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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Sailing with Veterans FBI출신으로, 베트남전에선 해병 건쉽 파일럿이었던 Ron.... 베트남전에서 작전중 격추당해 사망한 팬텀기 조종사였던 Jerry Jimmer 대위의 부인과 결혼, 이후 40 여년동안 Jerry Zimmer, 즉 자기 부인의 전남편 유해를 찾기위한 탐사작업중 FBI에서 20 여 년간 일했던 Ron의 끈질긴 조사로 전투기 추락위치를 확인해 최근 유해발굴작업이 재개되었다고,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 Ron 친구 Ken 할아버지.. Ken 할아버지의 젊을 적 사진,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천 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흥남철수작전까지 거의 모든 전쟁에 참여한 백전노장... 젊은 시절 주한미군에서 영관급 장교로 근무했던 Jim.. 그 옆은, 젊은 시절 아현동사무소에서 방위하셨던 ~ P 모씨.. Ron.. 2010. 7. 10.
세종별밤축제 _ 광화문 광장 제 아무리 공연장이 크다 하더라도, 닫힌 공간에선 느낄 수 없는 야외공연의 편안한 개방감.. 겨울보단 여름을 더 좋아하게되는 이유가 꼭 나이때문만은 아닌가 보다. 2010. 6. 26.
캠핑 @ 가평 밤벌 오토캠핑장 87년, 캠핑이란 용어조차 생소해 주로 야영이라 불렀던 시절.. 망상해수욕장과 두타산 용추계곡을 묶은 2박3일 코스를 시작으로 한동안 바다로 산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다... 졸업이후 잊고 지냈던 15년 만의 캠핑.. 군시절, 공짜(?)로 원없이 해보던 캠핑(?)은 정말 고역이었는데.. (영하 14도 군화안고 자기, 폭우속 침낭안고 앉아서 자기 등등) 내 돈 들여 힘들게(?) 하는 캠핑은 왜 이리 재밌냐? 아마도 캠핑은, 옛날 옛적,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던 남자들의 사냥 DNA와 동굴에서 살림하던 여자들의 소꼽장난 DNA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놀이 문제는 골프와 시간/장소/경우가 충돌한다는 것인데.... 골프장 한 켠을 캠핑 야영지로 제공해 낮에는 골프치고 밤에는 야영하는 그런 골프장 없을까? 2010. 6. 12.
롯데월드 나들이 2010. 6. 2.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7 - 11일차 마지막날, 올드 카이로 / 칸카릴리 시장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 하루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무알라카 교회, 세인트 조지 수도원 등이 있는 올드 카이로 지구와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오후에는 이집트 최고(?)의 기념품가게가 있는 칸카릴리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올드카이로내, 공중교회라고 불리어지는 무알라카 교회 (물론 공중에 매달려 있지는 않다.) 특이하게도 올드카이로 지역의 유물은 이집트 정부가 아닌 유네스코가 관리한다는.. 필라신전과 아부심벨 이전에서 부터 올드 카이로 유적관리까지 모두 유네스코에 떠넘긴 이집트는... 협상력에 관한한 북한과 자웅을 겨룰 것 같다는.. 세인트 조지 수도원과 모세기념교회앞 골목 상점가.. 어딘가 포근한 골목의 느낌은 세상 어디나 동일한 듯 하다. 카이로 이슬라믹지구내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원래 .. 2010. 5. 1.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5 - 10일차 오전, 바하리야 사막 (흑사막 & 크리스탈 사막) 밤사이 모래폭풍으로 1/4이나 파묻힌 텐트와 사막여우 발자국 담요하나 달랑 덮고, 모래폭풍속에 잘만 자던 우리팀 가이드도 일어나고.. 화장실을 찾아 사막을 헤메는 두 넘들.... 큰 거? 해결하고 나니 한결 가벼운 발길? 사막에 화장실이 따로 있을리 없으니... 적당히 바위뒤에서 해결..., 이 깨끗한(?) 사막을 오염시키고 돌아가려니 살짝 죄책감이 ~ 화장실 다녀오면서도 폼생폼사구나.. 아메리칸 스타일(걸레빵 + 딸기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장작불로 끓인 물에 커피한잔 하려니... 문든 잊고 살았던 담배생각까지... 사막에서 커피마시며 담배피워 봤나? 안피워 봤으면 말을 하지 말길 ~ 생수로 양치와 세수를 해결하고.... 꽃단장까지... 차옆에 거울이 왜 붙어있나 했더니... 이런 용도였다. 근.. 2010. 3. 13.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4 - 9일차 오후, 바하리야 사막 (백사막 - white desert) 바하리야 백사막 첫 관문에 들어서며 마주한 전경...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마치 다른 행성에 도착한 SF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바퀴가 헛돌며 모래속으로 빠져들자, 둘째 녀석, 나름 도와준답시고 모래를 퍼내는데, 도와준다는건 핑계고, 자신만의 모래놀이를 즐기는 듯 ~ 직접 밟아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발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곱디 고운 모래입자의 감촉.. 모래사구를 넘어 10 여분 이동하자 새롭게 나타난 절경.. 여기 정말 지구 맞아? 어떤 느낌인지 한번 밟아 보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모래바람과,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그런데 그 바람이, 우리 일행이 이날 밤 맞닥뜨릴 거대한 모래폭풍의 전조였다는... 멀리서 보면.. 2010. 3. 8.
