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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해외 여행71

San Francisco 최차장은, DSLR 초창기 시절 명기로 꼽히던 소니 F707을... 옛날(?), 한창 인터넷붐이 일던 시절, 어느 전문가(?)가 인터넷이 바꿀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예견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예로 들었다. 인터넷에 의한 재택근무로 출퇴근할 일이 없어지므로, 샌프란시스코처럼 비싼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폭락할 것이라는... 결과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백만장자들 모두 샌프란시코에 집을 샀고, 그 여파로 샌프란시코 부동산 가격은 미친듯 올라갔데나 어쨌데나 ~ 자주 거쳐가는 곳임에도 그 흔한 금문교사진 한장 없다는 것을 발견하곤, 오랫만에 무거운 카메라 들고 나간 날. 2012. 1. 18.
뉴욕, High Line ( New York ) - 도심재개발의 이정표 뉴욕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곳, 하이라인.. 첼시마켓 후문 왼쪽에 올라가는 입구가 있어 첼시마켓과 자연스레 동선이 연결되는 이곳은.. 옛 고가철도를 개량한 공원으로.. 한 겨울 추위를 무릅쓰고서라도 광합성과 산책을 강행할 정도의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곳 밋밋한 맨하탄의 외곽구역을, 독특한 컨셉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켜 놓은 곳.. 우리 부부도 먼(?) 훗날 이런 모습으로 이 곳을 산책할 수 있을까? 그때 쯤이면, 우리 아이들은 아마 이런 모습? 낡은 건물의 창문이 어떻게 재연출될 수 있는지 ... 평범한 의자들 조차 어떻게 놓여지느냐에 따라 어떻게 다른 분위기로 연출될 수 있는지.. 뉴욕의 하늘이라고 상상할 수 있을까? 걷는 내내, 철거된 처울의 삼일고가도로를 생각나게 하는 곳, 지금의 청계천도 나.. 2012. 1. 6.
뉴욕, Nine Street Espresso in Chelsea Market - 내가 아는 가장 맛있는 커피집 첼시마켓내 이런 귀여운 벽화(?)옆... 첼시마켓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가게, 바로 Ninth Street Espresso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집을 꼽으라면, 을지로 입구 페럼타워에 있는 폴 바셋 ~ 미쿡에서 가장 맛있는 라떼집을 꼽으라면, 바로 이곳 ~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 폴 바셋보다 30% 쯤 더 풍부한 맛이라고나 할까? 도데체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궁금해, 라떼를 다 마시고도 한참동안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지켜본다고 뭐 알수 있겠냐마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저 우유의 거의 반을 버린다는 점.. 왜 버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계속..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한통의 일부만 사용한다..... 지금도 뉴욕하면, 메트로폴리탄이나 MoMA, 엠.. 2011. 12. 21.
뉴욕, Chelsea Market ( New York ) - 재래시장에 대한 현대적 해석 가끔씩 들르는 청주 육거리 재래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곳, 뉴욕의 첼시마켓, 나비스코라는 과자공장건물을 mall 형태로 개조한 곳이라, 전통있는(?) 육거리시장과 apple-to-apple로 비교하기 어렵지만, 재래시장 부활이라는 테마 아래, 한.미 두 나라가 재래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시각차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소.. 청주육거리시장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우천시 쇼핑을 위한 플라스틱 지붕설치등 기존 시설물에 대한 '현대화'에 가깝다면, 첼시마켓은, 재래시장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 ~ 편의시설 확충이나 인테리어 재시공을 통해 편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려기 보다는.. 오히려 낡아빠진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른 쇼핑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분.. 2011. 12. 18.
미국 몬트레이 베이 Monterey Bay 몬트레이,전 세계 골퍼들의 로망인 페블비치CC를 품고,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라는 17마일 드라이브가 시작되는 곳 숨돌릴 틈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 미팅, 전화회의..굳은 머리에 간신히 꾸겨넣은 지식이 바로 고문서화될 정도로싸이클 빠른 이 바닥에서 16년을 일하다 보니,쉽게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동경같은게 생기는 것 같다.바다, 숲, 자연, 그림, 뭐 그런 것들.. 근데 이 동네서 살면 행복해 질까?혹시 딸랑 3개월 행복하고, 그 다음부턴 지루해 지는 삶?미국으로 옮겨간 직원들 40대 넘어가더니 은근 귀국을 꿈꾸던데 말이쥐 ~여자들 보다 남자들 귀소본능이 더 강한걸까? 2011. 11. 14.
뉴질랜드의 8월 한 겨울, 다운파카와 반바지가 공존하는 나라.. 뉴질랜드 항공권 이벤트에서 당첨돼 대한항공으로 부터 받은 키위 한박스.. 맛있긴 한데, 먹을때 마다 생각나네 ~ 2011. 9. 8.
