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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5

유럽 캠핑카 여행 6 일차 - 그로스글로크너 (Grossglockner) 를 넘어 베네치아 Fusina 캠핑장 알프스의 대표 깔딱고개 그로스글로크너를 넘어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가는 긴 여정.. 구글맵으로 4시간 반 거리면, 덩치큰 캠핑카로 5시간 이상 잡아야 하는데, 그로스글로크너 지역(빨간원)을 확대해서 보면, 실제 운전시간만 6시간은 잡아야 할 거리다. 이 도로의 정식이름은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로 해발 2,504미터.. 위성사진만 봐도 운전이 얼마나 터프할지, 왜 하이 알파인 로드란 이름이 붙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그로스글로크너를 우회하는 편안한(?) 고속도로도 있지만, 년중 5월에서 10월중순까지만 개방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을 비켜갈 수는 없는 법 ~ 그나저나 험한 산 길 타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또 비.. 유.. 2013. 11. 3.
유럽 캠핑카 여행 5 일차 - 할슈타트 소금광산 / 젤암제 캠핑장 (Campingplatz Zell am See) 이날 일정은, 7,000년 역사의 소금광산과 할슈타트 마을을 둘러 보고, 아름다운 호수마을 젤암제(Zell am See)까지 이동하는 일정... 유럽의 가을 아침은 비와 함께, 할슈타트에서 좋은 사진 좀 많이 찍어볼라 했더만, 도데체 날씨가 협조해 주질 않는다. 캠핑장 건너, 소금광산으로 오르는 리프트..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비도 오고 해서 캠핑카를 직접 몰고 갔는데, 전용 주차장은 높이 제한으로 캠핑카진입 불가이고, 손바닥만한 마을엔 덩치 큰 캠핑카 세워둘 만한 공간이 없더라 ~ 결국, 캠핑장에 다시 주차했는데, 캠핑객이었음에도 주차요금으로 6유로 달란다. 결국 4유로만 지급했지만, 아무튼 유럽은 화장실 인심뿐만 아니라 주차인심도 야박하다 -.-; 그런데, 우리 캠핑카와 번호판 끝자리 숫자만 다.. 2013. 10. 24.
유럽 캠핑카 여행 4 일차 - 다하우 수용소 (Dachau Concentration Camp) / 할슈타트 캠핑장 (Hallstatt Camping Klausner-Höll) 이날은 나치의 강제수용소였던 다하우 수용소(B)를 둘러 보고,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할슈타트마을 캠핑장(C) 까지 270 Km 를 이동해야 하는 비교적 긴 여정 전날 오후 날씨가 좋아 혹시 파란하늘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오락가락 가랑비는 도무지 예측할 틈을 주지 않고, 아이들은 밀린 일기숙제 중.. 어차피 써야할 일기, 기억 쌩쌩할 때 적어 두는게 좋다 ~ 라고 쓰지만, 방학기간 아닌 아이들과의 여행에서는 현실과 타협해야할 부분이 많다. 중고딩 부모들의 이구동성 : 그나마 이렇게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여행은 체력' 출발전 각자 맡은 역할 수행하기.. 둘째 넘은 전기선 담당 첫째는 가스통 담당.. 차량운행전에는 안전을 위해.. 2013. 10. 14.
유럽 캠핑카 여행 3일차 - 독일박물관 (Deutsches Museum) / 호프 브로이 (Hofbräuhaus) / 신시청사 (Neue Rathaus) / 테아티너 성당 (Theatinerkirche) / 프라우엔 성당 (Frauenkirche) 이 날 일정은 뮌헨중심가까지 버스와 전철로 이동 후, 시내에선 전차와 구보 도보로 이동하며 Neue Pinakothek 미술관, Neue Rathaus 신시청사, Frauenkirche 성당, 독일박물관 등을 견학한 후, Hofbräuhaus 의 시원한 생맥주로 저녁을 해결하는 촘촘한 일정.. 캠핑카안에서 밤 새 듣던 빗소리... 참 낭만스러우면서도, 다음 날 일정에 대한 걱정으로 싱숭생숭했는데, 아침과 함께 딱 그쳐 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여느 때 처럼 시작된 캠핑장 산책.. 나이들면 아침잠이 없어져서 -.-; 밤에 체크인해서 몰랐는데, 우리 차 옆에 있던 노란색 폭스바겐과.. 군용 혹은 UPS 배달차를 개조한 듯한 벤츠 캠핑카.... 유럽은 캠핑카 여행의 메카답게 참 다양한 종류의 캠핑차량들.. 2013. 10. 10.