1001 아빠 회사 나들이 나, 게임중 ~ 엄마도 게임해? 응, 엄만 절세(絶稅)게임 ~ 근데 지고 있어 ~ 사무실 크기는 거의 바뀐게 없는데, 그 안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벌써 더벅머리 소년으로 훌쩍 커버렸다. 아이들은 여전히 무럭무럭인데, 회사의 성장판도 아이들의 그것만큼 무럭무럭해 줄 수 있을까? 2004년 2006년 2007년 2010. 3. 3.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2 - 7일차 오후, ATV (사륜 바이크) 사막 라이딩, 샤름 엘 셰이크 사륜바이크(ATV) 사막탐험, 원래 여행계획엔 없었으나, 룩소에서의 기구탑승 취소로 여행사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프로그램... 길어야 30분 정도 탈까? 예상 했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상당히 먼 거리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 가족은 스페인 단체여행팀에 합류해 출발... 사막길을 달리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는 필수.... 촬영팀이 따라 붙고(나중에 DVD로 따로 판매하는데, 화질은 구린편 - 일단 안산다고 버티면 가격이 절반으로 뚝~), 교차로에선 안전요원들이 교통을 통제하는 등, 꽤 짜임새있게 프로그램을 진행... 생각보다 쉽지 않은 ATV 운전... 거친 노면때문인지, 혹은 얼라인이 맞지 않아서인지... 자꾸 한쪽으로 쏠려서 선두따라잡기기가 의외로 쉽지 않은데, .. 2010. 2. 22.
1002 오크밸리 중급코스 도전기 자 ~ 일단은 초급코스에서 몸 좀 풀어주시고.. 야간골프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야간스키... 주간스키는 가족과 함께, 야간스키는 애인과 함께... 응? 초급코스도 조명받아 반짝거리니 왠지 잘 나갈 것 같아 보이긴 한데, 내 낡은(?) 스키가 문제인지, 설질이 문제였던지... 영 속도가 붙지 않았던 날.., 오늘 아이들이 정복할 오크밸리의 중급 슬로프인 A, F, G 코스.. 평균 경사도는 A 17도, F 24도, G 20도 이지만, 사실 평균경사도는 의미가 없고, 최대경사도가 문제인데.. 최대 경사도가 A 30도, F 31도, G 25도로 다른 스키장의 중상급 코스 수준.. 초급코스의 평균 경사도가 9도, 최대경사도가 12도이니, 오크밸리는 아무래도 초급코스와 중급코스간 격차가 심한 편.. 중급코스중.. 2010. 2. 18.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1 - 7일차 오전, 샤름 엘 셰이크 (Sharm el-Sheikh) 시나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 한국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여행코스에는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곳이지만, 세계적인 스노클링 명소이자, 사실상 유럽의 휴양지..... 숙소인 HYATT Regency의 정문입구.. 도시로 치면 신도시같은 이 곳... '신(新)'이라는 어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곳의 모든 호텔들은 공간을 넓게 쓴다. 숙소 전경. 이곳은 HYATT중에서도 리조트형이라 독립된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캠퍼스 형태다. 워낙 넓다 보니, 체크인빌딩에서 우리 숙소인 Regency 클럽까지 골프카트로 이동.. Regency클럽으로 예약한 덕분에, 전용 클럽라운지에서 무료로 아침식사.. 둘째 넘은 시도 때도 없이 묵찌빠를 강요하는데, 평생할 묵찌빠를 이집트에서 다 한 듯.. 이 지역의 .. 2010. 2. 15.
