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하와이언 캠핑장
2013년 첫 캠핑은 하와이에서 개시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하와이언 캠핑장
-.-;
가는 길에 만난 독특한 풍경..
시화방조제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
여차저차해서 8 년간 탔던 링컨LS를 떠나 보내고,
새로 맞게된 아우디 Q5
다 좋은데, 수치상 트렁크 크기와 체감크기가 다르다는...
그래서 와이프에게 쫑크먹고 있다는..
결국, 또 다시 테트리스 내공 수련중이라는 -.-;
3년전 청포대를 마지막으로 주로 산/계곡으로만 다니다,
참 오랫만에 바닷가에 텐트를 쳤다.
울 텐트 이웃은 잘생긴 콜리종
캠핑오면 모든게 불편하기만 하구만,
왜 자꾸 캠핑가자고 하는지 몰라 ~
수 백년 전에 태어났으면, 해적 되었을 폼세 ~
많은 해변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조개류 등으로 촘촘하게 덮힌 해변은 처음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멀리서 바라봤을때 하얀 모래사장이라고 생각했던 해변이
사실은 조개더미
먹거리로 쓸만한 조개들도 꽤 많아,
맘만 먹으면 한 바가지는 쉽게 채울 수 있는 수준
뭐 그래도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뉴질랜드 어느 섬의 전복밭만 하겠냐만 ~
무인도 소년 표류기 같네 ~
단체 캠핑때 와이프가 일순위로 초대되는 이유는?
장인수준의 고기굽기와 숯불관리 능력..
평소보다 한달 일찍 시작한 캠핑인데,
3월의 밤은 여전히 춥다
오후부터 간간이 내리던 가랑비는 저녁까지 이어지고.
한 귀로 파도소리 들으며,
다른 한귀로 감자 익는 소리(?) 듣는 운치 ~
비가 그치면서,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기로 했다.
옆에 와이프 두고 애인 구함이라니... 용자 나셨네 ~
풍등아래 달린 고체연료에 불을 붙이면,
기구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
울 가족 소원을 담은 풍등이 훨훨~ 날아간다.
내 소원 들어 줄란가?
이런 남잘 남푠으로 두고 있으니,
와이프 표정 심란하네 ~
내가 좋아하는 캠핑풍경중 하나
이른 아침 텐트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곱디 고운 빛때깔 ~
작고 소박하지만,
해변 바로 옆에 있어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
나무그늘이 없어 한 여름엔 초큼 더울 것 같고,
봄/가을 캠핑지로 좋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