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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329

변산반도 가족여행 2/2 (2013. 6) - 선운사, 부안자연생태공원, 누에박물관, 곰소염전 선운사, 전북의 대표 사찰인 내소사와 선운사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선운사를 택했는데, 근래 방문해 본 사찰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요즘 웬만한 유명사찰들은 각종 시험합격을 바라는 요란한 플랜카드로 도배돼 있어, 사찰인지 입시기원소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인데, 선운사는 그나마 최소한(?)의 고즈넉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까? 대웅전 앞 건물에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선운사에 가면 꼭 이곳에서 차를 마셔보라 권하고 싶은 곳.. 별다방 콩다방 라떼도 맛있겠지만.. 고사찰에서 마시는 차에는 또 다른 맛 혹은 멋이 있는 듯 ~ 물론, 아이들의 관심은 차보다 와이파이겠지만... 다음 여행부터는 스마트폰지참을 금지시키던가 해야지 이거 원 ~ 차는 무료.. 그러나 이렇게 풍광좋은 곳에서 좋은 차.. 2013. 7. 13.
변산반도 가족여행 1/2 (2013. 6) - 변산대명리조트 / 채석강 / 새만금 / 그랑메종 / 수성당 그동안 가족여행으로 두루두루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지도를 보니 아직도 빈 곳이 많다. 특히, 전북지역.. 그래서 선택된 변산반도 가족여행.. 첫 날 숙박지 대명콘도, 미쿡출장으로 하루 늦게 조인하게돼, 와이프에게 나 대신 사진 좀 찍어 두라 했더니... 나 없는 하루 반 동안 찍은 사진이 딸랑 수영장 사진 몇 장 ~ 대체로 여행/캠핑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카메라 멀리하는 사람 본 적 없는데, 와이프는 사진, 블로그, SNS 등과는 철저히 담쌓고 사는 전형적인 오프라인 인류인 듯~ San Jose에서 꼬박 27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허름한 터미널 한족에 삐뚜루 걸려있다. 지금까지 본 천경자 화백의 그 어떤 그림보다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 늘 그렇듯 아이들 .. 2013. 7. 6.
인등산 빌리지 2013. 5. 27.
안성 너리굴 마을 & 안성 남사당 놀이 어머니 모시고 첫 캠핑을 시도... 하려 했으나, 연로하신 어르신(& 나) 체력을 고려하여 캠핑장내 팬션으로.. 꾸준히 시집출판과 작곡활동을 하시는 어머니,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예술(?)활동이지만, 끊임없는 두뇌활동이 치매예방에 좋다는 말에, 요즘엔 내가 더 권장..., 순하긴 한데, 덩치에 걸맞지 않게 질투심 & 뒤끝 작렬하시는 너리굴의 개님.. 이 여자도 언젠가 내 어머니처럼 늙겠지.. 나만 빼고 다 나이드는 것 같다... -.-; ~ 라고 생각하며 살기... 너리굴에는 양초, 비누, 도자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 중년을 위한 연애체험(?) 프로그램은 없는 듯 ~ 우리 가족의 예술적 재능없음을 다시금 확인... 예술교육비 굳었네.. 소고기보다 더 맛난 조개.. 팬션빌려 놓고도, 그 앞.. 2013. 5. 24.
제 22회 한미 친선 음악회 & 중앙국립박물관 관람 이제는 가족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한.미 친선음악회 참석.. 올해도 변함없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 월요일은 박물관 휴관일이지만, 이 날 만큼은 콘서트 초청자들에게 제한된 형태의 별도 투어프로그램을 제공 ~ 덕분에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던 싱가폴 혼합문화 페라나칸도 관람 음.. 현실에서 이렇게 똑같은 와이프가 둘이라면 어떨까? 이 그림을 보며, 어머니의 태몽이었던 비룡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룡은.... 비만 용의 약자 ~ 비룡이 엄마 ~ 모자간 대화 ~ 아효 ~ 모녀간 대화도 참 보기 좋을 텐데 ~ 문득, 옛날 성문영어란 교재가 떠오름.. If I were in your shoes 란 가정법 문장을 달달 외우던 시절.. 자 이제 음악회장으로 가볼까? 한미협회 사무총장님과 함께 ~ 귀국후 살이 좀 .. 2013. 4. 2.