0904 이집트 가족여행 10 - 6일차 오후, 카르낙 신전, 룩소 신전 - 카르낙 신전 - 지난밤의 조명뽀사시가 사라진, 대낮에 보는 카르낙 정문은 누구OO만큼이나 밋밋하다. 그래.. OO에 자신없으면 신비주의로... 응? 내가 왜 이렇게 뚱뚱하게 나오지? 카르낙 신전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열주'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람세스'에는 벽돌공 히브리인들의 리더 모세가 람세스의 명을 받아 카르낙을 건축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 소설이 사실이라면, 이 위대한 신전역시 유대인들의 작품 되겠다. 도데체가 이 잘 난(?) 민족은 빠지는 데가 없군.. - 룩소 신전 - 오벨리스크 하나가 더 있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다는.. 짧고 미천한 미술사 지식을 동원해 보면.. 이집트 미술은 읽는 미술, 중세 이후 바로크까지는 보는 미술, 현대 미술은 느끼는 미술인데,.. 2010. 2. 7.
0904 이집트 가족여행 9 - 5일차 오후 ~ 6일차 오전, Sheraton Luxor & 빛과 소리의 쇼 빡빡한 여행일정에서 가장 하기 힘든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그렇게 룩소의 반나절 오후를 숙소풀장에서 빈둥거리며 보냈던 날.. 이집트에는 나일강을 기준으로 두 개의 세상이 존재한다. 반경 1Km 이내의 파라다이스와 반경 1Km 밖의 황무지... 카르낙신전에서의 빛과 소리의 쇼.. 그냥 그랬던 조명에 살짝 오바스런 사운드, 출연배우 없음..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선선한 날씨?... -.-; 작렬하는 룩소 땡볕에 피부가 벌겋게 익은지라, 아침부페에서 집어온 오이로 온 가족이 피부마사지하는 호사를 ~ 원래 새벽에 기구를 탈 예정이었으나, 10일전 발생한 기구추락사건으로 룩소에서의 모든 기구승선이 금지되었다.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그 추락한 기구에 우리 가족이 탔더라면.... 기구탑승이 취소된 대신 해당.. 2010. 1. 24.
0904 이집트 가족여행 8 - 5일차 오전, 룩소 왕들의 계곡, 하셉수트장전 아침 9시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룩소.. 더불어 아침일찍 시작되는 투어에 맞추기 위해 아침잠 많은 우리식구들에겐 새벽밥이나 다름 없는 조식을... 오늘 오전 일정이 시작되는 곳 - 왕들의 계곡 룩소는 옛 이집트의 수도라 주위에 유적들이 많은데, 왕들의 계곡은 파라오의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 뒤는 산이요, 앞은 (나일)강이니.. 여기도 대략 배산임수(背山臨水) 되겠다. 왠 꼬끼리 열차?... 아침 시원할 땐 몰랐는데,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나름 가치(?)를 인정받는 (유료)교통수단... 관광지 한 복판에서 지금도 유물발굴이 진행중인데.. 물반 고기반, 흙반 유물반이란 표현이 딱 일듯.. 지금도 파면 쏟아져 나온다는 유적들.. 이집트 여행 이후, 도자기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다. 원래 돌 맞지 않나? .. 2010. 1. 21.
