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n329

1008 여름휴가 (1) @ 송정해수욕장, 태종대, 자갈치시장 아~아~ 저긴 평당 얼마까? 마음이 늘 무거워 ... 심장에서 땅까지의 거리(?)가 짧은 사람... 머리도 무겁다는... 인상은 모범생같은데... 물에 적셔 놓으니, 내 자식인데도 형, 동생이 헷갈리네.. 단위면적당 인구밀도 가장 높은 곳에서 바다 즐기기(?) ~ 안경만 없으면 정말 훈남인데.. 이제 서울에선 볼 수 없는 모습.. 이거보고 아쿠아리움인줄 알았다. 하긴.. 자갈치 시장도 아쿠아리움이긴 하지.. 생선 아쿠아리움 네번째 오는 부산이고, 왠만한 곳 다 둘러본 것 같은데.. 그래도 어딘가 앙꼬빠진 이 느낌.. 사직구장의 그 미친듯한 응원을 보기전엔, 부산을 봤다 하지 말라던데... 그 때문인가? 2010. 8. 24.
1007 키스 해링 (Keith Haring) @ 소마미술관 내가 지켜줄께... 둘째가 새로 입양한 호랑이 동생 (?) 둘째의 특징인가? 유달리 '동생'에 집착한다. 눈동자를 보면, 착한 듯 살짝 광기?.. 귀연 가분수.. My two cents : Money is Art, Art is Money 중복이 지났나? 키스 해링의 후유증, 세번째 1,000 피스 Keith Haring...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실물을 꼭 빼닮게 그리는 기술은 완성에 도달했다. 거기에 19세기에 카메라까지 발명되면서, 도처에서 사물을 꼭 빼닮는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실물을 빼닮은 이미지에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않는다. ... 그리하여 그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했다. ... 다시 시작하려면 역시 근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법이다. 그리하여 현대의 화가들은 사회.. 2010. 8. 1.
캠핑 @ 가평 밤벌 오토캠핑장 87년, 캠핑이란 용어조차 생소해 주로 야영이라 불렀던 시절.. 망상해수욕장과 두타산 용추계곡을 묶은 2박3일 코스를 시작으로 한동안 바다로 산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다... 졸업이후 잊고 지냈던 15년 만의 캠핑.. 군시절, 공짜(?)로 원없이 해보던 캠핑(?)은 정말 고역이었는데.. (영하 14도 군화안고 자기, 폭우속 침낭안고 앉아서 자기 등등) 내 돈 들여 힘들게(?) 하는 캠핑은 왜 이리 재밌냐? 아마도 캠핑은, 옛날 옛적,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던 남자들의 사냥 DNA와 동굴에서 살림하던 여자들의 소꼽장난 DNA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놀이 문제는 골프와 시간/장소/경우가 충돌한다는 것인데.... 골프장 한 켠을 캠핑 야영지로 제공해 낮에는 골프치고 밤에는 야영하는 그런 골프장 없을까? 2010. 6. 12.