캠핑 @ 하와이언 캠핑장 2013년 첫 캠핑은 하와이에서 개시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하와이언 캠핑장 -.-; 가는 길에 만난 독특한 풍경.. 시화방조제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 여차저차해서 8 년간 탔던 링컨LS를 떠나 보내고, 새로 맞게된 아우디 Q5 다 좋은데, 수치상 트렁크 크기와 체감크기가 다르다는... 그래서 와이프에게 쫑크먹고 있다는.. 결국, 또 다시 테트리스 내공 수련중이라는 -.-; 3년전 청포대를 마지막으로 주로 산/계곡으로만 다니다, 참 오랫만에 바닷가에 텐트를 쳤다. 울 텐트 이웃은 잘생긴 콜리종 캠핑오면 모든게 불편하기만 하구만, 왜 자꾸 캠핑가자고 하는지 몰라 ~ 수 백년 전에 태어났으면, 해적 되었을 폼세 ~ 많은 해변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조개류 등으로 촘촘하게 덮힌 해변은 처음이다. 어느 정도냐.. 2013. 3. 31.
일본 캠핑카 여행 10일차 (9.28~10.7) - 후쿠오카 미술관 / 오호리 공원 9박10일 일본여행의 마지막날 늘 그래왔듯이, 그 도시의 대표 미술관을 방문하기로 ~ 오호리 호수공원옆에 위치한 후쿠오카 미술관 (Fukuoka City Art Museum) 재작년이었던가? 반 고흐 일본 순회전시때, 신국립미술관을 포함해 일본내 3개 미술관이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후쿠오카 미술관이었다. 지방도시의 작은 미술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반 고흐전을 개최하다니.. 그때부터 어떤 미술관일까 궁금증을 가져왔던 곳 ~ 메이저급은 아니더라도, 나름 알려진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콜렉션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은 일체 내부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다. 상설 컬렉션에 대해선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미국계 미술관의 개방정책과 비교되는 부분 ~ 정원에 있는 이우환 작가의 Relatum (關.. 2012. 12. 22.
일본 캠핑카 여행 9일차 (9.28~10.7) - 후쿠오카에서의 휴식 / 자우오 낚시배 식당 여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마도, 빡빡한 일정중 하루를 온전히 비워 두는 것 아닐까? 아이들 슬리퍼까지 준비한 호텔의 세심함이라니.. 이날 하루 중 유일한 스케쥴이었던 , 자우오 낚시배 식당에서의 점심 우리는 그렇게 용을 써도 안잡히던데.. 여기저기 다른 테이블에서의 월척을 알리는 북소리 ~ 이벤트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이 그렇듯.. 맛은, 싱싱한 전복을 제외하곤 평범한 수준 원래는 그랜드 클럽에서 간단히 먹고, 메인은 밖에 나가 먹으려 했는데, Regency Club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이 잘 나오길래... 여기서 그냥 저녁 해결 ~ 소파테이블 하나 잡고 계속 날라다 주는 음식 먹으면서, 체스 두고, 잡지 보고, 빈둥 거리며 놀기.. 표정을 보니 와이프 지고 있는 듯.. 우리집 앞 담배.. 2012. 12. 9.
일본 캠핑카 여행 8일차 (9.28~10.7) - 뱃푸 아프리카 사파리 / 다자이후 텐만구 / 후쿠오카 Grand HYATT / 후쿠오카 포장마차 캠핑장의 아침,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간밤 뜨거웠던 불판을 정리하고, 여느때와 같이 캠핑장 주위를 산책하기.. 최소한 오리배 보다는 훨씬 운치있군.. 일본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아침이어서일까.. 캠핑장내 모든 것이 하나하나 아쉬운 ~ 오늘의 첫 목적지... 아프리칸 사파리.. 일본 여행중 가장 많은 수의 유딩들과 함께 했던 곳 고양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기사자들과.. 애완견 전시장(?)을 둘러 보면서.. 살짝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체험형 동물원이라는데, 그래도 연령대가 너무 안맞는거 아닌가 하고.. 아무튼 여기선 모두 작다. 심지어 다 큰 말도 저 정도.. 그러나, 유치원용 동물원에 온 것 같다는 우려를 한 방에 날려 보낸 사파리 체험 그러니까 이 곳 동물원만의 특징인, 직접 먹이를 주는 .. 2012. 12. 2.
일본 캠핑카 여행 7일차 (9.28~10.7) - 뱃푸 타카사키야마 동물원 / 모스버거 / 우미지고꾸 / 모래온천 / 大分農業文化公園 야영장 캠핑장의 아침.. 근처에 운동팀이 있는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란히 발맞춰 조깅하는 이뿐 처자 두명을 따라 과 상관없이 호수를 한바퀴 둘러본다. 소요시간 약 30분.. 아침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 이번 일본여행에서 가장 흔하게 본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저 오리배 ~ 캐나다/뉴질랜드/호주 등에선 어느 호수를 가나 카누를 볼 수 있었는데, 문화의 차인가? 난, 정말이지 거위와 백조를 구분 못하겠단 ~ 캠핑장 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 캠핑장을 출발, 다시 산 넘고 물건너 도착한 곳은.. 뱃푸.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라지만.. 우리 가족에겐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바다로 기억되는 곳 타카사키야마 원숭이 동물원을 가기 위해 길건너 박물관/주차장에서 구름다리로 넘어가는 중 지난 며칠간 구불구불 좁은 산길만 다니다 .. 2012. 11. 24.
