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너리굴 마을 & 안성 남사당 놀이
어머니 모시고 첫 캠핑을 시도... 하려 했으나, 연로하신 어르신(& 나) 체력을 고려하여 캠핑장내 팬션으로.. 꾸준히 시집출판과 작곡활동을 하시는 어머니,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예술(?)활동이지만, 끊임없는 두뇌활동이 치매예방에 좋다는 말에, 요즘엔 내가 더 권장..., 순하긴 한데, 덩치에 걸맞지 않게 질투심 & 뒤끝 작렬하시는 너리굴의 개님.. 이 여자도 언젠가 내 어머니처럼 늙겠지.. 나만 빼고 다 나이드는 것 같다... -.-; ~ 라고 생각하며 살기... 너리굴에는 양초, 비누, 도자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 중년을 위한 연애체험(?) 프로그램은 없는 듯 ~ 우리 가족의 예술적 재능없음을 다시금 확인... 예술교육비 굳었네.. 소고기보다 더 맛난 조개.. 팬션빌려 놓고도, 그 앞..
2013. 5. 24.
타이페이
갈 듯 갈 듯 하면서도, 갈때 쯤 되면 다른 급한 일들이 생겨 계속 못가는 나라가 있는데, 내게는 대만이 그런 나라.. 그러니까, 이웃 나라 먼 나라.. 비슷한 공항, 우리 옛 김포공항과, 비슷한 풍경, 우리 옛 김포가도와,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적어도 이 운전기사께서 입을 열기 전까진.. 101타워 바로 옆 HYATT, 호텔방 편하고 좋은데, 왜 고생스럽게 캠핑가서 텐트치고 자는건데? 응? 호텔로비에서 마주친 이재효씨의 작품.. 외국 메이져 호텔에서 국내 미술품을 보니, 한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 ~ 근데, W워커힐에 있는 작품이 훨씬 더 이뻐 ~ 아주 잠깐 세계 최고 타이틀을 가졌던 101타워... 그러고 보니,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초고층 빌딩은 거의 없는 듯.. 1..
2012. 7. 29.
4월 제주여행 지니어스 로사이 by 안도 타다오
제주도의 삼다(三多)로, 바람, 돌, 여자를 꼽는데, 이제는 두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중국인과 자본.. 그리고 그 자본으로 세워지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들.. 유채꽃밭을 사이에 두고 글라스하우스 건너편에 자리잡은 안도 타다오의 또 다른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외관상으론 존재감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도 타다오와 제주도의 상징들이 다양한 실험형태로 녹아있는, 자동차로 치면 일종의 컨셉트카같은, 의미있는 건축물... 입구 매표소옆 물의 정원 제주도의 현무암, 그리고 안도 타다오의 노출콘크리트가 섞여 자아내는 묘한 분위기.. 언뜻보면, 자연스러운 현무암 덩어리들을 칼로 자른듯 구획을 나눠 관리하는 모습이 일본의 '젠'스타일을 연상시키..
201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