유럽 캠핑카 여행 2일차 - BMW 박물관 / Campingplatz Munchen Obermenzing 이날 일정은 호텔(A) 출발, McRent (B) 에서 캠핑카 픽업한 후, BMW 전시장과 박물관(C) 관람, Kaufland (D) 마트에서 장을 본 후, München Obermenzing (E)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것 이동거리 109Km로 길지 않지만, 경험상 첫 날 운전은 늘 부담스럽다. 특히 시내주행이 있는 경우는 더 ~ 짐이 많아 대형 택시를 콜했더니, 택시라 부르기 민망한 봉고(?)대령이요 ~ 택시에서, 승합차, 심지어 버스까지 벤츠인 이 나라가 차에 관심 갖기 시작한 머스마들에겐 무척 인상적인가 보다. 촌스럽지만 아이들 부탁으로 기념사진 한장 ~ 호텔에서 McRent 까지 거리가 멀어(58Km) 택시비로 100유로를 지불하니, 속이 좀 쓰리긴 한데.. 그 많은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2013. 10. 4.
유럽 캠핑카 여행 1일차 - 서울 to 뮌헨 ☞ 2008년 첫 캠핑카 여행 - 뉴질랜드 ☞ 2011년 두번째 캠핑카 여행 - 호주 ☞ 2012년 세번째 캠핑카 여행 - 일본 후쿠오카 간간이 캠핑카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일반 자동차로 대신 했지만, ( ☞ 2009년 이집트 ) 한결같았던 점은,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는 ?..... (☞ 2010년 캐나다 록키산맥) 그리고 올 가을 (9.13~9.26) 알프스를 중심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3개국을 투어하는 네번째 캠핑카 여행 여정에 독일 두 곳, 오스트리아 세 곳, 이탈리아 세 곳 등 총 8 곳의 캠핑장과 한 곳의 호텔을 포함시켰는데, 이번 여행의 포인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해발 2,500미터 알프스 고개를 넘어 돌로미티라는 남쪽 알프스(이탈리아)를 .. 2013. 9. 28.
변산반도 가족여행 2/2 (2013. 6) - 선운사, 부안자연생태공원, 누에박물관, 곰소염전 선운사, 전북의 대표 사찰인 내소사와 선운사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선운사를 택했는데, 근래 방문해 본 사찰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요즘 웬만한 유명사찰들은 각종 시험합격을 바라는 요란한 플랜카드로 도배돼 있어, 사찰인지 입시기원소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인데, 선운사는 그나마 최소한(?)의 고즈넉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까? 대웅전 앞 건물에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선운사에 가면 꼭 이곳에서 차를 마셔보라 권하고 싶은 곳.. 별다방 콩다방 라떼도 맛있겠지만.. 고사찰에서 마시는 차에는 또 다른 맛 혹은 멋이 있는 듯 ~ 물론, 아이들의 관심은 차보다 와이파이겠지만... 다음 여행부터는 스마트폰지참을 금지시키던가 해야지 이거 원 ~ 차는 무료.. 그러나 이렇게 풍광좋은 곳에서 좋은 차.. 2013. 7. 13.
4월 제주여행 Trick Art Museum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 코스였던, Trick Art Museum.. 제주도 올 때 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긴다. 제주도와 썩 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고, 위치도 공항에서 모구리 야영장가는 길에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기로 ~ 이 미술관의 컨셉은 '트롱프뢰유'라고 불리는,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로 착각하게 만드는 기법으로 기존 명화들을 재해석하는 것. 기존 미술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재미있는 미술관이랄까? 당신 얼굴 너무 붙이지마.. 갸름한 저 얼굴과 비교되잖아.. 모네의 '수련'을 페러디한 개구리.. 실제, 미식가였던 모네는 지베르니 연못에서 양식(?)한 다양한 생물을 요리했다던데, 혹시 개구리도?... 내 아들 꼬신다.. 이쁘긴 한데.. 2012. 6. 13.
4월 벚꽃 캠핑 @ 제주도 모구리 야영장 (4. 13 ~ 15) 3~4년 주기로 계속 다니다 보니, 다소 식상해진 제주도 그래서 이번엔 여행방법을 달리해 캠핑을 시도해 보기로 ~ 가장 큰 고민은, 차를 배에 실어 갈 것인가? 아니면, 평소대로 비행기+렌트카 조합으로 갈 것인가? 였는데.. 이러저리 계산 해보고 내린 결론은, 비행기 + 렌트카 조합.. 이유는 시간절약과 주행거리 단축.., 남도지방까지 운전해 가서 1박 하고 배를 타느니, 차라리 비행기로 후딱 가고 남는 시간을 제주도에 좀 더 투자하기로 ~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남도지방 여행과 제주도를 패키지로 묶어 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생각.. 모구리 야영장에서의 2박3일을 위해 와이프께서 지른 Nemo Asashi 09 4 ten 가을 일본캠핑을 염두에 두고 사전 테스트 목적으로 가져왔는데, 가라지 장착.. 2012. 6. 9.