롯데월드 나들이 2010. 6. 2.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7 - 11일차 마지막날, 올드 카이로 / 칸카릴리 시장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 하루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무알라카 교회, 세인트 조지 수도원 등이 있는 올드 카이로 지구와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오후에는 이집트 최고(?)의 기념품가게가 있는 칸카릴리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올드카이로내, 공중교회라고 불리어지는 무알라카 교회 (물론 공중에 매달려 있지는 않다.) 특이하게도 올드카이로 지역의 유물은 이집트 정부가 아닌 유네스코가 관리한다는.. 필라신전과 아부심벨 이전에서 부터 올드 카이로 유적관리까지 모두 유네스코에 떠넘긴 이집트는... 협상력에 관한한 북한과 자웅을 겨룰 것 같다는.. 세인트 조지 수도원과 모세기념교회앞 골목 상점가.. 어딘가 포근한 골목의 느낌은 세상 어디나 동일한 듯 하다. 카이로 이슬라믹지구내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원래 .. 2010. 5. 1.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6 - 10일차 오후, 나일강에서의 선상유람 카이로 도착 후, 나일강 선상에서의 저녁식사... 호텔 체크인할 시간도 없이, 이틀간의 사막먼지를 그대로 뒤집어 쓴채 나일강 크루즈선에 올랐다. 허리 잘록한 미녀의 벨리댄스는 ... 결국 환타지에서만 가능한가? 댄스는 잘 모르겠고, 벨리만 인상에 남는다. ㅠㅠ 나름 재미있었던 .. 아저씨 댄쑤.. 'This is it' 에서 여저한 댄스실력 발휘하던 50세의 마이클 잭슨이후... 내가 본 최고령 댄서 ? 하얏호텔 건너편의 소피텔과 그 뒷편의 카이로 타워 ~ 카이로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것 같다. 밤에는 북아프리카의 보석같은 도시... 낮에는 그냥 아프리카같은 도시... 카이로에서 우리 가족의 주숙박지였던 하얏호텔... 하얏체인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주로 마일리지를 이용해 투숙하다 보니 별 다른 선.. 2010. 4. 25.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5 - 10일차 오전, 바하리야 사막 (흑사막 & 크리스탈 사막) 밤사이 모래폭풍으로 1/4이나 파묻힌 텐트와 사막여우 발자국 담요하나 달랑 덮고, 모래폭풍속에 잘만 자던 우리팀 가이드도 일어나고.. 화장실을 찾아 사막을 헤메는 두 넘들.... 큰 거? 해결하고 나니 한결 가벼운 발길? 사막에 화장실이 따로 있을리 없으니... 적당히 바위뒤에서 해결..., 이 깨끗한(?) 사막을 오염시키고 돌아가려니 살짝 죄책감이 ~ 화장실 다녀오면서도 폼생폼사구나.. 아메리칸 스타일(걸레빵 + 딸기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장작불로 끓인 물에 커피한잔 하려니... 문든 잊고 살았던 담배생각까지... 사막에서 커피마시며 담배피워 봤나? 안피워 봤으면 말을 하지 말길 ~ 생수로 양치와 세수를 해결하고.... 꽃단장까지... 차옆에 거울이 왜 붙어있나 했더니... 이런 용도였다. 근.. 2010. 3. 13.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4 - 9일차 오후, 바하리야 사막 (백사막 - white desert) 바하리야 백사막 첫 관문에 들어서며 마주한 전경...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마치 다른 행성에 도착한 SF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바퀴가 헛돌며 모래속으로 빠져들자, 둘째 녀석, 나름 도와준답시고 모래를 퍼내는데, 도와준다는건 핑계고, 자신만의 모래놀이를 즐기는 듯 ~ 직접 밟아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발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곱디 고운 모래입자의 감촉.. 모래사구를 넘어 10 여분 이동하자 새롭게 나타난 절경.. 여기 정말 지구 맞아? 어떤 느낌인지 한번 밟아 보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모래바람과,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그런데 그 바람이, 우리 일행이 이날 밤 맞닥뜨릴 거대한 모래폭풍의 전조였다는... 멀리서 보면.. 2010. 3. 8.
