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유보트1 Chicago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 Edward Hopper Nighthawks 언뜻 보면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리는 화가 같지만,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이나 소외감 같은 보편적 정서를 과장되거나 부족함 없이, 적당한 톤과 은유로 담아내는 화가... 입체파, 추상표현주의 만큼의 미술사적 가치는 없을지 모르지만, 어딘가 살짝 허전한 인상주의 그림이나 도데체가 난해하기만한 현대미술과 달리,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켠이 찡~해지는, 사실주의라는 한 단어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Hopper의 작품... 이럴때 '깜놀'이란 표현을 써야 하나? 사실, 하퍼의 그림외에는 별 기대없이 찾아간 미술관이었는데,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가 여기 걸려 있었다니.. 그것도 이렇게 큰 사이즈로... 엄청난 사이즈에, 엄청난 디데일.. 그것도 붓으로 일일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찍어 그린다는 점묘법으로.. 2011.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