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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5

0904 이집트 가족여행 2 - 2일차 오전, 기자 피라미드 & 스핑크스 기자에는 3개의 대형 피라미드가 있는데, 사이즈로는 두번째지만, 가장 폼나는 2번 피라미드.. 길에선 허접해 보이던 이집트 경찰도 덩달아 폼나 보이고.. 'Size does matter' 란 간결한 메세지로 승부하는 가장 큰 1번 피라미드.. 멀리서 보면 피라미드의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데.. 바로 밑에서 찍으면 풀프레임 기준 24mm 화각으로도 겨우 일부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덩치가 크다. 덩치큰 외모에 비해 비좁고 습한 피라미드 내부통로.. 긴 복도를 따라 힘겹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침내 조그마한 방에 이르게 되는데, 그 방엔 아무것도 없다. (허무 -.-;) 나같이 허리 부실한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비추.. 우리가 신기한지... 계속 와서 같이 사진찍자는 이집트 처자들과 여학생들.... 분명 날 .. 2009. 12. 9.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 - 1일차, 10박 11일 여행 일정표 저렴하고 안전한 패키지 여행과 쫒기지 않는 자유여행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절충안으로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패키지 프로그램을 짜기로 결정, 친구로 부터 소개받은 현지 이집트 여행사와 2월 중순부터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일정을 짜기 시작, 출발 3주전인 4월초에 최종 확정한 10박11일 이집트 가족여행 일정표.. 이집트내 한국 여행사에도 견적을 의뢰했는데,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 이집트 여행사와 계약했으며, 현지 여행사에 지불한 경비는 4인가족 총 2,400 달러(미화) 왕복항공 및 Cairo와 Sharm El Sheikh에서의 HYATT 호텔숙박은 우리가 직접 예약,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 여행사에서는,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가이드, 전용차랑을 포함하여 이집트 내 항공, 기차, 펠루카, 낙타 등 모.. 2009. 12. 8.
Los Angelis, Huntington Library LA 동북쪽 Pasadena에 위치한 The 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s 도서관은 아니고, 긴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서(古書), 골동품, 미술품, 그리고 식물원까지 섞여 있는 종합예술관(?) 이라고나 할까? 고서박물관에는 구텐베르크의 성경과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헌법개정문이.. 미술관 전체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 유럽의 조각/그림과 조그만 방 한개를 간신히 채우는 미국표 작품중 그나마 눈에 띄는 에드워드 하퍼의 그림... 여기에 에디슨의 전구와 유럽의 고가구들... ...은 물론이요, 옛날 옛적 골동품 망원경에 의학도감까지... 라이브러리에서 참 별거별거 다 전시한다... 밖으로 나서면 시멘트 질감 폴폴~ 풍기는 .. 2009. 4. 30.
미국서부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 Utah 자이언캐년의 동문(East Gate) 진입로.. 동문과 남문을 9번 도로가 관통하며, 대부분의 숙소는 남문쪽 Springdale 마을에 집중..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25 티켓을 구입하면 일주일간 유효하므로, 국립공원바깥에서 숙박하며 출퇴근하는 식으로 국립공원 이용이 가능.. Zion-Mount Caramel Highway... 남문으로 진입하면 Scenic Drive와 Mount Caramel Highway로 길이 갈리는데, Scenic Drive는 전망이 밋밋하며 되돌아 나와야 하는 길인데 반해, Mount Caramel Highway 는 훨씬 빼어난 전망을 보여주며 동문으로 연결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브라이스 캐년) (* Scenic Drive는 공원셔틀버스만 통행가능하며 일반 차량은 진.. 2009. 4. 28.
미국서부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 Utah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가는 길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바라 본 브라이스 캐년의 첫 인상은 그랜드 캐년보다도 훨씬 강렬한 듯 하다. 다만, 강렬한 첫인상 이후 계속적인 흥미(?)를 제공하는 뒷심은 부족한 듯.... 입구에서 캐년 가장 안쪽에 자리한 Rainbow Point 까지는 불과 30Km 정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차로를 운전해 가며, 중간중간 설치된 포인트에서 관망하면, 불과 두 시간만에 Canyon 전체를 조망할 수 있긴한데,.. 어딘가 허전하고 심심한게, 백치미인과 두 시간동안 겉도는 대화만 하다 헤어지는 느낌이랄까? - View from Rainbow Point - View from Ponderosa Point - - View from Natural Bridge Point - .. 2009. 4. 27.
미국서부 데쓰벨리 (Death Valley), California 오래전 이 자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젊은 치기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별을 보자며 무작정 차를 몰아 새벽길을 달려 왔던 곳인데.. 네비게이션에 'Death Valley National Park' 를 입력하니, 16년 전 바로 그 자리로 안내해 준다.. 근데, visitor center는 어딨는게야?.. -.-; - Sand Dunes -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가 그랬던가? 인생은 (목표가 보이는)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데쓰벨리의Sand Dunes 은 규모면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방이 탁 트인 사막에서 의외로 길(?)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과, 사막에서의 거리는 일상.. 2009. 4. 18.