1001 아빠 회사 나들이 나, 게임중 ~ 엄마도 게임해? 응, 엄만 절세(絶稅)게임 ~ 근데 지고 있어 ~ 사무실 크기는 거의 바뀐게 없는데, 그 안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벌써 더벅머리 소년으로 훌쩍 커버렸다. 아이들은 여전히 무럭무럭인데, 회사의 성장판도 아이들의 그것만큼 무럭무럭해 줄 수 있을까? 2004년 2006년 2007년 2010. 3. 3.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3 - 8일차 오전 ~ 9일차 오전, 샤름 엘 셰이크 > 카이로 > 바하리야 사막 샤름 엘 셰이크에서 카이로 (항공), 카이로에서 1박후 다시 바하리야 사막으로 떠나는 일정 (차량).. 샤름에서의 출발 전, 온 가족의 해변 산책, Slow life는 slow food로 시작해, slow travel로 완성하는 것 같은데, 이를 위해선 무지 '빠르게' 일해야 필요한 경비와 시간을 낼 수 있으니, slow life 그 자체가 혹시 사치 아닐까?.. 2박3일이었지만, 첫날 밤에 도착해, 3일째 아침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곳... 혹시 이집트를 다시 찾을 기회가 있다면, 바하리야 사막과 샤름에서만 시간을 보내리~ Back to Cairo... 반만년 역사의 피라미드와 아파트가 공존하고..... 럭셔리한 요트와 기름쓰레기옆 어선이 나일강을 공유하며... 당나귀와 택시가 .. 2010. 2. 26.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2 - 7일차 오후, ATV (사륜 바이크) 사막 라이딩, 샤름 엘 셰이크 사륜바이크(ATV) 사막탐험, 원래 여행계획엔 없었으나, 룩소에서의 기구탑승 취소로 여행사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프로그램... 길어야 30분 정도 탈까? 예상 했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상당히 먼 거리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 가족은 스페인 단체여행팀에 합류해 출발... 사막길을 달리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는 필수.... 촬영팀이 따라 붙고(나중에 DVD로 따로 판매하는데, 화질은 구린편 - 일단 안산다고 버티면 가격이 절반으로 뚝~), 교차로에선 안전요원들이 교통을 통제하는 등, 꽤 짜임새있게 프로그램을 진행... 생각보다 쉽지 않은 ATV 운전... 거친 노면때문인지, 혹은 얼라인이 맞지 않아서인지... 자꾸 한쪽으로 쏠려서 선두따라잡기기가 의외로 쉽지 않은데, .. 2010. 2. 22.
1002 오크밸리 중급코스 도전기 자 ~ 일단은 초급코스에서 몸 좀 풀어주시고.. 야간골프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야간스키... 주간스키는 가족과 함께, 야간스키는 애인과 함께... 응? 초급코스도 조명받아 반짝거리니 왠지 잘 나갈 것 같아 보이긴 한데, 내 낡은(?) 스키가 문제인지, 설질이 문제였던지... 영 속도가 붙지 않았던 날.., 오늘 아이들이 정복할 오크밸리의 중급 슬로프인 A, F, G 코스.. 평균 경사도는 A 17도, F 24도, G 20도 이지만, 사실 평균경사도는 의미가 없고, 최대경사도가 문제인데.. 최대 경사도가 A 30도, F 31도, G 25도로 다른 스키장의 중상급 코스 수준.. 초급코스의 평균 경사도가 9도, 최대경사도가 12도이니, 오크밸리는 아무래도 초급코스와 중급코스간 격차가 심한 편.. 중급코스중.. 2010. 2. 18.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1 - 7일차 오전, 샤름 엘 셰이크 (Sharm el-Sheikh) 시나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 한국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에는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곳이지만, 세계적인 스노클링 명소이자, 사실상 유럽의 휴양지..... 숙소인 HYATT Regency의 정문입구.. 도시로 치면 신도시같은 이 곳... '신(新)'이라는 어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곳의 모든 호텔들은 공간을 넓게 쓴다. 숙소 전경. 이곳은 HYATT중에서도 리조트형이라 독립된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캠퍼스 형태다. 워낙 넓다 보니, 체크인빌딩에서 우리 숙소인 Regency 클럽까지 골프카트로 이동.. Regency클럽으로 예약한 덕분에, 전용 클럽라운지에서 무료로 아침식사.. 둘째 넘은 시도 때도 없이 묵찌빠를 강요하는데, 평생할 묵찌빠를 이집트에서 다 한 듯.. 이 지역의 .. 2010. 2. 15.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0 - 6일차 오후, 카르낙 신전, 룩소 신전 - 카르낙 신전 - 지난밤의 조명뽀사시가 사라진, 대낮에 보는 카르낙 정문은 누구OO만큼이나 밋밋하다. 그래.. OO에 자신없으면 신비주의로... 응? 내가 왜 이렇게 뚱뚱하게 나오지? 카르낙 신전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열주'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람세스'에는 벽돌공 히브리인들의 리더 모세가 람세스의 명을 받아 카르낙을 건축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 소설이 사실이라면, 이 위대한 신전역시 유대인들의 작품 되겠다. 도데체가 이 잘 난(?) 민족은 빠지는 데가 없군.. - 룩소 신전 - 오벨리스크 하나가 더 있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다는.. 짧고 미천한 미술사 지식을 동원해 보면.. 이집트 미술은 읽는 미술, 중세 이후 바로크까지는 보는 미술, 현대 미술은 느끼는 미술인데,.. 2010. 2. 7.