0912 강익중 백남준 멀티플 다이얼로그_국립현대미술관 강익중 작가는 아마도 '빈 공간'을 견디지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채우려 하는 '비움포비아(phobia)'가 있지 않을까 의심해 봄. 미술관 벽면을 촘촘히 채운 그의 작품을 마주한 순간,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 보다, 숨막힐 듯한 답답함이 먼저 몰려 오는데... 땅 좁은 나라에서 촘촘하게 살다보니 쫀쫀해져서일까? 난 그냥 넓게 빈 공간이 더 편하고 좋더라는 ~ 미술관 오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시원스런 빈공간이 좋아서이기도 한데.. 강익중 작가는 3인치 작은 캔버스로 전 세계를 채우려 하는 야심가(?)인 듯 하다. 백남준씨의 다다익선을 보다가, 새로운 기술이 예술의 표현방식으로 전이되는데 약 한 세대 걸린다는 말이 생각나, 그의 첫 비디오아트 개인전(63년, 음악전람회- 전자 텔레비)과 최초 TV방송년도를 .. 2010. 1. 3.
0904 이집트 가족여행 6 - 4일차 오전, 아부심벨 (Abu Simbel) 새벽 2시 30분.. 아부심벨을 향하는 모든 관광차들이 경찰호송을 받기 위해 중간 집결지에 모이고, 건너편 공원묘지에선 장례식이 진행중.. 문득, 건조한 환경탓에 미이라가 무궁무진한 이 나라에서 시신이 제대로 썩을까 궁금...... 새벽 5시30분... 사막에서의 일출... 해가 두개 떠 있어도 낯설지 않을 것 같은 풍경.. 5시 45분, 순식간에 밝아진 사위... 문득, 떠오르는 김소월의 진달래... 모래를 즈려밟고 가시옵 ~ 아침 6시 30분, 아스완으로 부터 사막길 300Km를 3시간동안 가로질러 도착한 아부심벨.. 거대신상이 네개나 있어, 일부는 람세스 조상이려니 했는데, 네개 모두 람세스2세의 상이다. 욕심대마왕.. 누비아출신 여왕 네페르타리에 대한 사랑의 상징으로 건축했다고는 하나, (이건 동.. 2009. 12. 30.
0904 이집트 가족여행 5 - 3일차 오후, 아스완 펠루카 라이딩 (Aswan Felucca Cruise) 나일강을 바라보는 환상(?)적인 조망, WiFi로 인터넷 접속에 에어컨까지 빵빵한.... 아스완 최고의 고급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나일강변에 있는 Isis 호텔.. 공식적으론(?) 별 넷 인데, 별 둘은 시설에서, 나머지 별 둘은 나일강변이라는 입지에서 온 듯 ~ 이날 오전내내 비바람(?)으로 펠루카 출항금지령이 내려, 바람이 잦아들때 까지 호텔 건너편 아스완 시장과 주택가를 탐험(?)해 보기로 했다. 깨끗하다곤 할 수 없지만, 차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아스완의 골목길은 카이로와는 사뭇 분위기.. 하늘은 여전히 불안해 보이지만, 잦아든 바람덕에 드디어 출항 ~ 누가 그랬나? 이집트여행은 땡볕더위와의 싸움이라고... 비협조적인 날씨로 인해 머리속에 그려왔던 석양속 펠루카 라이딩을 하지 못한게 못내.. 2009. 12. 24.
0904 이집트 가족여행 4 - 3일차 오전, 아스완 필레신전 (Aswan Philea Temple) 아침식사, 한국과자의 달콤함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푸석거리는 이집트빵은 아마도 건빵맛이었을까? 멋 훗날, 나일강을 따라 내려가는 아스완행 침대열차에서 구몬숙제를 풀던 이 때를... 기억할 수 있을지.... 아스완역으로 마중나온 현지 가이드와 만난 후 바로 필레신전으로 이동.. 원래의 신전터가 아스완댐 공사로 물에 잠기자, 유네스코 주도로 필레신전을 이 곳 섬으로 옮겼다는데, 포장이사의 원조는 아무래도 유네스코이지 싶다. 마치 모자이크를 한 듯, 심하게 훼손된 왼쪽 벽화에 대해, 아스완 가이드는 기독교인들의 소행이라고 설명한데 반해, 룩소 가이드는 전혀 근거없는 설명이라고 일축.. 근데 왠지 아스완 가이드 말에 귀가 더 솔깃하는 걸 보면, 우리네 마음은 '설명없는 사실' 보다 '스토리있는 허구' 에 더 끌.. 2009. 12. 22.