Tioga Pass to Mono Lake 너도 나도 에베레스트를 오르자, 이젠 어떤 루트로 올랐는지 묻는다. 너도 나도 전 세계 그 곳을 가봤다고 하자, 이젠 어떤 길로 가봤는지가 화제다. 그렇게, 산티아고가 떴고, 올레가 떴고, 존 뮤어 트레일 등이 뜨고 있다. 장소는 점차 진부해 지고, '길'이라는 과정이 트렌드의 전면으로 나서는 상황... 요세미티 공원에서 Mono Lake 까지, 138Km 2hr. 구간의 Tioga Pass, Pass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발 3,033 미터를 넘어가야 하는 험준한 구간으로, 1883년에 착공해 27년만에 개통한, 캘리포니아 토목공사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깔딱고개라 하겠다. 지금까지 미국 26개 주, 캐나다 3개 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면서 왠만큼 이쁘다는 길은 거의 다 달려 봤는데,짭은(?) .. 2011. 8. 27.
요세미티 커리 빌리지 Curry Village @ Yosemite National Park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는, 성수기 요세미티공원내 숙박지 예약.. 운좋게도, 요세미티 계곡내 5개 숙박시설 중, Curry Village 예약취소분이 나왔길래 냉큼 잡을 수 있었다. http://www.yosemitepark.com/accommodations_curryvillage.aspx 허름한 천막촌이지만, 공원밖 숙박을 위해 왕복 한시간여를 오가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요세미티 숲 천막집이라는, 나름 친환경(?)스러운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 문열고 들어가면, 참 ~ 소박한 인테리어.. 절제미라 해두자 ~ 타올 세개, 종이컵 세개, 금고 한개 침대당 시트커버 한장과 담요 두장 8월임에도 속옷만 입고 자기엔 담요 두장이 모자랄 정도로 밤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세미티... 한쿡사람들은 오뉴.. 2011. 8. 23.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호텔방에서 혼자 2주 생활하려니, 뭐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증걸리기 딱 쉽상 ~ 첫 주말은 업무상 골프로 그럭저럭 보냈는데, 두번째 주말 보낼일이 마땅치 않아 짧은 여행을 하기로, 샌프란/산호세 지역을 네번이나 왔음에도 아직 가보지 못 한 곳.. Jeep Liberty 요세미티에 어울린다만, 기름먹는 하마 ~ 마음같아서는 할프돔(Half Dome)에 도전해 보고 싶었으나, 왕복 12시간이 소요되는 등정코스로 인해 최소한 2박 3일이 필요하고, 최근부터는 등정을 위한 별도 Permit 까지 필요한 상황이라, 요세미티의 백미라는 Glacier Point 와 몇 개의 작은 트레일에 만족하기로... 요세미티는 빙하가 만든 거대한 계곡안으로 몇 개의 대형폭포가 떨어지는 지형인데, 왼쪽의 할프 돔이 요세미티의 상징이.. 2011. 8. 17.
New York East 42nd St. 밤 중 내내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먹거리를 찾아 호텔주위를 배회하다가, 새벽 동 틀 무렵이면 잠이 쏟아지기 시작하니... 이거 무슨 뱀파이어도 아니고.. 뭐든 반복하면 익숙해진다지만, 시차적응은 예외인 듯.. 애용하던 수면보조제도 약발이 안먹힐 정도로 시차적응이 점점 힘들어 지니... 애용을 넘어 남용수준으로 올려야 하나? 노화로 시차적응이 힘들어 지는건지, 시차부적응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할 따름 ~ 2011. 5. 10.
모하비(Mojave)의 하늘색 운전중 핸펀사용 보다도 위험하다는 셧떠질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어릴적 왕자표 크레파스 하늘색도 한가지, 살색도 한가지로 표준화되었던 그 시절... 2011. 1. 21.
모하비 사막 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모하비 사막, Newberry Spring 이란 촌동네.. Historic 66번 도로와 Nopal 길이 만나는 지점에, 1953년 문을 열었다는 낡은 카페가 하나 있다. Bagdad Cafe... OST Calling You로 유명한 1988년작 동명영화 Bagdad Cafe의 실제 촬영지다. 배용준 포스터로 도배한 남이섬과 달리, 그 흔한 선전문구 하나 없다. 사진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와 여기저기 찍고쥔장에게 몇 마디 묻곤 휙 ~ 가버린다. 카페에서 밥 먹는 실제 손님은 나 한 명... 친절한 주인겸, 주방장겸, 웨이터겸, 카운터를 겸하는 할아버지께서 싸고 맛없는 오믈렛을 만들어 주심... 오믈렛을 맛 본 내 표정이 별로였나? 고색창연한 주크박스에서 Bagdad Cafe OST인 Calling.. 2011. 1. 17.