1001 서울 국제 사진전(SIPF) - 가든파이브 저~쪽 사진들, 아이들 보기에 다소 민망한 작품들이라 일부러 빙~ 돌아서 지나쳤는데, 잠깐 방심한 사이... 뒷짐까지 지고, 작품감상에 여념 없는 둘째 넘. 역시나 둘째 넘... 사실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해보고 싶었을 거야.. (그나마 위쪽을 안잡아서 다행이다. -.-; ) 둘째넘의 시선... 이 넘은 아무래도 조숙한 것 같아.. 이번 국제사진전의 주빈격이라 할 수 있는 필립 하메트(Philippe Ramette) 의 작품중 홍콩을 배경으로한 바다위 발코니 컨셉.. 합성이 사진예술의 도구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요즘, 어느모로 보나 합성티 분명한 그의 사진은, 사실 고단한 육체노동의 결과라는.. 사진전 관람 후 문득 떠오른 중앙일보 조우석씨의 칼럼 중 일부, "....현대사진에는 ‘만드는(make) 사진’.. 2010. 1. 31.
0904 이집트 가족여행 9 - 5일차 오후 ~ 6일차 오전, Sheraton Luxor & 빛과 소리의 쇼 빡빡한 여행일정에서 가장 하기 힘든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그렇게 룩소의 반나절 오후를 숙소풀장에서 빈둥거리며 보냈던 날.. 이집트에는 나일강을 기준으로 두 개의 세상이 존재한다. 반경 1Km 이내의 파라다이스와 반경 1Km 밖의 황무지... 카르낙신전에서의 빛과 소리의 쇼.. 그냥 그랬던 조명에 살짝 오바스런 사운드, 출연배우 없음..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선선한 날씨?... -.-; 작렬하는 룩소 땡볕에 피부가 벌겋게 익은지라, 아침부페에서 집어온 오이로 온 가족이 피부마사지하는 호사를 ~ 원래 새벽에 기구를 탈 예정이었으나, 10일전 발생한 기구추락사건으로 룩소에서의 모든 기구승선이 금지되었다.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그 추락한 기구에 우리 가족이 탔더라면.... 기구탑승이 취소된 대신 해당.. 2010. 1. 24.
0904 이집트 가족여행 8 - 5일차 오전, 룩소 왕들의 계곡, 하셉수트장전 아침 9시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룩소.. 더불어 아침일찍 시작되는 투어에 맞추기 위해 아침잠 많은 우리식구들에겐 새벽밥이나 다름 없는 조식을... 오늘 오전 일정이 시작되는 곳 - 왕들의 계곡 룩소는 옛 이집트의 수도라 주위에 유적들이 많은데, 왕들의 계곡은 파라오의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 뒤는 산이요, 앞은 (나일)강이니.. 여기도 대략 배산임수(背山臨水) 되겠다. 왠 꼬끼리 열차?... 아침 시원할 땐 몰랐는데,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나름 가치(?)를 인정받는 (유료)교통수단... 관광지 한 복판에서 지금도 유물발굴이 진행중인데.. 물반 고기반, 흙반 유물반이란 표현이 딱 일듯.. 지금도 파면 쏟아져 나온다는 유적들.. 이집트 여행 이후, 도자기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다. 원래 돌 맞지 않나? .. 2010. 1. 21.
0911 맛있는 집? 어떤 미식가 曰, 전국 방방곡곡 맛있다 소문난 집을 다 돌아 다녔는데, 맛있는 집은 결국, 서울 강남에 제일 많더라... 이유는, 서울 강남이 대한민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동네이기 때문이라는... 201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