃포커싱 알려주기 위해 찍은 연습샷 엄마 아빠 직업때문에 신기술을 일찍 접해 .. 2015. 9. 11.
엄마 일터 나들이 어느 휴일 오후, 엄마가 15년째 근속중인 회사 나들이... 가끔은 아이들을 회사로 데려와 왜 엄마아빠가 항상 같이 있어 주지 못하는지,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엄마아빠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 엿보여줄 필요도 있는 듯 하다. 같은 장소, 2007년 겨울, 아이들이 아직 품안에 들어오던 시절. 아이들이 없었다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시간뒤 허무함을 어떤식으로 감당해 냈을까? 2011.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