Las Vegas City Center 문제) 마천루의 저주를 증명하시오~ 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완공 = 대공황, 타이페이 101 완공 = 아시아 경제위기 버즈두바이 완공 = 두바이 파산 고로, 초고층 빌딩 = 그 동네 파산 라스베가스 시티센터.. 초고층은 아니지만, 왠만한 초고층 빌딩보다 더 많은 공사비 (10조원)를 집어 삼키신 초대형 프로젝트... 프로젝트 물주였던 MGM그룹 거의 파산, 두번째 물주 두바이 펀드도 휘청 ~ 마침내 완공... 낙엽도 벨 것 같은 용모.... 저거 풍수적으로 디게 안좋음.. 역시나, 시티센터 완공 = 라스베가스 몰락... 자동차산업 몰락으로 미쿡 실업율 1위인 미시간 (최근 '맛이간'으로 주명(州名)을 변경한다는 소문)을 제끼고..... 당당히 전미 실업율 1위로 등극한 라스 베가스, 그 저주 받아 .. 2011. 1. 11.
1004 Sailing with Veterans FBI출신으로, 베트남전에선 해병 건쉽 파일럿이었던 Ron.... 베트남전에서 작전중 격추당해 사망한 팬텀기 조종사였던 Jerry Jimmer 대위의 부인과 결혼, 이후 40 여년동안 Jerry Zimmer, 즉 자기 부인의 전남편 유해를 찾기위한 탐사작업중 FBI에서 20 여 년간 일했던 Ron의 끈질긴 조사로 전투기 추락위치를 확인해 최근 유해발굴작업이 재개되었다고,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 Ron 친구 Ken 할아버지.. Ken 할아버지의 젊을 적 사진,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천 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흥남철수작전까지 거의 모든 전쟁에 참여한 백전노장... 젊은 시절 주한미군에서 영관급 장교로 근무했던 Jim.. 그 옆은, 젊은 시절 아현동사무소에서 방위하셨던 ~ P 모씨.. Ron.. 2010. 7. 10.
0910 Hotel Del Cornado - San Diego Dr. Park & Dr. Cha 2009. 10. 25.
미국서부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 Utah 자이언캐년의 동문(East Gate) 진입로.. 동문과 남문을 9번 도로가 관통하며, 대부분의 숙소는 남문쪽 Springdale 마을에 집중..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25 티켓을 구입하면 일주일간 유효하므로, 국립공원바깥에서 숙박하며 출퇴근하는 식으로 국립공원 이용이 가능.. Zion-Mount Caramel Highway... 남문으로 진입하면 Scenic Drive와 Mount Caramel Highway로 길이 갈리는데, Scenic Drive는 전망이 밋밋하며 되돌아 나와야 하는 길인데 반해, Mount Caramel Highway 는 훨씬 빼어난 전망을 보여주며 동문으로 연결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브라이스 캐년) (* Scenic Drive는 공원셔틀버스만 통행가능하며 일반 차량은 진.. 2009. 4. 28.
미국서부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 Utah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가는 길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바라 본 브라이스 캐년의 첫 인상은 그랜드 캐년보다도 훨씬 강렬한 듯 하다. 다만, 강렬한 첫인상 이후 계속적인 흥미(?)를 제공하는 뒷심은 부족한 듯.... 입구에서 캐년 가장 안쪽에 자리한 Rainbow Point 까지는 불과 30Km 정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차로를 운전해 가며, 중간중간 설치된 포인트에서 관망하면, 불과 두 시간만에 Canyon 전체를 조망할 수 있긴한데,.. 어딘가 허전하고 심심한게, 백치미인과 두 시간동안 겉도는 대화만 하다 헤어지는 느낌이랄까? - View from Rainbow Point - View from Ponderosa Point - - View from Natural Bridge Point - .. 2009. 4. 27.
미국서부 데쓰벨리 (Death Valley), California 오래전 이 자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젊은 치기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별을 보자며 무작정 차를 몰아 새벽길을 달려 왔던 곳인데.. 네비게이션에 'Death Valley National Park' 를 입력하니, 16년 전 바로 그 자리로 안내해 준다.. 근데, visitor center는 어딨는게야?.. -.-; - Sand Dunes -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가 그랬던가? 인생은 (목표가 보이는)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데쓰벨리의Sand Dunes 은 규모면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방이 탁 트인 사막에서 의외로 길(?)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과, 사막에서의 거리는 일상.. 200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