호주 캠핑카 여행 열한번째 날 - Port Stephens / Sand Boarding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그동안의 편안했던 우리맘대로 자유여행은 쫑치고, 아침일찍 시간맞춰 나가야 하는 단체 스케쥴 ~ 근데 넘 일찍 나왔나? 버스탑승을 기다리며 시간때우기.. 시드니에서 2시 방향 약 220Km 거리에 위치한 Port Stephens, 사막용 버스로 갈아타고 향한 곳은.. 가파른 모래언덕을 이용한 Sand Boarding ~ 네 식구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일단 가족 인증샷 한 장 찍고 ~ 가파른 언덕을 헥헥거리며 올라 가면 ~ 헥 ~ 모래바람에 입으로 모래 한가득 ~ 특히, 머리에 들어간 모래는 3일을 감아야 간신히 빠진다는.. 아무튼 이렇게 앉아서 타고 내려오는 보딩 ~ 의외로 부드럽게 잘 내려 간다능 ~ 와이프는 신나게 내려가다가 발라.. 2012. 3. 11.
호주 캠핑카 여행 일곱째 날 - Puffing Billy Railway, Belgrave 이날은 기차를 탄다고 해서, 은하철도 999와 메텔의 그 므흣한(?)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현실은 토마스 기차 -.-; 출발지인 Belgrave 역... 이름만 보면 무슨 동유럽에 있는, 멋진 남녀 주인공이 나찌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이별의 키스를 하는 그런 역같은데 ~~ 현실은 땡볕아래 길게 줄서서 표끊어야 한다는 ~ 어쨌거나 진짜 증기기관차 ~ 보기엔 낭만적이나..................무척.............. 매연이 많다. -.-; 1926년 맨체스터産.. 이니.. 이 할아버님과 거의 동갑뻘? 근데, 다른 많은 직원들과 같이 무려 자원봉사자이심 ~ 마침내 ... 움직인다 ~ 증기기차는 94년 콜로라도, 10년 캘거리에서 타보고 세번째인데,, 이 기차는 특이하게도... 이렇게 탄다.. 물.. 2012. 2. 18.
호주 캠핑카 여행 첫째 날 - Melbourne to Lorne Foreshore Caravan Park 2008년 1월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다시 4년만의 캠핑카 여행 이번엔 호주, 이미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자기들 빼놓고(?) 엄마아빠만 다녀온 곳이라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때깔이 틀린 호주영공(?)에 진입 청정하늘..... 이라기 보다는 오존층 뚫린 하늘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호주에선 자외선차단제가 must have 첫날 일정은 멜버른에서 캠핑카 픽업후 첫번째 캠핑그라운드가 있는 Lorne City 로 이동 단체여행이었다면, 단번에 아폴로베이까지 갔겠지만, 늘 그렇듯 우리 가족여행은 일일 이동거리에 제한을 두며 가급적 슬로우 하게 ~ 호주에서는 당연히 우측핸들.. 이번에 렌트한 캠핑카는 이탈리아 FIAT 기종으로 우리가 첫 고객인 완전 신차.. 뉴질랜드에서.. 2012. 1. 23.
Tioga Pass to Mono Lake 너도 나도 에베레스트를 오르자, 이젠 어떤 루트로 올랐는지 묻는다. 너도 나도 전 세계 그 곳을 가봤다고 하자, 이젠 어떤 길로 가봤는지가 화제다. 그렇게, 산티아고가 떴고, 올레가 떴고, 존 뮤어 트레일 등이 뜨고 있다. 장소는 점차 진부해 지고, '길'이라는 과정이 트렌드의 전면으로 나서는 상황... 요세미티 공원에서 Mono Lake 까지, 138Km 2hr. 구간의 Tioga Pass, Pass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발 3,033 미터를 넘어가야 하는 험준한 구간으로, 1883년에 착공해 27년만에 개통한, 캘리포니아 토목공사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깔딱고개라 하겠다. 지금까지 미국 26개 주, 캐나다 3개 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면서 왠만큼 이쁘다는 길은 거의 다 달려 봤는데,짭은(?) .. 2011. 8. 27.