일본 캠핑카 여행 6일차 (9.28~10.7) - 야마미즈키 온천 / 쿠로가와 / 유메오쓰리하시 현수교 / 유후인 긴린코 / 志高湖 캠핑장 캠핑장 숲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깔.... 해질 무렵과 함께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매직아워 (magic hour) 이 매직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러 일찍 일어 났다.. ~면 뻥이고, 중년되면 아침잠이 없어져서, 심심한 김에 카메라 딸랑거리며 캠핑장을 산책하게 되더란 ~ -.-; . 아마도 이 곳 삼애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는,발아래 쫙~깔린 운해, (아침잠 많은 와이프는 캠핑장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을 내 사진 보고 알게 됨) 캠핑장이 얼마나 높기에 구름이 발아래 깔리나? 봤더니 해발 905 미터 (오차율 고려하면 실제론 970 미터쯤?) 가족단위로 야영한 캠핑장중 가장 높은 곳인 듯 싶다... 어쩐지 간밤에 춥더라니.. 운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자는 넘들 깨웠더니, 운해엔 관심없고, 잠깨웠.. 2012. 11. 13.
일본 캠핑카 여행 5일차 (9.28~10.7) - 다카치호 협곡 / 아소산 분화구 / 아소 대관봉 / 삼애캠핑장 졸린눈으로 캠핑카 창문을 통해 내다본 아침.. 버릇처럼 캠핑장 명당자리를 찜해두긴 했는데,.. 여기 다시 올 수나 있을까? 언덕아래 전기 없는 C구역.. 저 곳에 빨간 텐트 치면 참 멋있겠다는.. 해가 중천(?)인데, 식구들은 아직도 한 밤중.. 나이 들어가는 걸까?.. 나만 늘 일찍 일어난다... 그런데 저 차는 다시봐도 참 멋지다는..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클래식카 애호가들이 늘어나겠지.. 내 차도 조금만 더 있으면 구라식카의 반열에 ~ ㅜ,.ㅠ 완벽한(!) 날씨, 완벽(!)한 풍경, 완벽(?)한 .... 아침 메뉴.. 이날 일정은 다카치호협곡에서의 뱃놀이로 시작.. 신선들의 협곡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 신선은 관심없고, 목욕하는 선녀들은 어디에? 그리고 에머랄드빛 물색, 캐나다 록키산맥의 호.. 2012. 11. 6.
일본 캠핑카 여행 4일차 (9.28~10.7) - 운젠 케이블카 / 구마모토성 / 우타세 캠핑장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아침... 여행의 3할은 날씨다. 또 다른 3할은 동반자, 그리고 나머진 장소.. 전체 일정에서 반 나절씩 뒤로 밀리긴 했지만, 케이블카를 포기하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다시 운젠산으로.. 운젠산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해발 약 1,010M, 자동차로 3,000M급까지 올라본 적은 가끔 있지만, 캠핑카로 올라본 높이중에선 최고인 듯 싶다. 힘없는 휘발유 캠핑카로 정말 힘들게 올라왔노라 궁시렁거리다가 ~ 이 자전거를 본 순간, 입 다물기로... 웬일로 이렇게들 얌전빼고 있지? 우리 가족스럽지 않게.. 구름이... 옆에 있넹 ~ 아 ~ 아 ~ 다시 올라오길 잘했다는.. 뉴질랜드 여행때 증기기관차를 타고 산에 올라가 이런 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람들은 .. 2012. 10. 31.
일본 캠핑카 여행 3일차 (9.28~10.7) - 나가사키 원폭기념관 / 나가사키 짬뽕 / 운젠지옥 / 운젠 에코팍 캠핑장 노숙(?)후 첫 아침.. 캄캄한 밤에 도착해 어딘지도 모른채 머무른 곳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름 이쁜 풍경을 지닌 곳 제법 운치있는 백사장도 있고.. 반대편엔 아담한 선착장까지.. 그러니까 우린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손바닥만한 짜투리땅에서 노숙을 했다는.. 전날 지각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 탓에, 오늘은 늦으면 안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서둘러 아침을 해먹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날 첫 목적지는 나가사키 평화공원과 원폭박물관 수천명의 한국인을 포함, 당시 나가사키 인구의 1/3인 7만여명이 사망한 곳으로, 사실, 환하게 웃으며 사진찍을 만한 곳은 아닌데.. 막 도착한 평화공원에서는 그 숙연한 분위기가 실감되지 않았고, 인근에 있는 원폭자료관에 가면서 부터 원폭당시의 참상을 실감하기 시작... 2012. 10. 26.