0812 홍천 비발디 파크 - 10년 만에 탈려니 허리가.. 홍천에서의 2박3일,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뤄 연년생 아이 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그동안 스키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다가,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스키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스키플레이트도, 스키복도 유행이 바뀌었고, 10년전만 해도 흔치 않던 보드가 스키장을 점령해 버렸다. 체력조차도... 10년전 그 체력이 아니네 ~ -.-; 초급자에겐 비추.. 인산인해를 이루는 스키캠프 아이들로.. 평일에도 주말만큼이나 긴 리프트 대기줄.. 2008. 12. 28.
0802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8 & 9 일차 - Waitomo Caves, Hamilton to Auckland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을 없애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생태계를 보여준 와이토모 동굴.. 완전한 어둠속에서 순수한 자연의 빛이 만들어내는 그 모습이란... 일차 이동경로 시간 거리 주요 Activity 8 타우포 -해밀턴 3H 234km 와이토모 동굴 9 해밀턴-오클랜드 1.5H 127km 해밀턴 Camping Site : www.hamiltoncityholidaypark.co.nz 14 Ruakura Road, Hamilton+64 7 855 8255 / N$ 42(3성) 2008. 2. 3.
0802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7 일차 - Fuka Falls, Taupo lake ... 후카폭포 (Fuka Falls) ...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많이 봤지만, 푸카폭포처럼 거대한 급류형 폭포는 처음..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겁나는데, 예약이 밀려 제트보트를 타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 ... 타우포 호수 (Taupo Lake)... 제트보트 못탔다고 징징거리는 녀석들을 위로하고자 타우포호수에서 카약질로 대신했는데.. 이것도 나름 재밌네.. ㅎㅎ ... Taupo Camping Site ... 아이들을 위해 일일 이동거리를 상당히 짧게 계획했음에도, 여행종반을 향해 가니 피로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 날은 일찌감치 숙소인 Taupo Camping 사이트로 들어와 휴식.. 근데 녀석들은 피로가 금방 회복되는지, 금새 또 물질... 일차 이동경로 시간 거리.. 2008. 2. 2.
0801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6 일차 - Whakareware Villege, Redwoods & Rotorua Lake ...Whakareware Villege... 유황연기와 함께 사는 마오리족 원주민 마을... 예전 스위스 다보스 인근 산골짜기 마을을 지나면서, 이 사람들은 왜 이런 곳에서 살까 궁금해 했었는데, 이날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민속공연중 마오리족이 우리에게 친숙한 '연가'를 불러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연가'는 원래 마오리족 민속노래로 6.25때 한국에 파병온 뉴질랜드 군인들에 의해 전해졌다고.. ... Redwoods ... 산림욕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던 곳.. 시간에 따라 다양한 산책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사실 한국에도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산림욕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 어찌보면 뉴질랜드의 최고 관광자원은 잘 관리된 자연환경외에 희박한 인구도 한 몫 하는 듯..... 2008. 1. 31.
0801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5 일차 - Agrodome, Kiwi Farm, Mt Maunganui, Skyline Luge ... Papamoa Beach 아침... ... Agrodome... 양치기개의 숙달된 양몰이 솜씨와 양털깍는 모습, 양모산업에 관해 보고 배울 수 있는데, 중국, 일본 관광객들을 앞서는 단체 한국여행객들의 수에 감동 (?) ... Kiwi Farm... 키위새가 아닌 키위과일 농장... 키위새는 야행성이라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키위를 뉴질랜드가 어떻게 대규모 수출산업으로 성장시켰는지 배울 수 있는 곳.. ... Skyline Luge...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바퀴달린 썰매를 타고 내려 올 수 있는 곳...쓩쑹 ~~ 이 날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했던 곳 (머스마들은 그저 뭔가 타야 재미있는 듯.....) 일차 이동경로 시간 거리 주요 Activity 4 타우랑아-로토루아 1H .. 2008. 1. 30.
0801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4 일차 - Mt Maunganui, Hot Salt Water Pool to Papamoa Beach ... Mt. Maunganui ... 징징거리는 녀석들 교대로 들쳐업고 힘겹게 올라 갔는데, 아름다운 경치에 피로가 싹 ~ 근데, 4륜구동 랜드로버로 편하게 올려 보내는 패키지가 있더군.. ... Hot Salt Water Pool ... 따듯한 바닷물 풀장이라, 바닷물로 온천하는 느낌.. 풀장 주차장에서 밥해먹고, 쉬고, 옷갈아 입으니.. 캠핑카의 편리함이 돋보였던 곳.. ... Papamoa Beach Camping Site (구글맵) ... 시시각각 변해가는 노을빛 속에서 맘껏 찍고, 놀고, 먹고, 쉬었던 저녁.. 이렇게 아름다운 캠핑장이 또 있을까? 우리차 옆에 주차했던 네덜란드 노부부는 무려 두달동안 캠핑카로 여행중이었다는.. 일차 이동경로 시간 거리 주요 Activity 3 휘티앙아-타우랑아.. 2008. 1. 29.
