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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또 하나의 졸업

by DamDong 2014. 4. 10.







지난 2월, 국기원에서 치뤘던 태권도 4품 승급심사,



태권도 4품은 여러 의미가 있다. 

성인의 태권도 4단은 기량과 체력의 정점을 의미하지만,

남자아이들의 태권도 4품은 소년에서 청소년으로의 레벨업(?)을 의미함과 동시에,

초딩 머스마들의 해방구 역할을 했던 태권도장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학원고행'의 시작을 알리는 분기점이랄까?



그래서인지,

4품 승급을 바라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짠~하다는 연민도 숨어 있었다.























































































호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그래도 아프겠다 

-.-;













이 날 4품 최연소 출전한 둘째녀석은

비슷한 체격의 대련상대가 없어,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3품 승급대상자와 대련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체격차이가 난다. 















현격한 체격차이에도, 공격적인 발차기로 시종일관 상대를 밀어 붙이는 둘째..

정말이지 승부근성은 하나는 타고났다.  














결국 발끼리 부딪히면서 심각한 통증호소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그럼에도 꽤 괜찮은 성적으로 4품 통과














그정도 갖고 뭐가 아프다고 엄살이냐며.. 부러 무심해 하는 아빠란 종족과 달리..

엄마는 무한정 엄살을 받아 주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