요세미티 커리 빌리지 Curry Village @ Yosemite National Park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는, 성수기 요세미티공원내 숙박지 예약.. 운좋게도, 요세미티 계곡내 5개 숙박시설 중, Curry Village 예약취소분이 나왔길래 냉큼 잡을 수 있었다. http://www.yosemitepark.com/accommodations_curryvillage.aspx 허름한 천막촌이지만, 공원밖 숙박을 위해 왕복 한시간여를 오가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요세미티 숲 천막집이라는, 나름 친환경(?)스러운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 문열고 들어가면, 참 ~ 소박한 인테리어.. 절제미라 해두자 ~ 타올 세개, 종이컵 세개, 금고 한개 침대당 시트커버 한장과 담요 두장 8월임에도 속옷만 입고 자기엔 담요 두장이 모자랄 정도로 밤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세미티... 한쿡사람들은 오뉴.. 2011. 8. 23.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호텔방에서 혼자 2주 생활하려니, 뭐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증걸리기 딱 쉽상 ~ 첫 주말은 업무상 골프로 그럭저럭 보냈는데, 두번째 주말 보낼일이 마땅치 않아 짧은 여행을 하기로, 샌프란/산호세 지역을 네번이나 왔음에도 아직 가보지 못 한 곳.. Jeep Liberty 요세미티에 어울린다만, 기름먹는 하마 ~ 마음같아서는 할프돔(Half Dome)에 도전해 보고 싶었으나, 왕복 12시간이 소요되는 등정코스로 인해 최소한 2박 3일이 필요하고, 최근부터는 등정을 위한 별도 Permit 까지 필요한 상황이라, 요세미티의 백미라는 Glacier Point 와 몇 개의 작은 트레일에 만족하기로... 요세미티는 빙하가 만든 거대한 계곡안으로 몇 개의 대형폭포가 떨어지는 지형인데, 왼쪽의 할프 돔이 요세미티의 상징이.. 2011. 8. 17.
외도 식물원 거제도 해금강 호텔앞 선착장, 아마 외도로 가는 최단항로(20min.)이지 싶은데 나처럼 배멀미 심한 사람에게 권할만한 항로 그나저나 천하절경 한려수도앞에서 왠 흰머리뽑기? 이거 나에 대한 시위? 구운 오징어 냄새로 사람속을 뒤집으며 오징어 세일에 열중이신 선장님.. 이젠 긴 머리가 옛날만큼 안 어울리는구나 ~ 와이프가 뽀글이 파마하는 날, 난 우울증 올 듯.. 외도로 직항하지 않고, 선착장앞 섬을 근접항해하며 경치를 보여주는데... 요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듯.. 이날은 비바람때문에 맛배기만 ~ 외도상륙 ~ 바다건너 거제도와는 완죤히 다른 이국적 분위기.. 뭐랄까...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하기엔 좀 심하게 이국적이랄까? 선입견은 야생화인데, 현실은 튤립 선입견은 싸리문인데, 현실은 유럽삘~ 한눈에 .. 2011. 6. 22.
캠핑 @ 가평 밤벌오토캠핑장 여섯번째 캠핑이자, 우리 가족만의 첫번째 캠핑 ~ 아이들에겐 다소 심심할 수도 있지만, 가족만의 오붓한 분위기덕에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엔 더 없이 좋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지.. 우리 가족의 첫 캠핑장소였기 때문일까? 밤벌캠핑장이 가장 편하게 느껴진다. 집에서 불과 한시간 소요되는 지리적 잇점에, 충분한 나무그늘까지... 유명산에서 와인딩을 즐기는 바이크족들의 소음만 없다면 더 없이 좋을 텐데 ~ 2011. 6. 1.
캠핑 @ 남양주 수산아카데미 YS 네와 함께한 2011년 첫 캠핑.. 수산아카데미라 해서 강릉/속초 어디쯤을 떠올렸는데, 서울에서 불과 한시간 거리의 남양주 '수산리'에 위치한, 아카데믹해 보이지 않는 캠핑장... 나에겐 가장 힘든 캠핑이었지 싶다. 지난 2주간 서울 > 샌디에고 > 뉴욕 > 서울에서 이틀 자고 > 대만 > 다시 서울에서 하루 자고 > 캠핑장 ... 시차부적응으로 일평균 두세시간 수면으로 버티다 보니, 캠핑인지 극기훈련인지 헷갈리더라는.. 그래도 삽질보다는 낫다는 톱질? 먼나라, 이웃 나라, 꿈나라... 대치정육점에서 조달한 꽃등심... 지금껏 캠핑을 함께한 모든 이들로 부터 격찬을 받아온 고기인데... 사진은 영~... 난 역시 음식사진은 꽝인 듯 ~ 지금까지 다녀 본 캠핑중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웠던 캠핑으로 .. 2011.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