일본 캠핑카 여행 2일차 (9.28~10.7) - 다자이후 / 사세보 / Pearl Sea Resort / 수족관 / 유람선 / 시라하마 해수욕장 하늘이 도와 주려나? 규슈지역은 여전히 태풍구름에 덮여 있지만, 밤새 내리던 비가 그쳤다. HYATT 리젠시 클럽, 룸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만, 간단한 조식과 오후 티타임 음료가 무료제공되기 때문에 가족여행시 애용하는 곳 ~ 캠핑카 렌탈장소인 다자이후로 이동하는 택시안에서 구글맵 네비 테스트.. 캠핑카 네비는 영어지원이 안된다고 해서, 구글맵 네비를 백업으로 이용하기로 했는데, 읽을 수 없는건 마찬가지네.. -.-;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가 준비되어 있지만.. 샤방샤방한 신모델은 판매용이라 눈요기만 하고.. 이넘이 앞으로 우리 집과 발역할을 담당할 캠핑카.. 차가 작아 다소 걱정했었는데, 공간뽑아내는 기술에 관한한 일본은 세계 최고인 듯.. 운전석 위쪽 침실은 오히려 호주/뉴질랜드 캠핑카보다 더 넓은 수준... 2012. 10. 18.
일본 캠핑카 여행 1일차 (9.28~10.7) - 후쿠오카 / HYATT Regency / 일풍당 라면집 첫 번째 캠핑카 여행 - 2008년 뉴질랜드 두 번째 캠핑카 여행 - 2011년 호주 그리고 세번째..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사세보, 나가사키, 운젠, 구마모토, 아소산, 유후인, 벳부에서 다시 후쿠오카까지 산넘고 물건너 규슈를 관통하는 9박10일 캠핑카 여행 그러고 보니 세 나라 모두 우측핸들 국가다. 일부러 이렇게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아마도 난, 대한민국에서 우측핸들 캠핑카를 가장 많이 몰아 본 사람 아닐까? 마치 자주빛으로 염색한 듯 하늘색감은 기가막힌데, 영 맘이 편치 않았다. 경험상.. 태풍 직전이나 직후의 하늘이 가장 예뼜던 것 같아서.. 첫 날 숙박지 Hyatt Regency Fukuoka 지금까지 전 세계 많은 HYATT 을 다녀 봤지만, 참 적응하기 힘든 분위기 번쩍번쩍 금도금 구조물이.. 2012. 10. 15.
단풍캠핑 @ 봉평 아트인아일랜드 섬을 감싸고 도는 적당한 수량의 하천과 울창한 잣나무 숲.. 캠핑장으로선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가을단풍을 염두에 두고 간 때문일까? 빽빽한 잣나무 숲에 가려 가을단풍을 감상하기엔 3% 부족했던 곳.. 여름 캠핑장으로선 최고인 듯 싶다. 시험때문에 하루 늦게 도착한 와이프.. 둘째와 단 둘이 보낸 하루동안 나름, 잘 걷어 먹이고 놀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 오기 전과 온 후의 아들 표정이 다른 걸 보니, 아빠만으로 메꿀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보다. 뭐, 내 표정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요즘 내 가슴을 열어보면, 아마 이런 모습일까? 캠핑 불멍으로 달래기엔 임계치를 넘은 스트레스... 힐링과잉인 요즘, 진짜 힐링은 어디 있는 걸끼? 2012. 10. 13.
캠핑 @ 진천 덤바위 캠핑장 & 농다리 (9. 14~16 ) 지난 봄, 골프선약으로 난 참석하지 못했던 가족캠핑 장소.. 와이프 표현대로 골프와 캠핑은 OTP(Occasion, Time, Place)가 겹치다 보니, 캠핑 따라 다니면서, 라운딩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혼자서 골프치러 갈래요? 가족과 함께 캠핑 갈래요? 라는 물음에, 감히(?) 혼자서 골프치러 가겠노라 대답하기 참 힘들다는... 지난 번 캠핑때 와이프가 눈여겨 봐뒀다는, 가장 안쪽 명당(?)자리.. 울 가족은 선호하는 사이트가 뚜렸한데, 화장실/개수대같은 편의시설로 부터 좀 멀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조용하고 숲과 물이 있는 장소를 선호한다는.. 이번 캠핑엔 장모님댁으로 옮겨간 미카와 까모도 함께 ~ 3주 사이에 많이 자랐구나.. 내년 중복때 까지 무럭무럭 자라거라~ 응? 누가 3대 지랄견 아니랄.. 2012.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