0801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3 일차 - Driving Creek, Cathedral Cove to Hot Water Beach ..Driving Creek Railway.. 도자기/유리공예용 점토를 실어 나르던 기차를 관광용으로 개조.. (실제 유리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 계곡을 누비고 다니는 꼬마기차컨셉인데, 전망좋은 산 정상에 휴식을 위한 정거장이 있다. 사전예약 필수... 예약없이 갔다가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렸다. .. Cathedral Cove .. 실제 Cathedral Cove 는 전망대에서 도보로 왕복 약 40~50분 거리.. 이 날 작은 넘의 컨디션 난조로 내려가다 결국 포기하고, Cathedral 인근 해변에서 파도놀이로 대체.... .. Hot Water Beach .. 물놀이 + 모래놀이 + 뜨거운 물 찾기 3종 세트로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던 곳.. 삽이 있으면 좋지만, 발로 파들어가도 나름 .. 2008. 1. 28.
0801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1 & 2 일차 - Auckland, Coromandel to Shelly Beach ... Seoul to Auckland ... 뉴질랜드에서의 첫 숙소는 HYATT Regency Auckland 도착 첫날은 일단 호텔에 투숙해 짐을 푼 후, 오클랜드 시내를 관광하고, 캠핑카 여행에 필요한 식량(?)소핑.. 10시간 넘는 비행에도, 시차 거의 없으니 너무 편함.. ... Way to Coromandel ... 의외로 좁고 험한 코로만델 가는 길 (그나마 차가 별로 없어서..) 게다가 수동에 운전석/차선이 반대인지라, 조수석 와이프와 함께 상당히 긴장하며 운전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보여지는 경치는 어찌나 아름다운지.. ... Shelly Beach Camping Site ... 별 볼일 없어 보이던 캠핑장이... 해가 저물면서 점차 아름다운 비경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 2008. 1. 27.
0802 뉴질랜드 캠핑카(Campervan) 여행 #2 - 캠핑장 이용 단독 열기구 세계일주, 단독 뗏목 세계일주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험가 스티브 포셋이 그랬다지? 자신의 '단독'모험 성공비결은 다름아닌 훌륭한 '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캠핑카 여행을 모험이라 할 순 없지만, 뉴질랜드가 캠핑카 여행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캠핑카 여행을 지원하는 훌륭한 캠핑사이트가 많기 때문인 듯.. 우리가 이용한 'Top 10 Holiday Park' - 일종의 캠핑사이트 체인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50~60개의 캠핑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시설규모와 수준에 따라 별 셋 부터 별 다섯까지의 등급제로 운영 인터넷/이메일로 사전예약가능하며, 일별 이용료는 뉴질랜드달러 30불(별 셋)~60불(별 다섯)인데, 대부분 유명관광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캠핑장만 돌아도 자연스럽게 .. 2008. 1. 26.
0802 뉴질랜드 캠핑카(Campervan) 여행 #1 - 캠핑카 이용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흔한 관광지 보다는 현지의 생활공간을, 궁극적으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휴식을 찾아 떠나는게 여행의 순서라지만,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한 휴식형 여행은 불가능할 듯 싶어, 나름 새로운 여행방법으로 선택한 뉴질랜드 캠핑카(Campervan) 여행 8박9일간 우리의 발, 식당, 집이 되어 준 캠핑카 EGG568 한국과는 운전석과 차선이 반대인데다, 6단 수동기어라 초반엔 나름 애를 먹었지만..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쉬고 싶은 곳에서 쉬고, 먹고 싶은 것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캠핑카의 그 묘미와 편리함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듯 ~ 우리가 선택한 캠핑카는 6명이 탑승/생활 가능한 중형사이즈로, 주방과, 침실 2개 (운전석 위 & 식탁 변형식 1), 화장실.. 2008. 1. 25.
0712 Hong Kong, 부부출장 각자 다른 회사에 근무하지만, 우연히 출장지가 같아 동행하기로한 두번째 '부부출장' 집에서 매일 보는 사람 밖에 나와 또 보니.. 이건 뭐.. 여행도 아닌 것이.. 출장도 아닌 것이... 2007. 12. 4.
0704 중국 계림 여행 #3 - 용승 계단식 논 계림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 가파른 비포장 절벽길을 아슬아슬 곡예운전으로 통과하고 난 후, 다시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더 가파른 산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서야 마을 입구에 도착.. 여기서 다시 도보로 20~30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험난한 코스였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계단식 논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산 안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면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계단식 논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은 아직 도로가 없어 일반 관광객들이 출입하기 힘들다고.. 수로없이 빗물에만 의존하는 전형적인 천수답인데... 넓은 땅 놔두고 이런 곳에서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오랜 옛날, 어떤 종류의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온게 아닐까 추측해 봄. 어쨌거나, 농사보다 훨씬 손쉬운 관광사업의 돈 맛을 봤.. 200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